사회주의좌파 공동투쟁본부 신년사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2-01-03 10:24
조회
1100

신년사

새해가 밝았습니다.
언제나 떠오르는 붉은 해일지라도 새로운 소망을 담아 바라봅니다.

고용노동부 앞 천막에서는 복직을, 국회 앞 천막에서는 차별이 금지되기를, 동서울터미널에서는 쫓겨나지 않고 장사를 이어가기를 소망하고 결의합니다.

해가 바뀌어 올해는 대선을 앞두고 있어 그 소망은 더 크지만 그만큼 더 우울합니다. 그간 노동자 민중 투쟁의 성과를 되돌리고자 하는 정치적, 경제적 자유주의자들의 준동으로 점철되고 있는 선거판이어서 그러합니다.

때로는 공장에서, 때로는 거리에서 그리고 국회 앞에서, 광화문광장에서 투쟁의 정치를 이어왔습니다. 투쟁의 정치는 인간의 존엄이 보장되고, 차별과 배제 그리고 혐오가 없는 연대공동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구, 핵과 전쟁의 공포가 없는 내일을 꿈꾸고 추구해 왔습니다.

투쟁하는 자 그들이 직접 정치에 나서고자 결의하는 새해입니다.

일상의 소망과 삶의 가치로서, 그간 햇빛을 보지 못했던 사회주의란 이름으로 새해, 붉은 해를 맞이합니다. 선거인단으로 사회주의 후보 선출에 함께 해주셨던 많은 분들과 ‘사회주의좌파공동선거투쟁본부’를 구성했던 조직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이제 후보가 선출되고 한국사회 체제전환에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의 소망을 담아 가보지 않은 큰 길에 나섭니다. 지금의 조그만 물줄기가 더 넓은 터에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면서 큰 강이 되어 언젠가는 바다로 흘러가기를 꿈꿉니다.

인간의 존엄을 위한 연대, 그 힘찬 발걸음에 함께 많은 분들과 조직들의 연대를 꿈꾸는 내 곁의 친근한 호랑이와 같은 한 해를 기원합니다.

2022.1.3.

사회주의 좌파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공동투쟁본부 공동상임대표 이종회 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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