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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언론 적폐를 청산하고 공영방송을 부활시키자

- 언론노조 KBS·MBC본부의 전면파업을 지지하며

 

어제(9/4) 언론노조 KBS·MBC본부가 언론적폐 청산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내걸고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KBS 고대영, MBC 김장겸 사장 등 언론부역자를 퇴출하여 그동안의 적폐를 청산하고,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한 투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에 맞서 양대 공영방송의 구성원들이 파업을 시도했던 2012년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이명박, 박근혜 집권 9년 동안 KBS MBC는 정권의 나팔수로 기능하며,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을 저버린 지 오래다. 정권은 지속적인 낙하산 인사를 통해 KBS MBC를 장악했고, 양대 방송국의 경영진은 이에 저항하는 언론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해고했다. KBS 고대영 사장은 댓글공작 특종을 뭉개버리는 등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기에 급급하며 부당한 권력에 부당하게 협조하는 것으로 일관했다. MBC 전직 사장들과 김장겸 사장이 블랙리스트로 기자, PD, 아나운서를 통제하고 징계·해고·유배하며 MBC를 철저하게 망가뜨린 것은 더 말해 무엇하랴.

 

지난겨울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1700만 촛불시민은 이미 언론 개혁을 한목소리로 외쳤던 바 있다. 늦긴 했지만 언론노조 KBS·MBC지부의 전면파업은 언론 적폐 청산과 공영방송 부활을 염원하는 국민의 명령에 대한 첫 번째 화답이다.

 

노동당은 지난 박근혜 퇴진 투쟁에서 박근혜 게이트 5대 주범으로 청와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정치검찰, 재벌, 보수언론을 규정한 바 있다. 권력을 감시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호해야 할 언론이 자신의 소명을 저버리고 권력과 자본의 이익을 위해 봉사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는 이명박 박근혜 집권 9년을 통해 너무나도 명백하게 확인했다.

 

노동당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투쟁에 스스로 떨쳐 일어난 양대 방송사 언론 노동자들에게 지지와 연대의 뜻을 보내며 언론 적폐 청산과 공영방송 부활, 언론 자유 회복을 위한 투쟁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

 

또한, 노동당은 고대영·김장겸 등 적폐 인사 퇴출과 방송법 개정을 막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자유한국당은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요구하는 정당한 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해정부의 언론 장악 의도’, ‘강성귀족노조운운하며 정기국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언론 적폐 청산을 거부하고 방해하는 자유한국당 역시 하루빨리 해체되어야 할 적폐 세력일 뿐이다.

 

2017 9 5

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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