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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02:43

[우리는 자연인이다.]

조회 수 86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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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초


 820일 나는 얼굴책에 짧은 글을 하나 올렸다. 김지은에 대한 안희정의 성폭행 혐의가 1심에서 무죄로 결론났음을 언급하며, 치정극으로 표현했다. 앞서 당은 이에 대해, 사법부를 규탄하는 논평을 내놓았었다. 내 얼굴책에는 나의 글을 비판하는 당원들의 댓글이 달렸고, 나에게 당기위원직을 내놓고,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청하는 글이 게시됐으며, 얼굴책에 이어 당게시판에서 당원들의 연서명을 받는 행동으로 이어졌다. 주요하게 언급된 사유는 김지은에 대한 2차 가해이다.

 

2. 어전회의장에 나붙은 언문 방


 담벼락에 나붙은 언문 방의 필적을 대조해 범인을 색출한 것이 연산군이라던가. 까막눈을 겨우 면해, 끄적거린 언문 방 한 장에 가슴 졸인 일개 무지렁이 백성의 심경이 이러했을까. 나는 하루아침에 만천하 무고한 여인의 인격을 살해한 인격 살인자가 되었다. 그리고 주커버그가 없었으면 우리의 공론장은 어디였을까. 우리는 엄지척 좋아요로 나의 천부인권을 위로하는 신성한 얼굴책을 어전회의처럼 숭상한다. 우리 안에 담벼락 정치의 힘은 실로 괴이하다. 주커버그를 위한 만동묘가 <여기>에 있다.



3.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가.


 척신들이 촛불로 밀려나고, 서인이 득세하고, 남인이 처세할 때, 북인은 응시했다. 북인의 거두 남명 조식은 난세에는 벼슬을 하지 않아야한다고 했으며, 평생 방울을 몸에 지녀 삿된 것을 멀리한다 했다. 우리는 북인의 지류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그냥 현실 정치의 감각과 괴리된 <자연인>이다. 세인들이 모르는 희귀한 버섯을 채집해, 삼양라면에 끓여먹게 생겼다.

 

4. 안전한 이웃과 고독한 현대인 사이에서의 방황


 2차 가해에 대해, 예민한 관점을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스스로 미시권력에 도취되지 않으려는 노력들이 소중하다. 그러나 그것이 섣부른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은 어렵다.

 

앞으로 진행되는 당내 모든 절차에 성실히 응할 것이며, 당원들의 결정을 지지한다.

 

 -노동당 노원당협 부위원장, 서울시당 당기위원 신희선-

  • 샤프심 2018.08.30 11:15
    우리 모두는 하나 하나 다 다른 인격체이고 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차이보다는 큰 같음을 찾아가는 게 당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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