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기아자동차는 운송료인하 갑질을 중단하고, 경찰은 강제 연행한 37명의 화물노동자를 당장 석방하라!

- 기아차의 일방적인 운송료인하 반대하는 화물연대 광주지부 카캐리어분회 노동자들, 파업돌입 하루만에 37명 대량연행

지난 3월 28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만든 완성차를 운송하는 화물연대 광주지부 카캐리어분회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유가하락을 이유로 제기한 일방적인 6.5% 운송료 인하 요구에 대한 반대가 이번 파업의 가장 큰 이유다. 기아자동차는 타 지역에서 대체차량 상당수를 동원하여 차량운송을 하려 했으며, 화물노동자들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어제 37명의 노동자들이 경찰에 폭력 연행되었다.

물가에 대한 고려 없이 단지 기름값 내렸다고 운송료를 깎겠다는 기아자동차 측의 주장은, 기본급도 없이 오로지 차량 운송하고 나서 받는 운송료에서 기름값 보험료 차량정비비 등등을 떼고 남는 돈으로 먹고사는 화물노동자들에게 벌인 현대기아차 대재벌이 부린 갑질과 횡포다. 기름값이 오르던 시절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인상이 되어도 운송료를 올려준 적 없던 갑인 기아자동차가 기름값이 내려갔으니 운송료를 6.5% 깎겠다고 하고, 이에 반발하는 화물노동자들을 경찰을 앞세워서 온갖 압력을 행사하고, 지역언론들 앞에서 생존권 투쟁을 하는 노동자들을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존재들이라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갑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기존 5대 상하차 가능한 장비를 8천만원짜리 6대 상하차 가능한 장비로 교체하라고 화물노동자들을 압박해 화물노동자들은 빚더미에 오르고 자기들은 기존보다 높은 효율을 얻게 되었음에도, 빚을 진 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움켜쥐고 또 갑질을 일삼는 기아차 자본의 행태는 규탄받아야 마땅하다. 기아자동차는 일방적인 운송료 삭감 철회하고 갑질을 중단하라.

경찰은 화물노동자들의 파업투쟁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카캐리어 차량에 대한 집중 주차단속을 실시하고 면허정지 40일을 처분하여 화물노동자들의 밥줄을 끊겠다는 협박을 했다. 그리고 어제 파업집회 과정에서 37명의 노동자를 폭력 연행하였다. 이 지역의 대기업, 슈퍼 갑인 기아차의 편을 들고 있는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말 안듣는 을들을 때려잡는 몽둥이였음이 분명해졌다. 경찰은 연행된 37명의 노동자들을 즉각 석방하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협박을 중단하라.

비정규불안정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노동당은 한국사회의 대표적인 특수고용노동자들로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인 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에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 수십조 사내유보금을 쌓아두고도 운송료로 갑질을 한 기아자동차, 이에 맞선 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을 승리하는 투쟁으로 만드는 데 노동당이 함께할 것이다.

2016년 3월 29일
노동당 광주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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