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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부끄러움은 왜 당원들의 몫입니까?

구교현-하윤정 씨의 당직 사퇴를 요구합니다.


지난 2월 1일, 알바노조 이가현 씨의 폭로로 시작된 이른바 언더/비선(이하 언더) 사태는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많은 이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었고 노동당은 위기에 빠졌습니다. 대다수 구성원이 노동당 당원인 언더조직이 노동당, 알바노조, 평화캠프, 청년좌파 등 여러 단체 운영 과정과 의사결정과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내부고발을 종합해보면 언더조직에 포함된 조직원은 구성원들에게 낙태금지, 혼전순결을 요구했습니다. 일상적인 차별과 폭력이 만연했고 성차별, 성폭력과 2차가해가 흔하게 일어났습니다. 심지어 정당의 당적 선택조차 자기 의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이가현 씨는 폭로글에서 노동당 전대표 구교현 씨 또한 가해자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2월 1일 최초로 입장을 낸 구교현-하윤정 선본은 이가현 씨가 폭로한 내용의 진위여부를 가려줄 것을 알바노조 선관위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2월 2일 집담회에서 하윤정 씨는 “언더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도 나눈 기억이 없다. 양심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했고 구교현 씨는 “비선조직 안에서 있었던 여러 문제에 대해 뒤늦게 깨닫고 대처를 못해 죄송하다. 알바노조를 대중조직답게 바로 잡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합니다. 그러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2월 4일, 구교현-하윤정 선본은 “알바노조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직문제에 있어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후보를 사퇴했습니다. 


구교현 씨는 노동당에서는 어떤 사과도 없이 침묵하다가 3월 6일 입장을 냈습니다. 당대표가 되기 이전에 “알바노조 활동과정에서 때때로 비공개 청년조직 운영자를 만났다.”며 책임을 일부 시인했고 진상조사위원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구교현, 하윤정 씨는 마포당협 운영위원입니다. 동시에 구교현 씨는 서울 3권역(성북,마포,은평,서대문,종로중구, 용산) 전국위원이며 하윤정 씨는 마포당협 위원장입니다. 이들은 최초 문제제기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말을 바꾸며 책임을 회피했습니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알바노조 선거에서 사퇴했으나 노동당에서는 어떤 책임 있는 자세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구교현 씨는 노동당 전 대표였고, 하윤정 씨는 국회의원 후보였습니다. 이 사태를 지켜보는 당원과 시민들에게 누구보다 앞장서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마포당원들은 분노합니다. 


현재 마포당협은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퇴행적인 조직 때문에 당의 골간이 타격을 입고 휘청거리는 일이 반복되어야 합니까? 왜 이 부끄러움은 항상 당원들의 몫이 되어야 합니까? 당을 위기로 몰고 간 장본인들이 왜 책임을 지지 않고 이 책임을 당과 당원들에게 전가합니까? 


마포당협 당원들은 구교현, 하윤정 씨가 맡고 있는 당직에서 모두 물러날 것을 요구합니다. 당신들을 우리의 대표로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노동당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며 대중을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당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아래로부터 노동당을 혁신하고자 합니다. 낡은 질서와 과감히 이별하고 자율과 연대로 노동당이라는 집을 새로 고쳐 행동하는 민중의 자산으로, 소외된 자들의 안식처로 꾸밀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구교현, 하윤정 씨가 모든 당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합니다. 


강세희, 강정섭, 경성수, 공기, 공시형, 김이슬기, 김주원, 김준, 나동혁, 박김성록, 박광현, 박종윤, 서상영, 안악희, 엄광현, 오세요, 유병주, 이병구, 이종건, 이종화, 이예반, 이예지, 이은솔, 인해, 정동민, 정지현, 정현석, 조윤재, 최성문, 하민지

  • 승리 2018.03.20 19:29
    지방에서...
    살고 있는 당원입니다...
    지난주인가?
    몇 개월만에 중앙당 홈페이지에 접속을 했는대요...
    도대체 이 상황들은 뭔가 아직도 머리속으로 정리가 되고 있지 않아요.ㅜㅜ
    그러다가 위 성명서를 보니까...
    '아직 노동당은 격렬하구나'라고 어렴풋이 느꼈어요.
    그런데...
    몹시 아쉬운건, 지난 2008년 2009년에도
    계절이 바뀌는 횟수보다 더 많은 당내 성명서들이 쏟아져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위의 성명서는 뭔가 느낌이 좀 다르네요.
    무려 서른명의 당원들이 자기 이름을 걸고 올린 성명서인데...
    몹시 아쉽네요...
    아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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