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이백윤 공동투쟁본부 논평] 로켓처럼 추락하는 쿠팡의 노동권 쿠팡 성소수자 피해노동자의 투쟁을 지지합니다.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2-01-21 10:21
조회
1178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이백윤 공동투쟁본부 논평]


로켓처럼 추락하는 쿠팡의 노동권 쿠팡 성소수자 피해노동자의 투쟁을 지지합니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유료 회원제) 구독료와 판매자 수수료를 속속 올리고 있지만, 노동권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계약직 쿠팡 노동자 트렌스젠더여성이 외모평가와 폭언에 이어 성소수자 아웃팅까지 당했는데도 이를 사실상 방치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쿠팡 창원1센터에서 일했던 피해노동자는 관리자에게 수차례 외모평가와 폭언에 시달렸고, 이에 회사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가‧피해자 분리 등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회사가 ‘화해’를 위한다며 만든 자리에서 아웃팅까지 당했습니다. 이후 피해자는 보안요원에게 성희롱도 당했지만, 쿠팡은 보안요원이 ‘자사 소속이 아니’라며 방치했습니다.




쿠팡은 ‘로켓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산재나 직장 내 괴롭힘 또한 ‘로켓’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쿠팡 노동자 10명이 작업 중 목숨을 잃은 한편, 산재는 4년 새 15배 늘었고, 창원뿐만 아니라 인천, 고양, 동탄, 안성, 장지 등 전국 곳곳 센터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노조가 대응하고 있습니다. 쿠팡이 직장 내 괴롭힘을, 고용노동부는 그런 쿠팡을 수수방관하기 때문입니다.




성소수자 노동권은 비단 쿠팡에서뿐 아니라 더욱 열악한 조건에 있습니다. 2020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노동자 85%가 월 평균임금 200만 원 미만을 받았고, ‘현재 소득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55.4%나 됩니다. 정규직 비율은 동성애자‧양성애자의 경우 25.8%, 트랜스젠더는 14.6%에 그쳤습니다. 더구나 성소수자는 성정체성을 이유로 괴롭힘 등의 피해를 받더라도 피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커 더욱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에 따르면, 성소수자 노동자 93%가 일터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일터에서의 차별과 배제는 성소수자의 생계와 인권을 위협합니다.




창원1센터 성소수자 피해노동자는 기자회견에 직접 나와 쿠팡과 가해자에게 사과받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발언했습니다. 또, 쿠팡에서 일하는 수많은 일용직‧계약직 노동자가 폭언이 아니라 존중을, 성소수자도 외모평가나 차별을 받지 않고 일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이백윤 공동투쟁본부는 성소수자 노동권을 위해 함께 싸우겠습니다. 어느 사업장에나 존재하는 성소수자 노동권을 위해 혐오와 차별 없는, 누구에게나 평등한 일터를 위해 투쟁하겠습니다.




2022년 1월 14일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이백윤 공동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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