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중항쟁 학살주범 전두환의 죽음에 부쳐!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1-11-23 16:00
조회
1462

5.18 광주민중항쟁 학살주범 전두환의 죽음에 부쳐!


12.12 군사반란과 1980년 민주화의 봄을 송두리째 앗아간 그리고 5.18광주민중학살 반란의 수괴인 전두환이 오늘 오전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에 축? 사망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우리들의 생각이 인간답지 못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잘못은 아닐 것이다.

전두환은 정보부장 김재규의 총을 맞고 숨진 박정희의 뒤를 이은 군사독재의 후예로서 12.12군사반란을 통해 권력을 장악하였다. 5.18광주민중 학살로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군사 파쇼 정권의 주범이다. 전두환이 집권한 5공시절 삼청교육대를 통한 살인과 폭력,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수많은 국민을 체포, 구금, 고문, 투옥, 납치살해, 행방불명자를 만들어 낸 군사독재 정권의 수괴였다.. 대한민국의 국민주권을 찬탈한 학살의 주범에게 책임을 묻고 단죄하지 못하고 천수를 다하게 했다는 사실이 우리를 매우 부끄럽게 한다. 광주민중학살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마저도 마다한 전두환의 죽음 앞에 우리는 애도의 마음 이전에 분노의 마음을 가눌 수 없다. 이에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천명하는 바이다.


-.전두환의 전직 대통령의 지위를 인정한 국가장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

-.광주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빠르고 확실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살아있는 우리도 역사 앞에 참담한 죄인임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전두환이 살아있는 동안에 5.18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고 조비오 신부의 사자 명예훼손에 대한 재판을 공소권 없음을 말하지 말고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조속한 판결을 재판부에 요구한다.


우리는 정말로 신이 있다면 지금 전두환의 목숨을 거두어 갈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그의 목숨을 되살려 광주시민과 5천만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민중의 심판에 따라 생을 마감하도록 하는 것이 역사를 바로 잡는 길이라는 것을 신 앞에 엄숙히 천명한다.


아울러 우리의 주장과 다른 모든 행위를 거부하며 만약 우리의 주장과 다른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역사적 응징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는 바이다.


2021년 11월 23일.

노동당 광주광역시당 당원 일동

전체 1

  • 2021-11-26 07:16

    참 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