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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사하구 성진레미콘 건설 문제로 주민들과 사하구가 갈등이 있었다. 구청이 레미콘공장 취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레미콘공장 건설은 님비현상이 아니라 사하구 미세먼지 문제를 악화시키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레미콘공장 건설 반대와 함께 사하구 미세먼지 문제에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월 1일 노동당 사하당협 차원에서 사하구 미세먼지에 관한 정책논평을 발표했다. 논평은 성진레미콘 건설 승인한 사하구청을 비판하고, 미세먼지에 대한 사하구 대응이 미흡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물론 구청에서 미세먼지 심각성을 인지하고 미세먼지 조례를 만드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대책은 언론에 나온 지역과 대상 중심으로 이뤄져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라 볼 수 없었다.


[중서사하영도당협 정책논평]미세먼지 264㎍/㎥, 사하구는 미세먼지 대책을 재검토하라!


논평은 부산일보와 국제신문에 실렸다. 언론마다 보도 내용이 달랐다. 부산일보는 논평 내용 중 사하구 학내 공기청정기 실태의 문제에 집중하여 보도했다. 국제신문은 정책논평 내용에 충실히 보도했다. 이번 정책논평을 준비하면서 언론이 반응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언론에서는 이슈 당사자, 새로운 내용, 시의성 등에 주목한다. 내가 발표한 미세먼지 정책논평은 사하구 미세먼지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에 기자들이 보도했다. 다음번엔 세 가지 다 갖출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국제신문]“미세먼지 최악 사하구, 대책 전면 재검토해야”

[부산일보]공단 많은 사하구 학교, 공기청정기는 없다


미세먼지 문제 주민과 함께 고민하기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활동은 정책논평 발표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먼저 강추위를 뚫고 하단교차로와 당리오거리 등에서 평일 출근 시간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부산에서 사하구가 유독 높다는 현실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싶어 무턱대고 피켓을 만들어 거리에 섰다.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언론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가 주 관심사로 주목받아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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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하구 미세먼지 정보센터 ‘제로’라는 네이버 밴드를 개설하여 주민들과 미세먼지 정보를 교류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일단 공간을 개설하고 주변 주민들에게 홍보하여 50여 명이 가입을 했다. 매일 꾸준히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정보와 뉴스 기사를 올리며 주민들과 해결방안을 찾아보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턱대고 1인시위와 밴드를 개설했다. 무턱대고 벌인 일을 통해 미세먼지에 대해 주민들에게 배우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신평장림 뿐만 아니라 하단-엄궁동 쪽에도 심각하다는 제보, 미세먼지 마스크 구매 시 KF 마크 확인, 부산 미세먼지 주의보 대책이 외출 자제밖에 없다는 내용 등 많은 내용을 알게 되었다. 그밖에 정책논평에 담기지 않았던 과감한 주장을 해볼까를 고민을 하고 있다.


부산MBC 라디오 시민세상에 출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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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사하구 평생학습관에서 개최했던 ‘지역문제 체인지메이커’ 라는 강좌를 들었다. 사하구 주민이 모여 지역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해나가는 법을 배우는 강좌였다. 강좌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함께 지역 사회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와 하단동 에덴공원 활성화 등 지역사회 작은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행동했다. 3개월간의 강좌를 마치고 이후 ‘사하가꾸미’ 라는 모임을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사하가꾸미’가 부산MBC 라디오 시민세상 출연을 제안받았다. 부산MBC 라디오 시민세상은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 기획, 대본, 녹음 등 참여하여 방송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라디오 시민세상은 나에게 뜻깊은 방송이다. 7년 전 행동하는의사회에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부산 장애인 치과를 만들 때 출연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14년 전 수능 끝나고 고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박정훈 당원과 함께 교육 문제로 출연했었다. 3번째 라디오 시민세상 출연은 10대부터 지금까지 달려온 나를 돌아보게 했다.


라디오 시민세상은 MC 1명과 시민 2명이 출연한다. 나와 함께 출연한 사하가꾸미 조 샘(나이를 불문하고 회원들 모두 00 샘이라고 호칭을 한다)은 처음 방송에 출연하였다. 하지만 3번째 출연한 내가 오히려 실수가 많았고, 처음 출연한 조 샘은 실수 없이 차분히 잘하였다. 그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함께 온 가족들 응원 덕분이라고 했다. 라디오 스튜디오는 그날따라 훈훈했다. 조 샘 가족들이 방송에 처음 출연하는 엄마를 응원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아 왔기 때문이다.


라디오를 통해서는 사하구 에덴공원 활성화 문제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등을 이야기했다. 그뿐만 아니라 당리 오거리 제석로 부근 무분별한 주차 단속으로 고통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이야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 참조) 그리고 앞으로 사하가꾸미 활동은 사하구 환경과 교통 문제를 고민하기로 했다.

부산 MBC 라디오 시민세상 다시 듣기


2018년이 시작되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2018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많다. 그 고민을 작년처럼 ‘지역정치 좌충우돌’이라는 제목으로 매달 1회 글을 통해서 풀어보겠다.  


많은 응원과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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