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월 뉴스레터

작성자
서울특별시당
작성일
2021-08-13 15:13
조회
970


안녕하세요, 서울시당 동지여러분. 

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이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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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번째 시당 뉴스레터로 인사드립니다. 당원동지들 반갑습니다.

더워서도 힘들고, 코로나 때문에도 힘이 많이 드네요. 그래도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6월달에 5분이 입당을 하셨습니다. 작고 힘없는 정당이지만 노동당 깃발을 보고 입당하신 5분의 당원동지 열렬히 환영합니다.


지난 7월 10일~11일 합동선거캠프가 인천 영흥도에서 진행됐습니다. 경기도당, 인천시당, 서울시당등 수도권당부가 합동으로 행사를 진행을 했습니다. 경기도당에서는 2018년 지선 계획과 진행과정, 평가까지를 보고해 주셨습니다. 인천시당에서는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의지에 대해 주로 말씀해 주셨고요.

서울시당은 지난 지선에 대한 보고와 앞으로의 일정 그리고 최소목표인 지역후보 1명 이상과, 광역(지역 또는 비례) 1명 이상의 후보발굴을 목표로 한다고 보고해 주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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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당에서 2014년 2018년 지방선거때 아픈 경험이 많았습니다. 선거경험이 조직적으로 남아 차기선거에 발전적으로 남기는커녕 선거후유증으로 후보당원이 탈당하고 해당 당협이 사고당협으로 지정되고, 심지어는 서울시당이 비대위 체계로 임시운영 되기도 했습니다.

이어지는 식사 자리에서 서울시당은 따로 모여 선거 기본방침을 계속논의했는데요. 후보는 당 중심성을 명확히 해야한다. 후보자 서약이 필수적이다, 후보 기본선거비용은 서울시당이 부담한다는 원칙을 정했고요.

선거는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노동당을 알리고, 서울시당의 조직력을 확대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7월 뉴스레터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립니다. 각 기사 섹션을 클릭하면 당게시판에서 전문을 볼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모두 건강조심하시고 8월 뉴스레터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나는 택시 노동자입니다(해성운수 해고 택시노동자 방영환)

- 동서울터미널 임차상인 비상대책위 호소문(동서울터미널 비대위 고희동위원장)

- 함께 날자(아시아나 케이오 김계월지부장)

- 짓밟고 뜯어내도 뽑히지 않을 겁니다(월간작은책기사, 박지숙)

- 서울시당 6, 7월 주요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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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택시 노동자입니다. 


 40년을 넘게 살면서 뭐 특별하게 잘 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가 택시 운전을 해 보라고 하며 나와 적성이 잘 맞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2008년 1월 5일 택시 자격증을 취득하여 처음으로 택시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택시 현장은 그렇게 녹녹치 않았습니다. 많은 승객들과 수없이 실갱이를 할 수 밖에 없는 곳이 택시현장입니다. 야간 근무를 하면 취객 승객들 때문에 파출소를 시도 때도 없이 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가끔가다 팁을 주는 친절한 승객들을 만나면 힘이 났고, 택시직업의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택시 현장의 힘든 점보다 저를 더 힘들게 한 것은 택시 사업주들이었습니다. 세 군데의 택시 회사를 옮겨 다니면서 본 택시 자본가들의 횡포는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금 근무하고 있는 동훈그룹은 제가 겪은 다른 택시 자본가들보다 가장 악랄하고 비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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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 상인과 상생하는 재건축을 실시하고 동서울터미널 강제 집행을 중단하라.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강제집행 피해자들은 동서울터미널에서 편의점, 식당, 빵집, 이발소 등의 상점, 점포를 운영하며 살아온 임차상인들입니다. 동서울터미널 임차상인은 2021년 설날 전날에 억울하게 야간 강제집행 당했습니다. 임차상인들의 간절한 상생 재건축 호소를 한진중공업은 새벽 12시 죽음의 불법 야간 강제집행으로 답했습니다. 이에 동서울터미널 강제집행 피해자들은 너무나 억울한 상황에 어디 호소할 길도 없어 이렇게 길거리에 나섰습니다.

 동서울터미널의 부지는 터미널이 착공되기 이전에는 쓰레기 매립장이었습니다. 강변역과 동서울터미널 주변 토지는 터미널 완공 당시 상권이 전혀 없는 지역이었습니다. 삭막한 영업환경에서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안함이 임차상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연중무휴 하루 열 두 시간, 열 여섯 시간을 일하며 터미널과 상점을 살리겠다는 절실함으로 장사에 최선을 다하고 승객을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터미널 개장 초기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 하루 수만 명이 터미널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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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날자


다시 뜨거운 여름이 농성 천막을 달구고 있는 오늘은 7월 13일, 이날을 잊지 못하는 날이기도 하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 해고를 판정받은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13일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판결을 기다리는 집중문화제에 연대 동지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심판의 결과를 기다리는 내내 불안과 초초함으로 긴 시간을 보냈던 지난 여름, 그러나 이시아나 케이오 해고 노동자들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 천막을 치고 복직 투쟁을 하고 있다.

 해고 노동자 중 2명은 단식 투쟁으로 일터로 돌아가 하루만이라도 일터에서 정년을 맞이하고 싶었지만 끝내 길에서 서럽게 정년을 맞이해야 했다. 중노위에서도 부당 해고 판정까지 받았으나 회사는 김앤장 변호사 3명을 선임해 행정 소송을 제기했고 선고일은 8월 20일이다. 다시 이 뜨거운 여름과 싸우고 싶지 않았지만 해고 노동자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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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고 뜯어내도 뽑히지 않을 겁니다.


저는 방송 프리랜서 작가였습니다. 전통주 관련 다큐멘터리 작업이 있어 취재차 지평양조장을 방문하면서 지평주조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허물어질 것 같은 오래된 양조장 안에서 술 빚는 풍경에 매료되어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본업인 방송작가를 그만두고는 2013년 4월 1일에 입사해 양조장 생산 현장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술을 빚는 모든 과정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것이 없는 아주 힘든 작업이어서 저 빼고 모두 남자 직원들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술 빚는 과정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신세계였고, 일원이라는 자부심에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여자로서는 처음으로 2017년에 품질관리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여자이기 때문에 겪었던 차별, 무시, 끗발 있는 부서장에 줄서기하는 직원들 사이의 알력까지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성실, 진심, 정직 이 세 가지만 갖고 일한 결과라고 자부합니다.

 술이 알려지면서 춘천의 산업단지에 공장을 만들어 대량 생산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지평에서처럼 우물물로 술을 빚는 게 아니라 산업단지에 공급되는 상수도를 이용해 기계 설비로 대량 생산을 하면서 본연의 술맛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지평에서 근무했던 생산 현장 직원들과 관리직원들 간에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 서울시당 6월, 7월 주요 일정 ]




*매주 : 북한산 우이동 불법콘도 건설반대, 생태공원 편입 시민선전 & 서명전

-서울시장 공청회를 위한 서명전 진행중(서울시민 5,000명 목표)

-서울시당 교육사업 : 영상활동가 교육 진행

-서울시당 연대사업 : 매주 수요일 서울고용노동청 아시아나케이오 수요문화제




-6/2(수) 현대HCN 기자회견

-6/2(수) 변혁당 무주택자의날맞이 기자회견


-6/8(화) 쿠팡노조 설립지지 선전전, 장지동 복합물류센터

-6/10(목) 협동조합노조 집회, 서울고용노동청


-6/14(월) 아시아나케이오 선전전 연대

-6/16(수) 해성운수 부당해고 1인시위 연대

-6/16(수) 아시아나케이오 문화제 연대

-6/18(금) 아시아나케이오 선전전 연대


-6/21(월) 해성운수 부당해고 현수막 게첩

-6/25(금) 공공운수노조 <동네방네공공성> 현수막 게첩

-6/25(금) 아시아나케이오 연대

-6/26(목) 뉴대성학원 문화제


-7/2(금)아시아나 케이오 저녁선전전, 삼겹살 연대


-7/7(수)아시아나케이오 문화제

-7/8(목)해성운수투쟁 연대

-7/10~11(토,일) 경기, 인천, 서울 합동 선거워크샵


-7/12(월)해성운수투쟁 연대

-7/13(수)아시아나케이오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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