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정기당대회에서 발언문 올려드립니다.(안석범)

작성자
지트
작성일
2022-06-27 09:06
조회
458

이번 안건을 보면서 혁신의 내용에서 좀 미진한 부분이 있다 싶어서 말씀드리려고 나왔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평가가 빨리 끝났으면 평가내용까지 포함되어 좀더 나은 안건이 제출되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안건상에서 혁신을 얘기하고 있으나 우리 당내에서 우리끼리의 혁신만 얘기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듭니다. 당명,당헌,당규,사회주의이념의 정립이 혁신의 전부는 아닌것 같습니다. 대중적 지지를 얻지못하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지방선거 평가는 없어도 대선평가는 있습니다.  대중적지지를 얻기위한 혁신의 방향은 대선결과를 바라보며 제기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선에서 0.02% 9176표를 얻었습니다.

우리당의 역량으로 보아 당연한 결과라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동지들은  너무나 초라한 결과라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패배주의적으로 무기력해져도 안됩니다. 자만하여 반성을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양편향을 다 극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이에 우리당의 당면한 슬로건은 '지역으로'가 아니라 '대중속으로'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당의 정책과 내용들이 왜 노동대중에게서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지 면밀히 확인되어야 합니다. 회를 뜨는 칼은 예리해야 하듯이 우리당의 정책은 더더욱 예리하고 꼼꼼하게 생산되어야 합니다. 관성적인 정책생산은 끝나야 합니다. 우리가 정책생산시 바라보는 노동대중은 현실적으로 존재하고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옛날의 노동대중을 바라보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현실의 노동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여야 합니다. 또한 선전선동, 조직의 영역, 당원의 자세에서도 새로운 전형이 창출되어야 합니다. 지구살리기 생활수칙을 우리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원의 자세도 혁신에서 중요합니다. 각 당부에서 새로운 방법, 접근을 시도하고 시행착오를 거쳐 나은 결과를 얻은 경험이 전당적으로 확산되어야 합니다. 피켓팅이든 거점선전전이든 기자회견이든 관성을 넘어 지속적으로 평가와 실천을 통하여 진화하여야 합니다. 또한 양적으로도 구체적 실천의 확대가 긴요합니다.  우리당의 조직이 2배 4배 10배로 늘어나는 양적확대가 필요하고 동시에 질적으로도 진화된 정책생산, 선전선동방식, 조직방식이 구현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혁신의 내용을 총화하여 슬로건적으로는 '대중속으로'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0.02%는 넘더라도 1%를 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러한 정치활동의 방식에서 혁신이 필요합니다. 우리보다 10배 또는 100배가 큰 정당일지라도 혁신하지 못하면 사라질 것입니다. 혁신만이 살길입니다. 악착같이 버틴다는 것은 혁신의 내용을 찾아 실천을 행함을 의미해야 합니다. 의미없는 소리, 약장사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도 되지만 한번더 고민해보자는 의미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게 풀리지 않으면 1%를 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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