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이백윤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선거 운동 첫날에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2-02-15 15:40
조회
2399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 시작됐다.

정권이 아니라 이제는 체제를 바꾸자.

오늘은 20대 대통령 선거가 시작되는 날이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다.

수 십년을 번갈아가며 기득권자 편만 들었던 거대 보수 양 당의 진흙탕 싸움이 가관이다. 변함 없는 두 당이 한국 정치를 변함 없이 엉망으로 만들어 왔으니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때다.

많은 국민들이 양 당이 죽기 살기로 싸우고 있으니 두 당이 엄청나게 다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보수 양 당은 기득권을 편들고, 서민들을 위하는 척 가면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

보수 양 당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인물이 김종인과 안철수다. 김종인은 양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번갈아가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임시 당대표를 맡음으로써 두 당이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안철수 후보에게 보수 양당이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정치행보를 보이는 것도, 결국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한 콩깍지 안에 들어 있는 땅콩 두 알인 것이다.

역대급 비호감 후보들 때문에 국민들은 누구를 찍어야 할지, 아니 투표장에 가야할지 조차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이 기회에 새로운 대안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고 노동당은 제안한다.

한국 사회는 이미 세계 자본주의의 선진대열에 들어섰으며, 국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세계인들의 뉴스로 보도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선진 자본주의 대한민국의 현실을 어떠한가? 경제는 성장하여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후진국 수준의 노동환경 속에서 세계 최고의 산재사망율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이 노동자의 절반을 넘어섰고, 극심한 빈부 격차와 사회문제로 청소년부터 시작해서 노인, 청년과 자영업자들이 자살을 택하면서 세계 최고의 자살율이라는 기록도 십 수년 째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사회가 얼마나 최악인지를 나타내 주는 지표를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대개 자본주의의 모순이 심화되면서 발생하는 일들이다.

이제 사회주의라는 대안에 대해서 생각해 볼 때다. 아니, 이미 늦었다. 남미에서는 몇 년 전부터 좌파 정권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사회주의 불모지인 미국에서도 사회주의에 대한 호감도가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유럽은 이미 좌파정당들이 집권해서 국가를 경영한 역사가 한 세기에 가깝다. 사회주의는 금기어가 아니라 현실의 대안인 것이다.

오늘은 또 대보름 명절이기도 하다. 가을에 추수를 한 후 겨울 동안 쉬던 농사꾼들이 이 날을 기점으로 한 해의 농사를 준비하는 날이다. 또 보름에는 땅콩이나 밤, 호두 같은 부럼을 깨며 한 해의 액땜을 하는 날이기도 하다.

마침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이백윤이 대보름에 부럼을 깨듯, 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땅콩 두 알을 깨부수고 사회주의라는 대안을 택하자면서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백윤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을 맞이하여 비정규직 노동자인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노동자들이 투쟁하고 있는 원주의 건강보험공단 본사 앞 농성장을 방문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이대남도 아니고, 정규직도 아닌 고객센터 노동자들과 대선 선거운동 첫날을 함께 하는 것이다. 이백윤 후보의 지향점을 잘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수 십년 정권을 바꾸어도 바뀌는 것은 보수 양당의 간판과 비호감 대선 후보들의 얼굴 뿐이다. 정권이 아니라 이 기회에 체제를 바꾸자.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이백윤만이 이 일을 해 낼 수 있다.

2022. 02. 15.

노동당 대변인 이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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