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이 왜 임시조치 대상인가요? 그리고 비선실세에 대하여

by 이장규 posted Oct 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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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아래 윤희용 동지가 쓴 글이 임시조치되었군요.

임시조치되기 전에 그 글을 읽어봤는데
어떤 욕설이나 비방도 없었습니다.
다만 김길오씨 문제를 제기한 것일 뿐인데
김길오씨 문제는 제기조차 하면 안 된다는 건가요?

임시조치의 근거가 당규 제12호 3장 15조라는데
15조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① 성폭력 피해자 또는 개인에 대한 사생활 침해 및 명예훼손의 피해자로 간주되는 사람의 신분노출이 우려되거나, 개인 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게시물이 올라왔을 경우 게시판 담당자는 발견 즉시 임시 조치한다.

김길오씨가 성폭력 피해자입니까? 아니지요?
윤희용 동지가 제기한 내용이 김길오씨의 사생활을 침해한 것입니까?
공적인 문제를 제기한 것이지 사생활이 아니지요?
그러니 남는 것은 결국 김길오씨를 '비선실세'라고 언급한 것이 명예훼손이라는 건데
비선실세가 아니라면 아니라고 해명하거나 반박할 일이지
비선실세라고 언급했다고 명예훼손이라니
이건 일종의 언론통제입니다.

제발 좀 상식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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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길오씨는 비선실세라는 의심을 받을 만한 행동이나 발언을 그동안 많이 했습니다.
제가 직접 겪지 않은 것을 말하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으니 제가 직접 겪은 것만 말하지요.
진보결집 반대라는 입장이 같았기에 한동안 저와 김길오씨는 상당히 친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그 중 문제가 되는 것 세 가지만 말씀드리지요.

첫째, 당시 경남도당 재정이 어려워서 상근자를 많이 쓰기가 어려웠는데
이 말을 들은 김길오씨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다음과 같이 제안했습니다.
'내가 상근비를 대줄테니 대신 내가 추천하는 사람을 경남도당 상근자로 채용하라'고 했지요.
경남에는 이른바 사회당 계열이 없어서, 경남에 교두보를 마련하려고 한동안 한참 노력했는데 
그 일환으로 경남에 사회당계 상근자를 파견하겠다는 의도였습니다.
돈이 많아서 당에 돈을 많이 내는 건 좋지만 
그 댓가로 자신이 추천하는 사람을 상근자로 채용하라는 게 말이 됩니까?

둘째, 나경채 전대표가 탈당한 후 새 대표를 뽑는 과정에서 합의추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경남의 모 당원이 대표 후보로 거론되었습니다.
김길오씨가 그 모 당원을 만나게 해달라고 해서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뭐 누구든 사람을 만나는 건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만난 후에 '왜 만나려고 했느냐'고 물어보니
'내가 먼저 만나보고 판단해야 하니까'라고 답변했습니다.
김길오가 무슨 오너입니까? 왜 자기가 먼저 만나보고 판단해야 하지요?

셋째, 오너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김길오 스스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너희들은 내가 일일이 지시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나 그렇지 않다.
경영은 전문경영인이 하는 것이고 

다만 나는 대주주니까 당연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즉 김길오씨 스스로가 자신을 대주주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돈 많고 조직 있다고 자신을 대주주라고 생각한다는 게 과연 타당한가요?
전문경영인이나 선출된 사람은 책임이나 지지
대주주나 배후의 인물은 잘못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잘못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면서 권한은 휘두른다면 그게 바로 '비선실세'지요.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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