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미래 핵심 인물들의 무책임한 행태들 & 공개 사과하라!

by 오창엽 posted Jun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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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미래 핵심 인물들의 무책임한 행태들 & 공개 사과하라!


노동당엔 4개의 정파가 있었다. 전국위원 수로 나열하자면 신좌파당원회의, 재편파, 당의미래, 무사연 등. 사안과 안건에 따라 그 정파들이 다양하게 연대하여 처리했다. 당의미래는 숫자가 적어도 캐스팅보트를 이용할 수 있었다. 초기엔 구형구 조직실장이 일원이었다. 어느 정파나 그룹이나 리더는 있을 것이다. 구형구 실장과 윤현식 의장의 투톱시스템이라고 추측했다. 이장규 전국위원과 김상철 위원장까지 함께 했으니 작지만 단단한 조직이었을 것이다. 그 당의미래는 재편파와 당원총투표를 놓고 격돌할 만큼 탄탄했다.


그런데 요즘 당의미래는 엉망진창이다. 구형구 회원이 탈퇴하고 당대표 경선을 했는데 신좌파에게 완패했다. 충격이 컸으리라. 전국위원 선거도 아니고 당원 전체를 놓고 겨룬 승부인데, 당권장악에 실패하다니! 후보 때문인지 조직력 때문인지 정책공약 때문인지 분석이 어렵다. 구형구 실장을 비롯한 기존 회원들 일부가 탈퇴하지 않고 즉 분열되지 않고 제대로 준비한 선거를 치렀다면 박빙이지 않았을까. 대표경선 이후 당의미래에 관한 소식도 뜸해지고 관심에서 멀어졌다. 신좌파가 해산하니 더더욱 노동당 내의 ‘정파’에 대한 이야기는 들리지 않았다.


평가와 전망위원회는 당의미래 작품이다


최근 당내 논란은 총선 직후부터 불거진다. 대표단총사퇴 운운, 총선평가와 전망위원회 제안. 그때부터 당의미래의 실력과 활약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나 역시 당내 논쟁에 개입하거나 당운영과 관련한 토론을 할 때는 공지나 당원게시판의 글들만 보고 판단하여 쓰지 않는다. 그 주제를 잘 아는 사람들과 통화를 해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의견을 듣고 그렇게 수위를 조절해서 참여한다.


대표단이 평전위 안건을 전국위에 상정한다기에 물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가, 기획인가, 작품인가. 그것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당의미래 리더들의 작품이었다. 그것이 김한울, 안혜린 두 부대표를 통해 대표단회의에서 관철되었다. 나는 그러한 배경과 흐름을 공개적으로 물었고 보다 많은 당원들로 하여금, 당의미래가 평전위를 주도적으로 제안, 주장하고 강력하게 드라이브 걸고 있음을 알리고자 했다.


내가 대표단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하고 ‘평가팀’으로 축소해서 빨리 끝내고 ‘전망위원회’를 강화하는 게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대표단은 대답하기 곤란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의미래 리더들 가운데 한 명이라도 그 취지를 설명하고 왜 평가와 전망을 함께 묶어서 하는 게 좋은지 토론에 나섰을 수도 있다. 책임 있는 정파의 리더라면 그렇게 할 것이다. 하지만 단 한 명도 그런 정치를 하지 않았다.


사퇴로 협박하던 당의미래 부대표들


이해림 부대표는 나와 입장이 비슷했다. 구교현 대표는 직접 전화를 걸어주어서 상황을 설명했다. 전국위 전에 대표단회의에서 당의미래측 부대표들을 설득해보겠다고 했다. 전국위 전 목요일에 대표단회의가 있었고 토요일 당일 오전에도 열렸다. 그 부대표님들께서 글쎄 평가와 전망위원회 애초의 기획 - 구상과 성격과 활동기한 등 -을 고집했다. 자신들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으면 즉시 사퇴하겠다고 협박했다. 두 번이나!


구교현 대표도 이해림 부대표도 설득에 실패했다. 나는 구교현 대표의 입장을 이해한다. 사퇴 카드를 꺼내며 몽니부리는 부대표들을 어떻게 설득하겠는가. 나는 이해림 부대표에게, 그들이 원하는 대로 그들의 구상대로 평가와 전망위원회를 전국위에서 설치하도록 협조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 더 이상 그 문제로 대표단에게 질문하지 않겠다고 했다. 왜냐하면 당권파가 평전위의 성격이나 구성이나 기한 등을 수정할 경우, 전국위에서 표결로 수정할 경우 당의미래는 크게 반발하고 ‘당권파가 총선실패에 책임을 지지 않고 전혀 반성하지 않고 당혁신에 협조하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비난하고 다닐 것이므로.


나는 당권파에서는 평전위 위원에 참여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활동과 성과를 전적으로 ‘당의미래 중심의 위원들의 성과와 책임’으로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안에서 대립하면 일도 안 될 것이고 성과가 실망스러우면 공동의 책임이 될 것이다. 전국위에서 김성수 전국위원의 수정동의안이 제출되고 찬반토론을 통해 당의미래 소속 전국위원들이 격렬하게 수정동의안에 반대했다. 전국위를 통해 그 평전위가 이 당의 어떤 정파가 주도하여 제안되고 관철되고 설치되었는지 증명되었다. 그걸로 족하다.


대표단회의 도중 퇴장한 당의미래 부대표들


총선 이후 한 달여 동안 평전위 위원들은 매주 모여 열심히 토론했고 작업했으나, 당원들에게 그 활동과 주제들이 공유되지 않았다. 대표는 지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났다. 그렇게 6월 말까지 지나가나 보다 했다. 겉으로는 평화로웠다.


갑자기 김한울 부대표가 대표단 회의 도중에 항의하며 퇴장했다는 걸 당원게시판에 보고형식으로 알렸다. 중앙당 조직개편과 인사 문제였다. 당원들은 잘 모르는 일이다. 대표단이 사이가 좋을 리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내내 그런 중앙당 문제로 갈등하고 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평전위는 당원들을 소외시키고 대표단에서는 퇴장이 일어나고, 그래서 슬펐다.


느닷없이 ‘구형구 사무총장의 허위보고’ 논쟁이 봇물처럼 터졌다. ‘구교현 대표의 부당해고’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사실관계, 해석, 진실공방 모두가 목도한 그 어지러운 논쟁 말이다. 그 부분에 대한 묘사는 생략하자. 당의미래를 중심으로 ‘부당해고’를 비판하는 당원들은 ‘허위보고’를 일삼아서 문제를 일으킨 구형구 사무총장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게 사실이라면 그게 진실이라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녹취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장규 위원장은 평전위 회의도 녹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대표단회의 때도 싸우고 평전위에서도 싸우는 건가. 말 바꾸는 이들이 있다는 건가. 서로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겠지.


당의미래 공식‘입장’과 평전위 3인의 ‘입장’


논란이 일어나고 복잡한 시시비비가 다툼이 전개 되고 점차 확산되어갈 무렵 당의미래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사무총장 퇴진하라. 심지어 평전위 위원 3인이 입장을 발표했다. 인사 파행 우려한다. 그 위원에는 윤현식 의장과 이장규 위원장이 포함되어 있다. 누가 보더라도 당의미래라는 정파의 파상공세였다.


당의미래가 구형구 사무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구나. 과연 구 사무총장이 버틸 수 있을까? 구교현 대표가 비난을 감수할 수 있을까? 나는 허위보고에 대한 판단은 해석과 진실공방 중이므로 섣불리 판단하지 않았다. 다만 평전위까지 정파의 공격수단으로 만들고 당원들을 이전투구 속으로 밀어 넣고 있는 그 정파에 대해 그 정파의 행태에 대해 주목했다.


사무총장의 허위보고는 없었다


내가 <‘당의미래’의, 의한, 위한 폭로와 정파적 공세>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고 이 싸움은 현 집행부를 흔들려는 당의미래의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도대체 당의미래 리더들은 자존심도 없는가 보다. 용기가 없는 건가. 자기 손에 피 묻히기 싫은 건가. 나의 주장이 억지고 편파적인 시각의 선동일 지라도 일고의 가치가 없는 논평할 필요가 없는 헛소리일 지라도, 그것을 읽고 영향을 받을 당원들과 당의미래 회원들을 위하여, 적당히 반박하거나 비판해야 한다. 윤현식, 김상철, 이장규 이 사람들은 그렇게 많은 그들의 ‘동지’들이 싸우다 다치고 상처 받고 논쟁 중인데, 뒷짐 지고 훈수나 하고 있구나.


마침내 6월 7일 노동당 대표단회의가 다시 열렸고 구형구 사무총장이 허위보고 한 게 아니라고 모두가 인정했다. 당권파와 당의미래가 전면전을 하지 않고 토론과 협의를 통해 합의문을 작성하고 공표한 것은 환영한다. 하지만 여태 수많은 당원들을 논쟁하게 만들고 반목하게 만들고 치졸한 폭로를 하게 만들고 상처 주게 만들어 놓고서, ‘허위보고’는 없었다니! 그럼 왜들 그렇게 치고 박고 싸웠던 것일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 당의미래에게 있다. 당의미래 핵심 리더들에게 있다.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라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당의미래 핵심 인물들 각각의 공개사과문을 요구한다


당의미래의 실착과 경솔한 언행과 억지스런 정치공세에 대해, 핵심 인물들을 거론하며 반성을 촉구하고 공개사과문 게시를 요구한다.


[김상철] 전국위에서 지금의 평가와 전망위원회를 그토록 강하게 제안하고 관철시켜놓고 그 주제로 당원들과 소통하는데 힘을 쏟지 않고 엉뚱한 문제로 당력을 소모시킨 것에 대해 김상철위원장은 반성하라. [중앙당 파행 인사에 대한 <당의 미래> 입장]이라는 글에서 “당 대표는 이번 파행 인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사무총장 퇴진을 비롯한 책임 당사자에 대한 문책을 실시하라”라고 주장했다. 당의미래의 핵심 리더로서 사무총장 퇴진을 주장해 놓고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면 끝인가? 사무총장 퇴진하라 외쳐놓고 아니면 말고 식인가? 무슨 정치를 그렇게 무책임하게 하는가.


[윤현식, 이장규] 채훈병 평전위 위원장에게 언질도 주지 않고 기습적으로 평전위 3인의 입장이라며 이 논쟁에 개입한 윤현식, 이장규 위원은 자신들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당원들에게 사과하라. <평가와전망위원회 위원 3인의 조직개편 논란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에서 “개편의 대상이 되는 당사자들 및 2인의 부대표가 반대하였음에도 파행적인 인사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합니다”라고 했다. 사무총장의 허위보고가 없었어도 파행적인 인사 사태는 여전한가?


6월 4일 평전위 모임에서 다른 위원들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하는데, 사고치고서 미안하다고 하면 그만인가.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다. 개인의 연서명도 아니고 전국위에서 설치한 공식기구의 직함을 표시하며 정파적 공세에 가담한 것이다. 같이 일하는 위원장도 무시하고 당원들도 농락한 행위다. 평전위에서 뭐라고 했는지 밝히고 당원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그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여 반성문을 제출하라.


[김한울, 안혜린] 대표단회의에서 몇 번 씩이나 사퇴 운운하며 협박하여 정상적인 회의를 방해한 김한울, 안혜린 부대표는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라. 그런 갈등을 대표단 내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당원들에게 폭로하여 분란을 촉발시킨 점에 대해서도 통렬하게 반성하라. 그렇게 못할 지경이면, 사퇴하라.


[이장규] 이 논쟁을 감정적으로 크게 확산시킨 이장규 위원장은 그 동안 당원게시판과 페이스북 그룹에서 좌충우돌하며 여러 당원들에게 심하게 언행 한 것에 대해 자숙하고 사과하라. 품위를 지키라고 권고했더니 행동대장처럼 싸움질에 앞장섰다.


[당의미래] 구형구 사무총장이 ‘허위보고’를 해서 이 모든 문제가 발생한 게 아니라면, 당의미래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참주선동을 하여 이 소동이 확산된 것이다. 정파적 이해관계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당 전체를 혼란 속으로 몰아가고 당원들을 반목하게 만들었다. 그 책임, 그 잘못 정녕 헤아리기 어렵다. 어쩌다가 그런 짓들을 집단적으로 하게 되었는지, 모여서 논의하고, 당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분명하게 해명하고 공개 사과하라. 당의미래 공식 입장글로 밝혀라.


사람도 집단도 실수 할 수 있고 오해할 수 있고 누구든 잘못된 이야기를 전달하여 오판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의 정파가 어떤 정치적 행위를 실천했을 때는 그냥 없었던 일로 할 수 없다. 정치행위의 공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당의미래는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 ‘평가’를 하고 앞으로 어떻게 개과천선 할 것인지 구체적인 ‘전망’을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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