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대응 국제연대행동 조직위 출범

9월 25일 어제 2025 APEC 대응 국제연대행동 조직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노동당도 조직위원회에 함께하며, 기자회견에는 고유미 대표가 참석하여 발언했습니다.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두고 “국격 상승의 상징적 계기”라 자평하고 있습니다.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을 위한 국격입니까? 그 “국격 상승”에 일하는 사람들의 삶도 함께 나아질 수 있습니까?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닙니다.
협력과 성장을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노동과 공공을 세계 자본시장에 넘기려는 회의입니다. 이 회의의 본질은, 자본의 이익을 '국제 규범'으로 만들고 노동의 권리를 '시장 장벽'으로 몰아가는 구조 개편입니다.

예상되는 구조 개편의 결과는, 너무 뻔하고 참혹합니다. 노동자는 더 쉽게 해고되고, 더 싸게 고용되며, 더 크게 억압받을 것입니다. 유연성이라는 이름 아래 해고는 일상이 되고, 비정규직 확대는 경쟁력으로 포장될 것입니다.
노조 활동은 투자 위험, 단체 행동은 경영리스크로 치부되고, 정부는 국제 소송을 핑계로 이에 대한 개입을 회피할 것입니다.
디지털 통상이라는 미명 아래 플랫폼 노동자들의 권리 입법은 투자자 차별이 되고, 정부의 알고리즘 감시 정책은 무역 장벽으로 몰릴 것입니다.
APEC이 말하는 경제협력은 국경 없는 자본의 이익 동맹에 불과합니다. 자본이 자유로워질수록, 노동은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조직위는 APEC 일정에 맞추어 강연회와 당일 행진 등 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노동당 또한 자본만의 잔치인 APEC 대응을 위해 투쟁하겠습니다.
이 글은 노동당 웹진 REd View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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