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이들에게 힘을 주는 투표를
보이지 않는 이들에게 힘을 주는 투표를
- 권영국 지지는 사표가 아니라 사람을 살린다
‘우리는 길을 열어가는 사람들, 무너진 길을 다시 열어 미래로 한 발 또 한 발’. 노동당 당가의 첫 구절이다. 이 노랫말대로, 우리는 이제 새로운 길을 다시 열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
내일(3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본투표일이다. 그간 진보정치의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독자적 진보정당을 추구하는 세력의 힘과 영향력은 많이 줄어들었다. 이번 대선 또한 초기에는 진보3당 연대나 선거참여에 대한 회의론을 비롯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뚫고, 진보3당과 주요 산별노조 및 각종 사회운동단체가 주축이 된 선거연대가 성사되고 TV토론을 거치면서 권영국 후보에 대한 인지도 및 지지도가 상승했으며 참여단위들 간의 공동선거운동 등 연대의 기운도 높아졌다. 독립된 노동자민중정치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길을 우리는 열어젖히고 있다.
이 길은 우리들만의 길이 아니다. 그간의 한국정치에서, 또한 이번 대선에서도 여전히 잘 보이지 않는 이땅의 진정한 주인들과 함께 걷는 길이다. 각종 생산과 서비스를 실제로 담당하는데도 불평등과 차별에 시달리는 노동자민중, 광장의 주역이었음에도 대선 기간에도 끊임없이 혐오와 차별 또는 ‘나중에’를 감수해야 했던 여성과 성소수자, 장애인과 도시빈민 등 모든 차별의 피해자들을 서로 연결하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길이다.
유세과정에서 우연히 마주친 어떤 노인 분이 권영국 후보에게 이렇게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고 한다. ‘후보님 같은 분이 꼭 필요해요. 우리 같은 사람의 사정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해’라고. 이런 분들의 간절한 마음을 우리는 기억하고자 한다.
당선에 관계없이 아니 설사 높은 득표율을 얻지 못하더라도, 권영국을 지지하는 표는 결코 사표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이들, 목소리를 빼앗긴 이들, 차별과 불평등에 시달려온 모든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주는 표이다. 오랜 절망과 좌절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표이다. 즉 사람을 살리는 표인 것이다. 누가 감히 사표라고 하는가.
권영국에게 투표하자. 이미 투표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권영국 투표를 권유하자. 다시 길을 열자. 미래로 가자. 기호 5번 권영국과 함께, 평등의 나라로!
2025. 6. 2
노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