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원 출마사] 미래 사회주의가 궁금하면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를 보라!

by 현린 posted Dec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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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동지들 2016년의 마지막 하루 잘 보내고 계신지요?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자 대의원 현린(박성철)입니다. 위원장 후보로 인사를 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두 번째 겨울을 맞이하며 오늘은 문화예술위원회 전국위원 후보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노동당의 위기와 함께 해결의 필요성을 얘기합니다만, 같은 얘기를 9년째 반복한다는 점에서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 다만 답답한 것은 위기의 원인과 해결 방법이 이미 나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9년째 실천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이 정책과 조직, 이 두 가지라는 사실을 모르는 당원이 있던가요? 진즉에 사회주의 강령에 입각하여 자본주의를 대체할 각 부문의 정책을 생산하고, 각 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활동가들을 조직했다면, 지금 광장의 촛불대오 속에서 우리가 이처럼 무력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문화예술위원장으로서 저는 문화예술위원회의 성격을 사회주의 문화예술이론 및 정책 생산과 문화예술계 사회운동 조직으로 명확히 하고, 문화예술위원회 안팎에서 이 방면의 전문 활동가들을 조직해 기초적인 정책역량을 강화하는 데 사력을 다해 왔습니다. 누구도 대신할 사람이 없다면, 우리라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4월에 문을 연 정책포럼 [도시에 대한 권리]를 필두로 매월 다양한 주제의 문화예술계 의제를 다뤘으며, 미약하게나마 이런 토대라도 다져 놓았던 덕에 2016 문화활동가대회라는 전국규모대회에서 도시권과 문화권을 주제로 [전대미문]이라는 기획포럼의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부족합니다. 우리 노동당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에서도 사회주의 문화예술이론의 토대가 빈약한 탓에 바닥부터 다져 올려야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이는 노동당만이 사회주의 문화예술이론 생산역량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문화예술계에서 노동당다운 목소리를 내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난 10월 문화예술위원회 내부에서 자체 실시한 사업평가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났듯이 문화예술위원들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으로 선택한 것도, 우리 위원회의 최우선 과제로 선택한 것도 문화예술정책 생산이었습니다. 그것이 사회주의 정당의 부문위원회가 수행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조직입니다. 문화예술정책이 다뤄야 하는 현장은 광대합니다. 소수 전문가의 탁상공론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와 현장을 매개할 더 많은 활동가들이 절실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문화예술위원회를 문화선전대나 문화예술동호회 조직으로 알고 가입을 신청하는 당원이 많고, 현업에 종사하는 예술가와 문화활동가 역시 문화예술위원으로서 활동할 준비는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최악의 노동조건 속에서 작업하느라 의지가 있어도 당 활동에 참여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활동에 참여할 의지가 전혀 없거나 여유가 없는 당원이 다수를 차지할 경우, 문화예술위원회는 덩치는 크지만 체력은 약한 조직이 되어 실전에서 무력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게 됩니다.   

방법은 하나, 활동의사가 없거나 여유가 없는 당원들은 탈회처리를 하고, 활동가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해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조직 정비를 통해 2년 전에 비해 소속 당원 수는 3분 1로, 당권자수는 2분의 1로 축소했습니다. 대신 조직 정비 과정을 통해서 사업 참여나 무지개기금 납부를 약속한 당원 수는 3배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활동의사를 밝힌 소속 당원에게는 문화예술위원으로 활동할 공간과 재정을 지원하고, 레드 어워드를 비롯한 각종 대외 연대 활동을 통해 만난 당원들은 적극적으로 문화예술위원으로 영입해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를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舊)좌파보다도 무서운 게 구좌파를 비판하기만 할 뿐 조금도 실천하지 않는 구(口)좌파라던가요? 우리는 벌써 9년째 자조와 냉소 속에서 무너져 가는 당을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마침내 더 이상 바닥이 보이지 않는 지경 속에서 이제 다시 당명 개정을 포함한 재창당에 준하는 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5기 전국위원과 대의원의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울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주의 이론과 정책으로 무장하고 중앙과 지역에서 몸소 실천하는 작지만 강한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라면, 그 무거운 짐 기꺼이 맡겠습니다. 노동당의 생사여부가 걸린 앞으로 2년, 사회주의 혁명 100주년과 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사회주의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싸웁시다.   


+ 사회주의 문화예술이론 및 문화정책 생산토대 구축
+ 노동자의 문화권 중심으로 도시권 운동 당 내외 확산
+ 위원회 내외 여성, 청년, 성소수자, 장애인 문화권 강화
+ 활동가 중심 조직 재편으로 문화예술위원회 역량 강화


2016년 12월 31일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전국위원 후보 현린(박성철)

+ 전국위원 출마를 위해 당원 동지들의 추천이 필요합니다.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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