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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6.13정신계승 제32차 전국노점상대회에 신지혜 대표가 함께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운 탓에 정당의 대표들은 인사만 전하고 내려오는 것으로 정당 대표들끼리 의견을 일치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야외에 오랫동안 앉아있는 분들의 건강이 염려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만, 그 자리에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를 브리핑으로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노동당 대표 신지혜입니다. 


6.13정신계승의 연대를 온 몸으로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8년 전, 저는 강남의 판자촌 마을인 재건마을에서 공부방을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2011년 6월 12일, 재건마을에 큰 화재가 났습니다. 가구 중 2/3가 전소될 정도로 큰 화재였습니다. 재건마을은 1981년부터 독재정권에 의해 강제 이주되어 형성된 마을이었습니다. 


화재가 나자마자 강남구청은 ‘이때구나!’ 싶을 정도로 용역깡패를 보내 주민들의 주거복구를 막았습니다. 화재가 난 날부터 그리고 용역깡패가 들이닥칠 때마다 달려와 주신 분들이 전국노점상총연합의 분들이었습니다. 오랜만에 8년 전 재건마을을 지켜주셨던 분들을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도시미관’을 이유로 수없이 폭력적으로 밀려나야만 했던 사람들이 전노련을 일구었습니다. 그리고 32년 동안 여전히 ‘도시미관’을 이유로 용역깡패를 동원해 거리에서 치워버리는 공권력에 맞서 도시에서 삶을 일구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전노련의 투쟁은 도시의 주인은 누구이며 또 누구여야 하는가를 묻는 투쟁입니다. ‘도시미관’을 이유로 폭력적으로 도시에서 일궈온 삶을 추방하려는 권력에 맞선 투쟁입니다. 노동당 역시 도시의 주인이 도시에서의 삶을 일궈온 우리가 될 때까지 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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