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출마의 변)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노원중랑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서울시당 동시당직 재·보궐 선거에 노원중랑당원협의회 위원장으로 출마한 강용준입니다. 저는 단위 사업장 노동조합 간부 활동 등 주로 노동현장에서 활동을 해 왔습니다. 지금은 민주노총(서울본부) 활동으로 해고되어 10년째 해고노동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에서, 소주 한 잔 기울이는 호프집에서, 동네 마트에서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옷깃을 스치며 살아갑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들 크고 작은 걱정과 근심,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하루가 되기를 바라는 희망을 품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보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무엇이 필요할까? 저 많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저 사람들에게 정치는 무엇일까? 자신들의 삶에 정치가 어떤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할까?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정치는 무엇일까? 노동자이면서 노동자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 하루하루의 삶이 정치인데 정치와 노동과 삶이 마치 별개인 것처럼 느끼는 수많은 사람들.
우리당은 얼마 전 당명개정 논의로 적지 않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저는 당명개정 논의과정을 보면서 이런 혼란이 일어나는 것은 당의 정체성이 명확치 않음이 한 가지 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그간의 혼란을 극복하고 우리당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가야 할 시기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당의 정체성을 명확히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동과 삶과 정치가 별개가 아닌 하나의 생명체로 살아 숨 쉬게 하는 노동당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노원중랑당원협의회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소위 사고(?) 당협이었습니다. 동지들께 큰 약속은 하지 않겠습니다. 꾸준히 동지들을 만나 그 동안 무엇이 문제였는지 함께 얘기하고, 무엇을 함께 할 것인지 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마음과 자세로 하나하나 차곡차곡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현실이고 생활입니다.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동지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생활정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가끔 조합원 교육을 할 때가 있습니다. 교육 말미에 꼭 하는 몇 가지 얘기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를 옮기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당신이 더 나은 사회를 향한 변화의 가능성이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면 더 나은 사회로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결국 당신의 몫이다.
당협 동지들과 소주 한 잔, 커피 한 잔하면서 소통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핵심 공약)
⚪ 우리당의 정체성과 지향점의 명확한 확립.
: 당의 선언·강령·당규 등 정비.
⚪ 휴면 당원 정리.
: 당원이기는 하나 당비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휴면 당원 정비.
⚪ 재정 안정화 방안 논의.
: 당 활동은 결국 사람과 재정이다. 재정이 담보되지 않는 활동은 불가능하다.
⚪ 노동, 여성, 청년 등 상담 기능 강화.
: 노동·여성·청년 상담 등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하는 기능 강화.
⚪ 매 월 당협 동지들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 매 월 모든 동지들을 만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한 명의 동지든 두 명의 동지든 매 월 동지들과 소주 한 잔, 커피 한 잔하는 시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