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입니다.

by 숭이 posted Jun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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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동당 사무총장으로부터 6월 6일자 전달사항을 받았습니다.

'윤성희 당원이 6월 3일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 김한울 부대표님께서 사태를 파악하라고 지시한 바, 이를 전달합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요청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항은.

탈당을 보류하고 저의 본 게시물을 대표단회의에 제출해도 되는지,

필요할 경우 서면 답변과 대변 답변에 응할 수 있는지,

대표단회의에 출석하여 소명할 수 있는지,

이 3가지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페이스북에 당직자 근태에 관련한 괴담이 떠돌고 있고 직접적으로 상처받고 있는 피해 당사자가 발생하고 있으니 중앙당 차원에서 사태를 파악하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김한울 부대표의 판단으로 사무총장이 책임지고 사태파악하여 대표단 회의에 보고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당 밖으로 알려질까 두려운 저열한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답니다. 

 

저는 제 게시물을 대표단에 제출하는 것 뿐 아니라 서면이든 대면이든 출석이든 대표단회의에 소명하는 것에 대하여 아무런 거리낄 것이 없기에 '조사에 응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2. 페이스북에 당직자의 근태에 관한 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게시물은 공개대상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100명 남짓한 페이스북 친구에게만 공개한 글입니다.

제 페이스북 친구는 한 두명을 제외하고는 죄다 당원입니다.

그 글이 어떻게 유포되었는지의 과정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습니다.

그 누구도 저에게 제 글을 복사해서 타인에게 전달해도 되는지 동의를 구한 바 없습니다. 

 

 

3. 많은 사람이 돌려보았나 봅니다.

이곳 당원게시판에도 노정 당원이 '떠도는 글을 보았다'고 쓴 것을 보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노정 당원은 저와 페이스북 친구가 아닙니다.

원래 제가 작성한 글을 볼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4.  당원들 사이에 어떤 주제로 그것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간 것이 '괴담'입니까?

해당 당직자들이 상처받았다는 이유로 그 근원을 발본색원하여 진상조사를 하는 것이 노동당입니까?

아. 그 해당 당직자가 어떤 경로로 그 글을 입수하여 상처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를 해야겠군요.

그 '해당 당직자'는 제 페이스북 친구가 아닙니다.

 

 

5. 괴담을 유포한 근원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괴담이라 함은 근원 뿐 아니라 유통되는 경로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괴담이 시작된 제 글의 사실 관계 파악 및 진위 여부와 제 글을 복사하여 돌려본 당원 모두를 조사해서 찾아내실 겁니까?

 

 

6.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당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군요.

해당 당직자가 상처를 받았다는 이유로 개인의 SNS, 그것도 제한된 대상에게 공개한 게시물에 대해 중앙당이 진상조사를 한다는 것이 노동당의 노동권인가 봅니다.

 

이것도 역시 피해자중심주의입니까?

그럼 이것에 당원의 인권,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로 맞서야 합니까?

제 상식으로는 이것은 '검열'이며, '사찰'인데요.  

 

차라리 당기위 제소를 하시죠?

결과가 나올 때가지 탈당 보류할 테니까.

부대표가 지시한 중앙당 차원의 진상조사라고요?

 

 

7.  해당 사항에 대해 내용이 오늘 대표단회의에 '당직자 근태에 관련한 괴담 실태 파악'이라는 보고사항으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분노가 치밀어 한참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표현의 절제가 힘들군요.

 

 

8. 개인이 올린 SNS 게시물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조사할 것을 요구한 김한울 부대표의 사퇴를 요구합니다.

탈당 승인은 잠시 미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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