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

by 이장규 posted Jun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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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실관계가 어떻든 그 과정에서 상처입은 두 분 당직자들이 더 이상 복직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두 분만 상처입은 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구요... 문제를 제기했던 쪽만이 아니라 상대편 역시 숱한 분들이 상처를 입었지요. 지금도 마찬가지.


그래도 이 당을 위해 아직 제안할 수 있는게 있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지금 견디고 있지만, 그리고 그런 마음은 총장님이 저보다 더 훨씬 더 강하겠지만,


사람을 떠나보내고 우리의 가치를 훼손하고 서로가 상처를 입으면서까지 지켜야 할 게 도대체 무엇인지요...


물론 아직 평전위와 기관지위에서 제가 해야할 일은 남아있지만, 그것 역시 제가 생각해도 변명이지요.


다 내려놓읍시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 자체가 부끄러운 것 아닌지요. 특히 60년대 초반에 태어나 80년대의 경험을 토대로 90년대 이후 지금까지 지도부 역할을 해오셨던 제 또래들 모두요. 


대표적으로 총선준비위에 계셨던 분들,  총선이 이 꼴인데 책임을 지셔야 하지 않나요? 총선이 진짜 현 대표단이 책임져야 할 문제인가요? 제 또래인 당신들이 먼저 책임질 문제 아닌가요? 김길오, 구형구, 금민, 김상철.


저도 조만간 다 내려놓고 책임을 지려합니다. 여러분도 그래주십시오.

오늘은 그나마 이 정도에서 그치겠습니다. 부디 깊이 생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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