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경선과 사회주의경선 그리고 민중경선

작성자
숲과나무
작성일
2021-07-24 08:20
조회
820

진보-좌파진영의 대선계획들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정의당은
보수정당을 제외하고

제정당시민사회단체에

제3지대 경선을 제안하고 있고

노동당-변혁당은

좌파진영을 중심으로

사회주의경선을 모색하고 있고

민주노총은

진보-좌파진영을 대상으로

민중경선을 검토하고 있다.

경선 참여대상으로 보면
보수양당은 국민경선을 진행하고 있고

정의당은 시민경선을 추진하고

노동당-변혁당은 사회주의경선을 모색하고

민주노총은 민중경선을 검토하고 있다.

경선의 성격으로 보면
국민경선은 친자본의

시민경선은 반기득권의

사회주의경선은 반자본 사회주의의

민중경선은 비자본 사회대전환의 성격을 띤다.

경선의 참여범위로 보면
국민경선은 전 국민을

시민경선은 국민보다 적은 시민을

민중경선은 시민보다 적은 노동자민중을

사회주의경선은 노동자민중보다 적은 좌파대중이다.

진보-좌파정치가
보수양당의 공고한 자본정치에 대항하려면

먼저 대중을 정치로 획득할 수 있어야 한다.

진보-좌파정치가
아무리 많은 대중을 모았더라도

체제전환을 위해

막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또 아무리 내용이 좋다고 하더라도

함께할 대중을 모을 수 없다면

그 또한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현시기 진보-좌파정치는

우편향과 좌편향을 극복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이것으로 볼 때
시민경선은 우편향으로

체제전환을 담보하기 어렵고

사회주의경선은 좌편향으로

대중을 획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치는 기예(아트)라고도 하는데
우편향과 좌편향을 극복하면서도

체제전환을 지속할 수 있는

그런 대중을 획득하는 정치기예가 필요하다.

일단
민주노총을 플랫폼으로 하고

진보-좌파 5개 정당이 참여하는

민중경선에서 그 해법을 찾아보자.

제3지대 정의당 후보
진보당 후보

녹색당 후보

사회주의 후보

모두가 민중경선에 참여하여

노동자민중의 선택을 받으면 좋겠다.

전체 3

  • 2021-07-24 19:36

    무작정 후보전술은 대중추종주의로 귀결된다. 사회주의를 자임하는 좌파-진보에서 선거전술을 내올 수 없다면 조직 전략 전술을 담은 정치방침을 도출하기 위한 학습회(또는 또는 후보당원 토론회)를 조직해야 한다. 대의원(또는 중앙위원회)들은 대선 지선 선거방침을 당의 입장으로 결정해야 한다.

    민주노총이 총선전술이나 대선전술을 결정하고 독자후보 전술을 독점하는 것은 맞지 않다. 민주노총은 진보정당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이 못된다. 노동조합으로 정치를 하고 광장의 공화정을 나누겠다는 것은 조합대중추수주의 즉 생디칼리즘이다. 만일 민주노총이 당으로 전화를 하겠다고 결의한다면 중앙위원회를 열어야 하고 노동운동 강령을 다 버리고 사회주의 강령을 채택해야 한다. 그렇지만 민주노총은 정치운동 단체가 아니며 기껏해야 통일운동의 대변자이다. 민주노총에 대선후보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니 더욱 완벽하게 이제 가입한 교수노조에서 대선후보를 내더라도 정치를 할 수 있으나 정치투쟁을 할 수가 없다. 노동조합은 경제투쟁을 하는 단체이지 정치투쟁을 하는 단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사회주의는 곧 맑시즘이다. 애초에 노동계급은 스스로 해방될 수가 없고 소수이더라도 혁명가 단체만이 노동해방 계급투쟁의 변증법적 인식과 실천의 발전을 통하여만 사회주의를 내화시킬 수 있다. 맑시즘 동맹은 투쟁 강령을 제시하고 의회전술이나 7시간제 노동일투쟁으로 노동국가로 변혁하는 전술을 가져갈 수 있다, 진보좌파는 스스로의 무능을 핑계대고 혁명이론 강습투쟁에 투하하는 대신에 게으른 민주노총을 정치단체로 격상시키겠다고 그들의 본연의 임무를 부르주아 과학으로 변화시키는 파업에 좀 참가했다고 당원이라고 치켜세우거나 파업참가 노동대중을 지도자로 추종해서는 안된다. 혁명가만이 대중운동의 지도자이다. 혁명가와 노동대중은 배운 것이 서로 다르다. 조합중심의 정치주의는 생디칼리즘이며 조합정치구성체가 사회주의 국가와 노동자 정부를 대신할 수 없다. 노동조합은 자본주의를 부정하지 않는 경제주의 노동자 단체이며 오직 사회주의 사회에서만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실천투쟁의 결과물로써 정치투쟁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과학철학이 생길 수 있다. 우리는 사회주의를 현실의 사회주의인 소비에트 평의회 체제에서 찾아야 한다. 인류의 혁명으로 공산주의를 지향하고자 하는 과학적 사회주의의 현신체 소비에트 체제에서만 객관적 정견과 노동해방 과학을 갖출 수 있다. 그런고로 자본주의를 부정하고자 한다면 먼저 혁명을 선언해야 한다. 대중운동가들은 자신의 임무를 경제주의 투쟁에 한정해서는 안되지만 중고등학교 없이 대학을 갈 수 없듯이 사전 실천없이 바로 정치투쟁을 할 수 없다. 지난한 계급투쟁 속에서 깃발을 저버리지 않는 혁명가가 사회주의자이다. 노동자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전위 사회주의 단체에 속하여 기층 노동과 기층 빈농을 대변할 때만이 혁명적 자유를 가진다. 기층을 일으켜 세우는 지난한 작업만이 사회주의 철학과 노동자해방 깃발을 올바로 세울 수 있다. 노동자단체 노동조합은 먼저 투쟁속에서 역사적 사회 과학을 먼저 강습 전취해야 할 것이다.
    부르주아 선거 참가방침과 독자후보 확정이 다수의 당론이라면 이를 확인하고자 8월 대의원대회(중앙위원회)와 10월 전당대회(대선후보자지명, 지선후보 선출)를 정치일정에 올릴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지금의 정세가 반제 반독점 투쟁을 요구하지 않거나 대선참여-지선참여의 두가지 사회주의 세력화에 관한 정치일정의 파산이 불가피해진다면 선거방침없이 즉각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 그러나 노동악법 입법폐지 투쟁의 불발에도 불구하고 노동자계급의 파업과 집회는 산발적으로 터져나오기에 우리는 경투와 정투 등의 투쟁을 통해 전진할 수 있는 전거를 마련해야 한다. 그 길은 지방선거를 중심에 둔 지선대응과 지역동맹의 노동자정치단체 결사투쟁이다. 먼저 기층조직화라는 정세 필요에 맞게 정치세력화에 필요한 전선당(진보-노동자-좌파의 통합)의 기층 다짐과 근로대중 정치투쟁 전선체 확보, 이를테면 지주 토호기득권 세력들의 개혁정책 저항을 타격할 사회변혁 선봉대 조직화 수단으로써 후보당원을 정치적으로 결집시켜 가두점거에서 노동계급의 후비대로 훈련시켜야 할 것이다. 우리의 실천은 집회 시위 결사투쟁이다. 가두로 나가라!!


  • 2021-08-09 20:48

    정의당은 노동자 대중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습니다! 정의당 없이 민중경선을 하고 우리 노동당 후보를 부르주아 양당과의 대선경쟁에서 승리하게 만듭시다!


  • 2021-08-11 02:00

    독자후보는 불가하다. 기본소득당의 전철을 밟아서 청산주의나 정의당처럼 또다른 소시민당을 만들어 내는 것을 피할 길 없다. 의석에서 소외된 좌파-청년의 단일한 깃발은 프롤레타리아의 오랜된 숙원이다. 독자후보는 붉은 깃발없는 다수의 원외야당 난립으로 우후죽순 분열만 초래한다. 투쟁하지 않는 백가쟁명은 일본처럼 풀뿌리 분열 다당제로 갈 수밖에 없다. 기본소득당은 자기 해방 그룹이다. 그들의 뒤를 밟는 것은 반급직 노동자들의 해방의지를 꺾는 것이고 비정규직 배신행위다. 공동경선을 통해서 진보-좌파 대선단일후보를 내세워야 하고 민중운동이 하나의 사회주의는 필연이며 과학에 따른 정파만이 허용되어야 한다. 하나의 전선 깃발아래 대단결해야 노동당도 살 수 있다. 사회민주당을 준비하는 정의당의 독단을 반대한다면 원외야당들이 하나의 노동 운명공동체로서 단결해야 한다. 대선후보의 공동경선이 거대한 기득권연합 양당체제를 균열낼 수 있다. 정의당의 기득권화와 제도권화를 견제하고자 한다면 비제도권 정체성 정당 연합전선이 필요하다. 당원 동지들의 대선입장 수용과 토론을 위해, 선거전술 책자를 펴낸 선전가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