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데올로기 _ 근대 유물론과 사회주의의 발생

작성자
홍조 정
작성일
2021-09-04 18:04
조회
73

독일 이데올로기

카를 마르크스 , 프리드리히 엥겔스 지음 | 김대웅 옮김 | 두레 | 2015년 08월 15일 출간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정치/사회 > 사회학 > 사회사상 > 사회사상일반

이 책은 사상적 동반자였던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초기 공동저작이다. 마르크스 사상의 핵심인 역사적 유물론의 방법 및 그에 따른 인간 사회의 발전사를 처음으로 체계화시켰다.


역자 : 김대웅


목차

옮긴이 해설: [독일 이데올로기]의 이해를 위하여

MEW 제3권 서문

일러두기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카를 마르크스


제1권 포이어바흐, 브루노 바우어, 슈티르너로 대표되는 근대 독일 철학에 대한 비판


서문

Ⅰ. 포이어바흐: 유물론적 관점과 관념론적 관점의 대립

머리글

  1. 이데올로기 일반, 특히 독일의 이데올로기
  2. 역사
  3. 의식의 생산에 관하여
  4. 이데올로기의 현실적 토대
  5. 교류와 생산력
  6. 소유에 대한 국가와 법의 관계
  7. 자연발생적·문명적 생산도구와 소유 형태
  8. 공산주의, 교류 형태 자체의 생산


라이프치히 공회


Ⅱ. 성 브루노

  1. 포이어바흐에 반대하는 ‘출정’
  2. 포이어바흐와 슈티르너가 벌인 논쟁에 대한 성 브루노의 고찰
  3. 성 브루노 대 [신성가족]의 저자들
  4. 모제스 헤스에게 보내는 애도사


제2권 독일 사회주의와 그 다양한 예언자들에 대한 비판


진정 사회주의

Ⅰ. [라인연보] 또는 진정 사회주의의 철학

  1. “공산주의, 사회주의, 휴머니즘”
  2. “사회주의의 초석”

제1초석

제2초석

제3초석


[부록]

Ⅰ.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카를 마르크스

Ⅱ. [헤겔 및 포이어바흐와 마르크스의 관계]

Ⅲ. [시민사회와 공산주의 혁명]-카를 마르크스

Ⅳ. [포이어바흐에 관하여]-카를 마르크스

Ⅴ. [(1) 포이어바흐에서]-카를 마르크스

Ⅵ. [포이어바흐]-프리드리히 엥겔스


후주(後註)



출판사 서평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초기(1845~46) 공동저작

역사적 유물론의 방법 및 그에 따른 인간 사회의 발전사를 처음으로 체계화시킨 역작,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된 지 25년 만에 개정판 출간!


《독일 이데올로기》는 한평생 사상적 동반자로 지낸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1845~46년 공동으로 저술한 역작이다. 이 저작은 헤겔 이후의 독일 철학에 대한 비판이라는 방식으로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마르크스주의 사회 및 역사 이론의 핵심 개념인 역사적 유물론(또는 사적 유물론)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한 최초의 저술이다.

이 번역서는 Karl Marx/Friedrich Engels Werke Bd. 3(Dietz Verlag Berlin, 1969)를 번역했으며, The German Ideology(Progress Publishers, Moscow, 1976)를 참조했다. 이 책은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와 《독일 이데올로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에서부터 시작한다. 다만 이 번역서에서는 이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문이라 할 수 있는 제1권의 2편까지만 완역했으며, 제2권에서는 “진정 사회주의” 부분만 번역했다. 그 이유는 영국의 런던 킹스칼리지의 알렉스 캘리니코스 교수가 자신의 저서에서 “제1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마르크스와 청년 헤겔주의자들 간의 애매모호한 말다툼으로 채워져 있어 안 읽어도 된다”고 말했듯이, 역사적 유물론의 기본 사상을 체계적으로 전개시킨 ‘제1장 포이어바흐: 유물론적 관점과 관념론적 관점의 대립’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이 책을 이해하는 관건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1989년 두레출판사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번역·출간되었던 《독일 이데올로기 Ⅰ》을 25년여 만에 개정한 책이다. 이 개정판은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독자층도 바뀐 만큼, 번역의 문체나 용어를 다시 손질하고,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 등에 대한 참고 자료들을 덧붙였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완전히 성숙된 저술의 출발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와 《독일 이데올로기》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최초로 완전히 성숙된 저술의 출발점이자 마르크스주의를 과학적인 단계로 성숙시키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저작들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비판의 예봉을 무엇보다 헤겔의 객관적 관념론과 청년 헤겔학파의 주관적 관념론에 두면서 유물론적 세계관을 완성했다. 관념론과의 투쟁 속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포이어바흐가 내세운 유물론 철학의 본질적 핵심을 옹호함과 동시에, 포이어바흐의 유물론의 일관성 결여, 한계, 형이상학적 성격을 철저하게 들추어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새로운 세계관으로 변증법과 유물론을 단일하고 불가분한 전체로서 결합시켰으며, 이를 통하여 하나의 질적으로 새로운 유물론, 곧 변증법적 유물론의 초석을 마련했던 것이다.

《독일 이데올로기》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역사적 유물론의 완성으로, 그 기본적 명제들은 이 저작의 제1장에서 처음으로 상세하게 서술되었다. 이 저작은 생산력, 생산관계, 토대, 상부구조와 같은 개념을 중심으로 역사적 유물론의 기본 개념과 원리, 관점을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그 당시의 관념론이나 인간학적 유물론에 토대를 둔 다른 사회 철학이나 역사관들을 비판하면서 사회와 역사에 대한 유물론적 이해를 위한 철학적 기초를 세운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풍부한 사상이 담긴 저작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인간의 사회적 존재가 그의 사회적 인식을 규정한다는 명제를 제시하고 그 근거를 밝히고 있으며,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가장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발전법칙을 처음으로 규명한다. 또한 경제적 법칙과 범주들의 객관적 성격에 대한 분명하고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해주고, 마르크스주의 정치경제학에서 극히 중요한 경제적 사회구성체의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다. 생산관계가 생산력의 성격에 반드시 조응한다는 경제적 법칙을 자본주의의 분석에 적용하고, 장차 도래할 공산주의 사회에 대한 약간의 기본적 특징들도 예시한다. 그들은 또한 포이어바흐를 비롯한 브루노 바우어, 막스 슈티르너와 같은 청년 헤겔학파와 관념론적 견해를 비판한다.

변증법적·역사적 유물론의 입장에 서 있는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프랑스와 영국의 공상적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가한다. 그리고 《신성가족》에서 시작하고 있었던 청년 헤겔학파 브루노 바우어의 견해에 대한 비판을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완수하고 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또한 칼 그륀이나 게오르그 쿨만 같은 독일의 ‘진정’ 사회주의자들의 소시민적 입장의 반동적 본질을 폭로하고, ‘진정 사회주의자’들의 민주주의와 다른 민족에 대한 교만한 태도에 대해서도 맹렬히 비판한다. 이처럼 이 저작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독일 이데올로기’, 즉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관념론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기존의 독일 철학이나 사상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하여 이데올로기 일반의 현실적 토대를 규명하고, 나아가 공산주의 그 자체에 대한 이론을 전개한다.


“새로운 세계관의 천재적인 싹을 틔운 최초의 기록”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에서 마르크스는 포이어바흐와 이전의 모든 유물론의 근본적인 결함, 즉 그 수동적이고 직관적인 성격, 인간의 혁명적이고, 실천적·비판적인 활동에 대한 이해의 부재를 지적한다. 마르크스는 세계를 인식하고 개조하기 위한 혁명적·실천적 활동의 결정적 의의를 강조한다. 이 점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철학자들은 세계를 단지 여러 가지로 해석해 왔을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시키는 것이다”라는 제11테제이다. 이 테제 속에는 마르크스주의 철학과 그 이전의 모든 철학의 근본적인 차이가 간결하게 서술되어 있으며, 더구나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수립된 이론의 능동적이고 개조적인 성격, 그 이론과 혁명적 실천의 불가분의 결함이 명료하게 표현되어 있다.

마르크스는 인간을 추상적이고 비역사적으로 고찰하는 포이어바흐에 대립하여 인간성이란 사실상 ‘사회적 관계들의 총체’라는 테제를 제기한다. 이렇게 하여 마르크스는 유물론을 인간 사회에 대한 이해로까지 확장시켰다.

본문에 실린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는 마르크스가 1844~47년의 메모록에 쓴 것 그대로이며, 부록에 실린 것은 이것에 대해 1888년 엥겔스가 표현을 수정한 것이다. 부록에는 이 밖에도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1845~46년에 남긴 메모들 가운데 몇 개가 더 실려 있다. 엥겔스는 자신이 쓴 책 《루트비히 포이어바흐와 독일 고전철학의 종말》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것은 새로운 세계관의 천재적인 싹을 틔운 최초의 기록으로서, 그 가치는 헤아릴 수 없는 것이다.”


원고가 완성된 지 약 90년 만에 출간된 《독일 이데올로기》

《독일 이데올로기》는 1845년 늦여름부터 1846년 가을까지의 기간에 집필되었다. 이 저작이 ‘독일 이데올로기’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마르크스 자신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는 1847년에 마르크스가 카를 그륀을 반박하는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다. “이 서평은 엥겔스와 내가 공동으로 저술한 《독일 이데올로기》의 부록으로 실렸다.”

하지만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생전에 몇 번이나 이 원고를 발표하려 했지만 결국 그 기회를 갖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들이 살아 있을 때 발표된 것은 제2권 제4장뿐이었다. 이 원고가 완성된 지 약 13년이 되던 1859년 마르크스는 《정치경제학 비판》의 서문에서 《독일 이데올로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1845년 봄 엥겔스가 브뤼셀에 정착함으로써, 우리는 사실상 지난날의 철학적 양심을 청산하기 위하여 독일 철학의 이데올로기적 견해에 대한 우리의 견해의 대립을 공동으로 집필하기로 했다. 이 계획은 헤겔 이후의 철학을 비판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두 권의 두꺼운 8절판으로 된 초고는 오래전에 베스트팔렌에 있는 출판사에 보관 중이었다. 그 후 사정이 달라져 출판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때 우리는 이미 우리의 주목적―자기이해―을 달성했었기 때문에, 아낌없이 ‘쥐새끼들(헤겔 좌파―옮긴이)이 갉아먹도록‘ 내버려 두었다.”

즉 《독일 이데올로기》는 그 출판 사정 때문에 출발 당시부터 애로사항이 많았고, 불행히도 장구한 세월 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묵혀 있었다. 더구나 엥겔스 사후에는 이 원고가 독일 사회민주당의 기회주의적 지도자들의 수중에 들어가는 바람에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결국 포이어바흐에 관한 마르크스의 테제로 시작하는 이 책은 1932년에야 비로소 ‘마르크스-엥겔스-레닌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출간된다.


국내에 마르크스·엥겔스 원전을 최초로 소개한 번역가, 김대웅

이 책의 번역자 김대웅은 우리나라에서 마르크스·엥겔스 원전을 처음으로 번역해 소개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출판사 대표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기까지 했던 이론과실천사의 《자본론》(1987)보다도 앞서 김대웅은 1986년 엥겔스의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아침출판사)을 출간했던 것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74학번인 그는 백산서당의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마르크스주의 번역자로 활약했다. 1981년 테다 스코치폴 교수의 《국가와 사회혁명》(까치)이라는 책을 가명으로 번역해 출간하며 번역자로 데뷔했고, 이어 《라틴아메리카 노동운동사》, 《경제사 입문》 등을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올랐다. 물론 실명을 밝히지 않고 ‘편집부’나 ‘가명’을 내세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금까지 민예총 국제교류국장, 문예진흥원 심의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냈고, 지금은 서울아트센터 대외협력이사로 있으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커피를 마시는 도시』, 『영어 교양 상식 사전』, 『그리스 신화 속 7 여신이 알려주는 나의 미래』가 있으며, 편역서로는 『배꼽티를 입은 문화 1·2』, 『반 룬의 세계사 여행』이 있고, 역서로는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마르크스(상·하)』, 『마르크스, 엥겔스 평전』, 『마르크스에서 헤겔로』, 『마르크스 엥겔스 문학예술론』, 『루카치: 사상과 생애』, 『게오르그 루카치의 미학사상』,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 『무대 뒤의 오페라』, 『영화음악의 이해』, 『패션의 유혹』,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영어 이야기』 등이 있다.



[온라인 노동자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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