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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17:50

감성팔이 그만 하시죠?

조회 수 3201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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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하자고요.

내가 처음 썼던 것처럼 부당한 인사라고 주장하는 거. 

아. 뭐 그럴 수 있다고 봐요.

노동당에서 노동을 말하는데. 

일반 사회에서 통용되는 것보다 더 엄격한 기준이 있어야지.


근데 내가 제기한 문제는 정확히 뭐냐면. (말해도 말해도 말귀를 못 알아들어서 이젠 지치는데.)

'어떻게 그 오랜 동안 당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해온 우리 동지들을.'

딱 이 시각이에요.


집단으로 이성을 잃은 것 같아요.

'우리만큼 희생과 헌신한 사람 있냐. 근데 우리 인생을 모욕해?'


이젠 나더러 어디서 뭘 했냐고요?

내가 앓는 소리, 우는 소리, 생색내는 거. 

진짜 쪽팔려 하는 사람이에요. 자존심 상해서.

그래서 그 동안 어지간하면 암말 안 했는데.

이젠 정체불명의 부서.. 어쩌고 하는 이야기까지 들리는 걸 보니.

이 사람들, 당적 질서고 뭐고 보이는 게 없고 '내가 이 당을 위해 얼마나...' 이런 보상심리 밖에 안 남았구나 싶네요.


나도 좀 생색내봅시다. 그럼.

저 선거 기간 동안 임시당직자로 발령받아 돈 안 받고 일했어요.

내 돈 썼으면 썼지, 당에서 받은 돈 단 한 푼 없네요. 

꼴랑 두 달이지만 그거 돈으로 따지면 그래도 근 300만원은 되니 특당비 낸다 쳤소.

그럼 대충대충했냐고요?


IMG_2310.jpg



임시 당직자로 일하는 기간 동안 보낸 메일함이에요.

보낸 메일함의 날짜와 시각을 좀 보시죠.

전화 통화, 문자 내역은 보여줄 수가 없어요.

너무 많아서 캡쳐를 못 해.


야근과 밤샘. 

더군다나 4년에 한번 있는 총선 기간이고 보면.

난 당연하다고 봐요.

4년에 한번이잖아.


당사에 가지 못 한 건.

제 보직의 특성상, '정책홍보팀'이었기 때문에 정책위의장, 정책실장과 업무를 긴밀히 해야 하는 상황이라.

비상근이라 당사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출근하지 않는 정책위의장이 근무하는 연구소에서 주로 일했기 때문이네요.

이건 임명장 받기 전부터 그렇게 얘기가 돼 있던 거에요.

아. 뭐 저는 돈을 받지 않아서 근무 장소, 근무 시간이 기재돼 있는 근로계약서가 없네요.


하지만 어쨌든 다른 부서와의 소통도 해야해서.

일하는 기간 동안 중앙당 상근자 소통방에 들어가 있었어요.

거기서 아침마다 출퇴근 시각 체크하는 것 봤고. 

그러다 일부 당직자들 근태 확인했습니다.

총선기간인데 어이가 없었어요.

뒤에서 자기동료들이란 사람이 자기 근태 가지고 쑥덕쑥덕했다고 소름끼친다고요?

진짜 감성팔이 오지네요.


아. 말한 김에 아래 서울시당위원장이 올린 글 있던데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중앙당 부서 하나가 만들어지면, 밑도 끝도 없이 중앙당에서 제작한 홍보물을 꾸역꾸역 하급당부는 먹어치워야 합니까?' 라고 해놨던데요.


제가 제가 만든 홍보물을 각 시도당에 보낼 때요.

전국 사무처장 텔방에 정책홍보물 5종의 그림파일 샘플을 보여드렸고.

필요에 따라, 종류별로, 원하는 수량을 신청하시라고 했어요.

많이 가져가달라고 독려는 했지만 밀어내기 식으로 무조건 내려보낸 게 아닙니다.

서울시당만 그 사무처장 소통방을 안 본 거네요.


서울시당위원장, 저더러 선거운동 할 때 서울에서 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넌 선거운동 뭘 했냐. 이건데.

용산당협은 마포선거를 도우라고 했죠?

그런데 마포는 여성주의를 내거는 후보가 출마한지라. 

난 여성주의 쥐뿔도 모르고. 그래서 큰 도움도 안 될 것 같고.


마침 고양에서 신지혜 후보가 심상정 나오는 TV토론회에 참석한다길래.

키보드 투닥투닥, 입으로 야불야불은 좀 하는 편이라.

중앙당과 협의해 신지혜 선본으로 '파견'나가 있었네요.

정책홍보물 제작 완료하고나니 선거까지 보름 정도 남았길래 놀면 또 뭐하나 싶어서.


신지혜 선본에서 토론회 준비하느라 36시간 밤샌 적 있고요. (36시간을 꼬박 깨있었다고요. 토론회 현장까지 따라가서 심상정도 만났수.)

본선 선거운동 마지막날엔 밤 11시까지 허리가 부러져라 인사하고 다녔어요.

됐습니까?


징징거리면서 우는 소리 그만 하란 거에요.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요. 아니, 더 힘들게 살아요.

자기들만 세상에서 가장 힘들게, 고되게, 어렵게 사는 것처럼 생각하지 말라고요.

그게 문제라고요.

대중 감수성을 좀 가지세요.


박봉에 격무 타령 그만 하고 출퇴근 시간은 지키라는 말이.

그렇게 못 할 말입니까?

당신들 반응을 보고 이 당이 왜 망조가 들었는지 알겠네요.


진짜 딴 세상 사람들 같네.

내가 사는 세상이랑 너무 달라.

서로 다른 세상을 살면서 대중을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좀.


너도 선출직이면 책임을 가지라고요?

이 바닥 정서에 맞춰서 이건 아니다 싶어도 문제제기 하지 말라는 거에요, 뭐에요.


내가 장담하는데.

대중들은 이 당에 들어왔다가 이 꿘문화에 적응 못 하고 나갈 거에요.

그럼 당신들이 변해야지 대중들이 변해야 합니까?

참. 이 당 변하기 어렵네요.

굴러들어온 돌 용 한번 쓰다 다시 굴러나갈 테니 하던 분위기 그대로 평화롭게 사세요.


진짜 소름끼치는 건 뭔지 알아요?

내가 비슷한 어조의 비슷한 글을 써도.

직접적인 예를 들자면, 근태 문제는 하루 이틀 얘기한 게 아니고 5년을 말한 건데.

당직자가 자기와 다른 노선의 사람들이면 심지어 좋아요를 누르고.

당직자가 자기 사람이면 게거품을 물어.


난 당신들이 소름끼쳐.

  • 현장의 불꽃 2016.06.08 18:06
    내로남불에 眼下無人이구만...
  • underdog 2016.06.08 18:32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요. 아니, 더 힘들게 살아요."

    그러니 박봉과 격무에 관해선 닥치고 출근시간은 꼬박지켜라? 노동당이 뭡니까?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야 하는 세상 바꾸자고 모인 사람들의 당 아닙니까? 그런 당에서 이게 나올 수 있는 소리입니까? 4년에 한 번씩만 고생한다고요? 지선과 총선을 떠나서도 날마다 쏟아지는 노동-사회이슈에 대응해야 하는 진보정당 특유의 업무처리가 4년에 한 번만 빡쎄게 야근하고 밤샘하면 해결됩니까? 원 세상에...

    제 주변 사람들은 100이면 99가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좋아하는데 대중감수성 그리 좋아하는 분이 왜 여기계셨습니까? 기가차고 화가나서 정말 진절머리가 나네요.
  • 투덜이 스머프 2016.06.08 18:44

    자중하십시요. 당직자 면박 주려고 진보정당 하시나요? 그 동안 소름끼치는 운동권 사람들하고 수년을 어떻게 잘 지내고, 같은 의견그룹 하다가 모임 그만두었다고,  의견이 달라졌다고 악담을 하는 것이 좋으십니까? 같은 말이라도 말 좀 가려하시면 어디 안됩니까?

  • Code_G 2016.06.08 19:34
    다른 건 모르겠고, 윤성희 위원장. 당신 그렇게 운동권들 일반인 사회 모른다고 욕하더니만 당신도 마찬가지였으면서 좀 부끄러운줄 아셔야할 것 같네요.
    디자인 업무 하면서 메일 고작 저거 왔다갔다 한거가지고 지금 우는소리 운운합니까?
    왜 총선이 그 꼴이 났는지 당신 스스로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당의미래고 당권파고 떠나서 당 전체를 욕보이는짓 그만하십시오.
  • 문성호 2016.06.08 21:28

    그러게요...진짜 놀랍긴 하네요...제가 있던 코딱지만한 회사에서 사람이 없어서 제가 각종 기획/홍보/광고 이런 거 다 모아서 혼자 했었는데...쪼맨한 신문 삽지 광고 한 장 만들 때도 저것보다 메일 대여섯배는 왔다갔다 했었는데 말이죠... 전 저 정도 메일함으로 절대 선거 홍보물 못 만들었을 것 같지만, 능력이 출중하셔서 그런 거겠죠?

  • 이도 2016.06.08 23:32
    님이 무능력한 것 같습니다.
  • 문성호 2016.06.08 21:18

    이 당이 어려워진 것은 이런 훌륭한 동지를 겨우 두 달만 중앙당에 일하게 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윤성희 동지를 겨우 두달 말고 10년 정도의 고용안정을 보장하는 상근자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글 쓰신 것 보니, 이런 분이야말로 당을 살려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무렴요.
    가급적 다른 상근자들을 관리감독할 완장도 주어진 자리였으면 더 좋겠습니다.


    저는 절대로 저 정도 메일 왔다갔다 한다고 홍보물 못 만듭니다.

    저 정도의 메일 교환으로 정당 홍보물을 뚝딱 만드실 정도의 능력은 정말 어메이징합니다.

    사회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지금 상근자 평균 월급에 한 3만원 더 얹어 드리더라도!

    반드시 중앙당 상근자로 모셔와야 합니다!

  • 이도 2016.06.08 23:34
    님이 무능력한 것 같습니다.
    메일 많이 주고 받는다고 일 잘 하는 것은 아니죠.
  • 변신 2016.06.09 06:19
    윤성희 당원님이 당을 살릴 수야 없겠지만,
    망가지는 원인은 잘 짚어주신 것 깉은대요.

    저도 윤성희 당원님께 완장 채워드리고 싶은데
    혹시 님은 <완장>채워 드릴 수 있으세요?
  • 딜란 2016.06.08 22:23
    숭이님, 소름끼치는, 이성을 잃은 집단 에서 탈당한다고 해놓고
    왜 계속 시끄럽게하는 겁니까.
    에~이~~ 사람이 한번 뱉은 말은 지켜야지~~알만한 분이~
  • 이도 2016.06.08 23:58
    당의미래 소속 부대표가 진상조사를 요청해서 그렇죠.
    이게 진상조사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는 당의미래 분들이 참 웃깁니다.
  • 늬들은안돼 2016.06.08 23:19
    허~
    이 글에 공감하는 나는 또 소수파인가보네...
  • 이도 2016.06.08 23:35
    숭이님을 좋아하지 않지만,
    근태 관련한 문제제기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 붸스트팔렌 2016.06.09 02:26
    문득 이도님이 좋아하는 분은 누군가 궁금하군요.
    '숭이님을 좋아하지 않지만', '구형구 사무총장을 좋아하지 않지만' 다음은 누군가요?
  • 이도 2016.06.09 02:47
    저는 언땅밑에서는님을 좋아합니다.
    기마봉님도 좋아하구요.
  • 해태 2016.06.09 00:35
    집단으로 이성을 잃은 것 같아요.
    '우리만큼 희생과 헌신한 사람 있냐. 근데 우리 인생을 모욕해?'

    말씀 좀 가려 하시죠.
    님의 말씀이 대상에게 실례가 안 된다고 믿는다면 저도 한마디 올리겠습니다.
    님은 인정투쟁 좀 그만 하셨으면 하네요. 뭘 얼마나 잘난 분인진 모르겠지만요.
    아, 혹시 게시판 스타가 되셨어도 현실에서는 열등해서 그러신건 아닌가도 싶거든요
    이길 사람이 게시판에서밖에는 없는 ^^
  • KK 2016.06.09 00:41
    아 속시원해
  • 신희철 2016.06.09 01:07
    내가 문제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윤성희 동지가 올린 맥락에 대해 돌아보기 보다 이에 대한 반응이 의아스럽네요.
    처음 개인 페북에 올리신 글이 그 영역을 떠나 회자되면서 당황했고 원글을 쓰신 동지나 언급된 동지들, 지켜보실 동지들이 눈에 밟혔습니다.
    그런데 그 파장과 논의가 또다시 기존 상황을 재연한는 것에 대해 안타깝습니다.
    우리 신중합시다. 옆의 동지들을 돌아 보며 지금 어떤 자세가 필요할 지 생각해 봅시다...
  • 부들 2016.06.09 05:57
    저도 제눈이 의심스러울정도로 댓글에 보이듯이 사람들의 반응이 놀랍습니다.

    본문글이 이정도 댓글이 달릴정도인가 싶어요.

    내 상식을 뛰어넘는 노동당원간 벽은 심각할
    정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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