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 춤추는 광장에서, 퇴진과 함께 평등으로 -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윤석열 가고 평등 올 때까지! <평등으로 가는 수요일> 집회가 계속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집회인 <불안이 춤추는 광장에서, 퇴진과 함께 평등으로>는 <퇴진과 함께 평등으로 나아가는 청년학생단위들>의 주관으로, 지난 22일 수요일 저녁 7시 신촌에서 열렸습니다. 청년노동당이 공동주관단위로 함께했고, 이백윤 대표를 비롯한 노동당 당원들이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윤석열 구속이라는 기쁨을 맛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극우 세력의 폭력 행사라는 또 다른 불안을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윤석열을 만들어낸 혐오정치는 윤석열이 구속된 이후에도 남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폭력들을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불안은 광장을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불안은 또한 오늘의 청년들이 공유하고 있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전형적이고 좁은 길을 걷도록 강요당하고, 존엄한 삶의 권리를 책임지지 않는 사회에 살며 그 길 밖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항상 두려워합니다. 어느 노래의 가사처럼, 어느 곳에도 없는 자리를 찾으러 헤매고, 팔려가는 서로를 보며 서글픈 인사를 나누는 것이 99% 평범한 청년들의 일상이고, 삶입니다.
그러나 불안한 청년들은 동시에 서로가 공유하는 불안을 매개로 연대의 광장을 열어냈습니다. 수요일 집회에 모인 청년들은 서로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입시경쟁체제가, 기업화된 대학이, 삶터가 아닌 상품이 된 집이, 장애인과 성소수자를 배제하는 세상이 만든 불안을 광장에 꺼내놓았습니다. 삶의 불안을 성소수자에게, ‘종북 반국가세력’에게 전가하는 민주주의 파괴 세력에 맞서, 서로의 불안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모두의 불안을 이길 힘을 함께 가슴에 품었습니다.
우리의 연대만 있다면, 이 불안이 춤추는 광장에서 퇴진과 함께 평등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이 미친 세상의 어디에 있더라도, 서로의 존재를 잊지 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