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당)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에서 투표하겠다!

작성자
인천시당
작성일
2022-05-17 16:04
조회
475

전국동시다발기자회견 in 인천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에서 투표하겠다> 진행했습니다.

차별들은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곳곳에 스며있는데, 차별받는 당사자가 되기 전까지는 잘 모른채 살아가게 됩니다.

다원화된 사회에서 함께 살기 위해 인권 감수성을 키우라고 하는데, 이것은 '착하게 살자'처럼 막연한 얘기가 될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막연한 인권감수성이 아니라 차별민감성인데, 이것을 매우 효과적으로 만들어 줄수 있는게 바로 차별금지법입니다. 법으로 차별을 근절할순 없겠지만, 무수히 많은 차별을 알아차리고 명백한 차별에 대해 시정, 금지시키기 위해 우리에겐 지금 당장 법이 필요합니다.

우리 노동당은 차별의 원인이 낮은 인권감수성과 도덕성에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모든 차별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는데, 차별의 목적은 배제이고 배제의 이유는 기득권, 권력의 문제입니다.
여성을 차별함으로써 남성들이, 장애인을 차별함으로써 비장애인이, 연소자와 노인을 차별함으로써 청장년이, 지역을 차별함으로써 수도권이, 성소수자를 차별함으로써 기독교가 기득권을 유지하거나 이익을 키울수 있기 때문에 2007년부터 지금까지 정치권이 침묵하고, 기독교가 저렇게 결사 반대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저급함이 차별의 원인이 아니기에, 또 '성소수자인 어린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처럼 차별의 맥락이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에겐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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