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죽지 않게, 가자 평등으로! - 김용균 7주기, 쿠팡 농성투쟁, 12.10 민중의행진
12월 10일 어제는 세계인권의날이었습니다. 77년 전 세상에 나온 세계인권선언에는 모든 인간이 차별받지 않을 권리,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 노동의 권리 등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77년이 지난 지금, 우리들은 평등과 존엄의 권리를 온전히 누리고 있을까요? 평등하고 안전한 노동의 권리, 차별받지 않고 존엄할 권리를 위해 싸우는 사람, 투쟁하는 민중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12월 10일 어제 노동당의 투쟁과 실천들을 브리핑해드립니다.
김용균 7주기 추모 결의대회


故 김용균 7주기 결의대회가 어제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렸습니다. 김용균의 죽음 이후 7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 다시 김충현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여전히 화력발전소는 위험의 외주화가 만연한 현장으로 남아있습니다. 故 김용균과 故 김충현의 직장 동료였던 발전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죽음의 발전소를 멈춰라” 구호와 함께, 발전비정규직 전면 정규직 전환, 중대재해 책임 강화, 위험의 외주화 금지,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결의대회에는 노동당 고유미, 이백윤 공동대표가 함께했습니다. 결의대회에는 노동당 충북도당 당원들을 비롯한 충북 지역의 노동•인권활동가들이 함께해 SM부품물류지회 대량해고에 반대하고, 개정 노조법 2.3조를 무시하려 하는 한국GM을 규탄하는 “찢어진 노란봉투법”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고유미 대표와 이백윤 대표가 캠페인에 함께하며 노조법 2.3조 개악 시행령 즉각 폐기와 하청노동자의 노조•교섭할 권리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쿠팡 농성투쟁


어제 오후, 쿠팡 노동자들이 대표이사 면담을 요구하며 쿠팡 본사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반복되는 산재사망 대책 마련과 책임, 휴게시간 보장과 냉난방대책 마련, 노조활동 보장과 단체협약 체결, 개인정보 유출 사과와 책임을 묻는 등 쿠팡 노동자들의 요구는 정당합니다. 그럼에도 쿠팡 사측은 대화가 아닌 경찰 동원으로 쿠팡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했습니다.
긴급한 연행 상황에 쿠팡 노동자들은 시민들에게 쿠팡 본사로 모여달라고 호소했고, 이들의 부름에 응답해 많은 연대 시민들이 쿠팡 본사로 모였습니다. 노동당 김성봉 부대표와 노동당 당원들이 긴급 농성 집회에 함께했고, 6시 경 쿠팡 노동자들의 석방까지 함께했습니다.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로 쌓아 올린 쿠팡, 더 이상 이런 심각한 착취가 유지되어선 안 됩니다. 쿠팡은 노조의 요구를 전격적으로 수용해 더 이상의 죽음을 멈춰야 합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권을 부정하고 노조활동을 인정하지 않는 반노동 행태를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김대준 대표 사임으로 꼬리 자르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와 확실한 책임을 보여야 합니다.
인권의날에 노동자를 폭력적으로 연행한 경찰과 쿠팡 사측의 만행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노동자의 목숨을 연료 삼는 로켓배송을 멈추고, 인권이 살아 숨쉬는 물류센터 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동당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12.10 민중의행진


12.10 민중의행진이 어제 저녁 7시 보신각에서 열렸습니다. 계엄 후 1년이 지난 지금, 광장에서 나온 평등과 체제전환의 목소리를 다시 하나로 모아내기 위한 자리에 노동당 고유미, 이백윤 공동대표가 함께했습니다.
고유미 공동대표는 “지금 우리가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사회운동이 처음으로 제기했고, 진보정치가 이를 사회적 공론장에 올려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노동당이 미래의 상식을 만드는 투쟁에 사회운동과 함께하겠다”라고 진보정치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 노동이 존엄한 나라, 기후정의 당연한 나라, 공공성 든든한 나라, 진보정치 빛나는 나라를 향한 꿈을 계속 광장에서 펼쳐냅시다. 아직 이뤄지지 않은 우리의 꿈을 위해,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을 노동당이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