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단편선 씨의 녹취록을 풀고 있는데 그가 속한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수상 소감이 멋있다.

 “오늘 제가 새벽 6시까지 재개발 때문에 쫒겨나게 된 라떼킹 농성장에 있었습니다. 5년 전에도 딱 이맘때쯤 철거농성장이었던 두리반에서 공연을 시작했고 독립음악 네트워크인 자립음악생산조합도 만들었는데… 제가 틀린 삶을 살아왔지만 또 아주 틀리지는 않았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고백하자면 그의 음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 인터뷰를 하루 앞두고 하루 종일 음악을 들으며 단편선 씨가 참여한 인터뷰와 기사를 훑었다. 몇 가지 인상만으로 인터뷰 내용을 어림잡고 무작정 대화를 시작한다. 어쨌든 노동당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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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한 <단편선과 선원들>의 단편선

 

그래서 당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왜 첫 번째로 단편선 당원을 인터뷰했는지 설명하면서 대화를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 기획이 사람들의 관심 좀 끌려면 잘 알려진 당원이 좋을 것 같았고, 음악인이며 활동가로 내공이 상당할 것이란 직감도 있었지만 그냥 단편선 씨에게 호감이 갔다. 두리반에서 시작된 인터뷰는 치킨집으로 옮긴 후 왁자지껄한 수다로 바뀌었다. 혼자 소주잔을 홀짝홀짝 비워가며 어떤 질문이든 던지면 즉각 반응이 돌아왔다. 재밌었다. 그 가운데 새겨들을 말도 많았다. 당직 선거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단편선 : 기층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하지만 막상 기층당원을 직접 만나는 일은 귀찮고. 욕먹으면 짜증이 나고 그러다 보면 안 만나게 되고 그러다 기회를 놓치면 더 힘들어진다. 근데 당원들은 뭘 안 한다고 욕하지 한다고 욕하는 건 아니거든. 상철 씨가 되게 잘한 게 아닌가 생각. 최승현 부대표가 대표단에서 논의되는 내용을 당원게시판에 쓰는 것도, 물론 본인의 정치적 스탠스가 반영되긴 하겠지만 당 중앙에서의 논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그런 활동들이 좋아 보인다. 그전에는 없었으니까.

 

나 : 김상철 씨가 사실 1인 선거운동을 했다. 나도 선거해보니 당에는 사람 만날 공간이 없다. 무조건 온라인 선거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김상철 씨 꺼 반응이 좋은 거 보고 사람들이 의외로 만남에 굶주려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을테고.

 

단편선 : 상철 씨는 자신과 입장이 같은 사람만 만나지 않았고, 그렇다고 자기 입장 감추지 않았다. 다양하게 만나고 외부로 홍보했다는 게 중요하다. 오프라인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온라인으로 뿌리는 과정 자체가 괜찮았다.

 

나 : 영리한 거지. 자기 내용을 숨기지도 않으면서. 생각이 같은 사람끼리만 만나면 재미가 없거든. 그니까 다른 것도 보여주고 그런데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단편선 : 나는 서울시당 당원이니 서울시당 기준에서 말하자면, 이번 선거에서 김상철 씨만큼 선거운동을 성공적으로 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한다. 당의 미래 같이했잖아. 근데 당의 미래 사람들도 선거운동 그렇게 안 했다. 양쪽 다 끌고 가야 하고, 비전을 어떻게 만들 건가 보여줘야 했는데 부족했다. 김상철 씨는 ‘박원순이 가진 서울에 대한 비전과는 다른 노동당의 비전이 있어야 한다.’ 말했고 적록포럼 같은 구체적 내용도 있어서 이 정도 준비가 되었다면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 선거운동을 해야만 연락처를 받을 수 있다. 당원 연락처 받아보고 놀랐다. 이런 사람 당원이면 좋겠다 싶은 사람이 은근 많아서. 일단 통화는 실패했지만 허지웅. 일부러 안 받는 건 아니고. 몇 명은 통화 성공했다고 하더라. 허지웅 정도 되는 사람이 당비 내고 당원으로 일인분 역할 계속해주면 고마운 거라고 생각한다.

 

단편선 : 지금까지 노동당에 남아있는 당원은 이유가 있어서 남아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계속 당비 셔틀을 하는 거겠지. 내 입장에서 말하자면, 내가 정의당 갈 수 없잖아. 물론 녹색당은 갈 수도 있지만. 녹색당이 더 열심히 하면 갈 수도 있는데, 근데 녹색당은 사회주의적 비전은 아니고.

 

나 : 남은 당원들은 나름 확고한 당원들이 많다는 건데 결론이 뭔가?

 

단편선 : 사업을 막 해도 될 거 같다. 좀 자기 색깔을 드러내면서. 어떤 사람이나 호불호가 있겠지만 일단 뭐라도 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더 많을 것이다. 물론 그것이 당 활동에 도움이 되느냐는 별개지만. 당 활동은 안 해서 문제지 해서 문제인 건 아니야. 일단 시작을 한다면 의외로 도와주려는 사람들 꽤 있을 거고. 근데 당원을 안 써먹는 풍조가 있어. 이해는 간다. 당원들 입장에서는 당직자들이 당원들이랑 같이 일하면 편할 거로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자기들끼리 하는 게 편하다.

 

나 : 많이 모일수록 의견이 많아지니까. 노동당은 소위 선수가 많아. 산전수전 다 겪었는데 집이 다 무너졌어. 그래서 해볼 만큼 했는데 안 된다 이런 생각하는 당원들이 있다. 사람에 대해 지쳐 있는 기운이 많이 느껴진다.

 

단편선 : 당명 노동당으로 바뀔 때 탈당할까 말까 생각을 많이 했다. 윤현식 씨도 훌륭한 활동가지만 개인적으로 나도원 씨를 지지했던 이유가 있다. 청년, 문화, 기본소득 등등. 윤현식 씨는 당을 내부로 강화하자, 나경채 대표는 통합하자 이런 건데 두 분 다 구체적인 텐츠가 좀 비어있거든. 어찌 보면 콘텐츠가 있었던 건 나도원 씨밖에 없었다. 물론 콘텐츠를 구체화하기 위한 논리를 잘 짜고 설득해내지는 못한 것 같지만.

 

나 : 단편선 쓴 글 보니까 독자 성향인데 그냥 독자-통합이 아니라 내용 있는 독자를 하자 뭐 이렇게 읽었는데.

 

단편선 : 나는 통합에 대해 크게 반대하지 않는다. 통합해도 돼. 통합 딱히 반대는 아니야. 잘만 되면 돼. 근데 잘 될 가능성이 희박해. 정의당이 잘 할 거냐도 잘 모르겠어. 그 쪽도 못할 거 같아. 노동당도 못 하고 둘 다 못할 거 같아. 이건 개인 생각이고 내가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나경채 대표는 원래부터 훌륭한 활동가 출신이시니, 잘 해내실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그 전반적인 그림에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아무튼, 탈당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강남서초당협 위원장,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예찬, 찐기춘 때문에 안 했다. 예찬이하고 찐기춘은 나랑 성향이 달라. 굉장히 친하고 좋은 관계지만 정치적으로도 좀 다르고. 안 맞는 부분도 많고. 그런데 얘들이 나랑 동갑이니까 이번에 서른이 됐는데 위원장을 하고 당직을 하더라고. 아니 벌써 얘네가 당협 위원장을 해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스무 살 때 민주노동당 입당했으니 진보정당에 가입해 활동한 지 어느새 십년 됐는데 아무것도 한 게 없다.

 

나 : 음악 열심히 했으니까.

 

단편선 : 그렇지. 딴 활동도 열심히 했으니까. 그래도 어느새 십 년 됐으니까 나도 당에서 뭔가 일인분 역할할 때가 됐는데. 뭐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은 평당원인데, 평당원이 할 수 있는 그런 걸 보여주면 된다. 평당원의 역할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다. 하기 싫은 거 말고 하고 싶은 걸 할 만큼. 근데 보통 하고 싶은 걸 할 만큼 하자는 생각도 안 한다. 조금씩이라도 할 수 있는 걸 하는 계기가 있으면 좋겠다.

 

나 : 티를 내는 게 되게 중요하다. 사람들이 가려운 게 뭘까 이러면서 티를 팍팍 내는 거거든. 사람들이 만나는 게 되게 간절해. 그럼 열심히 만나는 티를 내는 거지. 그럼 당원들이 반응을 잘해준다.


단편선 : 그렇지. 김상철 씨도 밥 먹으면서 한 대화보다 대화에 덧붙여서 자기 얘기를 더 많이 풀어낸 거잖아. 어찌 보면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그것만 했다.

 

나 : 거친 요약이지만, 내용상으로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노동당이 신좌파의 길을 강화해야 한다는 정도로 정리해도 되나?

 

단편선 : 신좌파가 뭔지 모르겠고 그 워딩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그냥 당으로서의 기본에 충실했으면 좋겠다. 좌파정당이면 좌파정당으로서의 문화정책도 있어야 하고, 청년정책도 있어야 하고, 전체적인 구상과 틀이라는 게 존재해야한다. 그런데 당의 전반적인 그림이 뭔지 잘 모르겠다. 물론 찾아보면 있겠지. 옛날에 정책 만들던 사람들이 잘 정리해놓았지. 그런데 실제로는 체감이 안 돼. 노동당의 입장이란 것이 일상적으로 외화되지 않고 있고, 그래서 당원인데도 체감이 안 된다고 본다. 대신 드러나는 건 대부분 연대활동이다. 물론 연대활동 많이 하는 건 좋은 건데 당직자들이 그 활동에 전념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다. 연대활동 필요하고 진보정당으로서 의심할 수 없이 필요한 활동이지만 자기만의 정치가 필요하다. 당이 해야 할 일들, 입장, 정책, 프로그램이 있어야지. 세미나를 하든, 강연을 하든 외화되는 우리의 입장이 없다. 연대활동 말고는. 그게 맞지 않다는 것이고 좌파정당으로서 당연히 문화, 청년 등등에 대한 관점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기본소득 지지자지만, 그것이 굳이 당론이 되진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큰 그림을 그려보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다.

 

나 : 작게라도 당원으로서 당에서 요런 걸 해보고 싶다는 거 있나? 그냥 편하게 이런 거 하면 나도 같이하겠다는 이런 거.

 

단편선 : 기본적으로 나는 음악가지만, 또한 기획자기도 하다. 그래서 내가 필요한 때와 공간이 있으면 같이 하고. 당원교육 프로그램 같은 것도 참여해보고 싶다. 나는 교육이 광범위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해. 당원-되기 같은 게 되게 좋은 행사인데, 당원 중에는 다양한 포지션이 존재하지 않나? 기본소득의 입장도 있고, 사회보험에 대한 이슈도 있고, 음악가인 입장에선 저작권 같은 이슈도 관심이 많다. 개인적으론 같은 당원끼리도 입장이 다를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를테면 뮤지션 유니온의 대표인 정문식 당원과도 (딱히 확인해본 적은 없지만) 같은 입장이 아닐 수도 있다. 뮤지션 유니온은 특히 삼성의 새로운 음원서비스 ‘밀크’ 등에 맞서 저작권자의 권리를 강화하는 운동을 최근 강력하게 전개하고 있는데, 나 또한 뮤지션 유니온의 활동에 동의하고 한국에서 저작권자의 권리가 현재보다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작권을 ‘사유재산’과 비슷한 형식에서 강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공공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만들 수 있겠느냐는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생각하고 있다. 독일 해적당의 활동에 관심이 많은데, 그쪽에 조금 더 가까운 포지션일 수도 있다.

 

나 : 좀 더 급진적인 자유주의에 가까운??

 

단편선 : 뭐 좌파라고 해도 사안마다 입장이 다를 수 있잖아. 그리고 어차피 나는 일개 평당원이니까, 내가 좌파인지 급진 자유주의자인지 빡빡하게 나누고 고민하면서 활동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그냥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또 해야 할 일을 하고 싶을 뿐이다. 저작권과 긴밀하게 연관되는 것이 또 IT 쪽인데, 그쪽 관련해서도 분명 도와줄 수 있는 전문가가 당 안에, 혹은 당 바깥에 존재할 것으로 생각한다. 여성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입장이 있겠고. 이런 여러 부문에 대해 전방위적인 교육이 있으면 좋겠다. 워크샵 형태로 날 잡아 할 수도 있고. 가령 나는 자립음악생산조합 운영위원인데 지난번에는 하루에 세, 네 명 정도가 각기 다른, 하지만 음악과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워크샵을 해보았는데 반응이 좋았다. 누군가는 저작권에 대해, 누군가는 인디음악의 작업 프로세스에 관해, 누군가는 인디레이블의 대표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다층적인 이야기가 섞여들어 가면 당원들도 자연히 고민이 깊어질 거고, 한편으론 당의 입장이란 것도 아래로부터 만들어질 수 있다 생각한다.

 

나 : 앞에 생각은 내 구상과 비슷한데 당의 미래에서 했던 이야기 중에 젤 많이 했던 이야기다. 뭐든지 다 일자리 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정책을 강화하자 그러면 정책국에 몇 명이 있어야 한다는 식이다. 민노당 영향도 있을 것이고. 리즈시절이었으니까. 현재로써는 우리 재정구조에서 늘 쳇바퀴 도는 논의일 수밖에 없다. 지금 정책국에 둘이다. 논평이나 토론회 같은 기본 활동하다 보면 일 년이 간다. 당원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그러면 연수원 만들자 이러는데 당장 어렵다. 대부분 특정한 공간이 있어야 하고 그 공간에 상근하는 일자리 개념으로 이해한다.

 

단편선 : 당이 재정이 없기 때문에 재정 확충 노력은 중요하지만 상호호혜적으로 풀어야 할 내용도 많다. 어차피 돈이 없어서 주려고 해도 못 주는 거 누구나 이해하고 있다. 물론 일자리가 있는 건 되게 중요한 거지만.

 

나 : 안정성 면에서도 그렇고 분명 돈이 인력을 빨아들이는 측면도 있는 거고. 좋은 사람들이 돈 없어서 당에서 일 못 하는 게 아쉽긴 하다. 현재로써는 당원 네트워크 강화해서 직업으로 당직을 하지 않더라도 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구조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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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킹, 용역으로부터 컨테이너 박스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단편선 씨가 보인다. 출처 : 박김형준



대화를 나눌수록 서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쯤, 좀 화제를 가볍게 돌려보려고 대표 후보였던 3인에 대한 인상을 물었다. 단편선 씨는 나도원 지지 선언을 했다. 그는 입장이 분명하고 그것을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어 보였다.

 

나 : 나도원 지지글 당게에 쓴 거 봤다. 검색해보니 글을 별로 안 쓰지만 일단 글은 잘 쓰던데.

 

단편선 : 쪽팔리지 않으려고. 당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아서 허점을 안 보이려고. 허점이 있어도 되는데 욕을 안 먹으려고 쓰다 보니 잘 쓴 것처럼 보인다. 그니까 이상하게 쓰지만 않으면 되는데.

 

일동 : 까칠한 사람들이 많긴 하죠.

 

나 : 대표 후보였던 사람들 개인평을 해보면?

 

단편선 : 일단 내가 나도원을 지지한 이유는 말했듯 콘텐츠 때문이다. 솔직히 대표가 되었다 해도 실무를 잘 하셨을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나는 대표 실무 하는 사람이라고 보지 않는다. 입장이 분명하고 어느 정도는 뻥도 잘 쳐야한다. 나경채 대표는 그런 것도 잘 하실 것 같지만 내가 지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고 윤현식 씨는 그런 걸 잘 못할 것 같았다.

 

나 : 결선에서 나도원 씨가 진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단편선 : 나도원 씨나 나경채 씨나 일단 조직표를 받고 시작했다. 조직표에 추가로 확장되는 표가 있어야 했는데 굳이 따지자면 나도원 씨가 더 없었던 거다. 확장성이 없는 것에는 여러 측면에 있겠지만 사실 근본적으론 역사의 맥락에서 풀어야 할 난제다. 지난 대선이 2012년이니 햇수로는 벌써 3년 전인데 당시 김순자 씨가 탈당하고 대선 후보로 나갔고, 또 지금 나도원 씨를 지지하는 당원 중 적지 않은 수가 그때 김순자 씨 선거운동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문제가 아직도 전혀 안 풀렸다. 선거 끝난 뒤 아무도 얘기하지 않고 있고,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으니까 공통의 합의된 평가 같은 것도 존재할 수 없고, 그러니까 완전한 불신과 분열 같은 게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진보정당 운동을 오래 해왔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완전 볼드모트다. 뒤에서 서로 계속 욕만 한다. 나는 어느 쪽이건 서로 미안한 부분을 인정하고 잘못한 부분을 인정해야지 풀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차피 나는 당사자가 아니니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한숨)

 

나 : 지난 선거 1차에서 금민 씨 표가 나도원 씨한테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많이 늘지 않았다는 얘기다. 정치를 하는 건 옳고 그름의 문제도 있지만, 누구나 표 분석을 했을 때 사람들이 자신을 우호적으로 볼 것인가 고려해야 하는데 왜 정치적으로 안 풀어내는지 이해가 안 간다. 사회당과 통합 찬성했던 사람으로서 좌파 대통령 두 명 된 것도 당이 후보 못 낸 것도 아쉽지만 가장 가슴 아픈 건 그나마 진보신당 총선 후보로 유일하게 화제가 됐었던 김순자 씨가 정치인으로서 성장이 막힌 것. 그게 너무 가슴이 아프고. 비슷한 맥락에서 김종철 씨가 통합 입장에 섰지만 그 사람이 우리 당원들한테 욕먹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있다. 외부에서 보면 어쨌거나 우리 당 선수인데 비판을 하더라도 섬세하게 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

 

단편선 : 아직도 그렇게 욕을 많이 하나?

 

나 : 주로 페북에서. 토론문화가 좀 거칠다.

 

단편선 : 나는 배신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그냥 그건 서로의 정치적 입장이 다른 거지. 나는 지금 어느 쪽 입장이 옳다 그르다 생각 안 한다. 다 자기 나름대로 활동에 근거해서 이유가 있는 거거든. 도덕적으로 욕할 건 아니고. 독자든 통합이든 자기가 생각하는 전망에 따라 하는 거니까.

 

단편선 : 내부적으로 갈등하고 모순 느끼는 주체들이 있다. 당은 “나는 할 일을 한다.” 태도로서 이런 부분이 있어야 한다. 당원들이 나는 이 활동 왜 하는 걸까, 계속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하는데 그런 걸 빨리 끝낼 수 있게 당이 도와야 하지 않나? 통합독자 논쟁도 되게 싫어했었는데 이거는 머리가 엄청나게 복잡하다. 통합독자 논쟁하는 건 정치적 활동인데 이걸 한다고 뭐가 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이걸 한 뒤에 그래서 뭘 하자는 거잖아. 이를테면 돈을 많이 버는 건 그걸 쓰려고 하는 건데. 뭘 하면 행복하겠다가 아니라 지금 어떻게 행복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내가 얘기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근데 뉘앙스는 오지 않나? 여하간 당을 떠나 나 자신으로서는 고민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고민 없다는 게 자기 입장이나 어디로 가야 되는지에 대해서 자기는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미 잘 알고 있어서 자신에게 질문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 그냥 행하기만 하면 되는 상태. 정신건강이 좋은 사람이다. 

역시 뼈아픈 이야기들은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래도 풀어내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 평가란 끊임없이 과거를 재생시켜 현재 구도에 영향을 미친다. 잘 풀어내지 못하면 구도는 엉망진창이 된다. 과거에 발목 잡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질 못한다. 물론 노동당이 가진 장점도 많지만, 과거에 대한 평가가 유통되고 승인되는 방식을 보면 우리의 정치는 아직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이야기는 한도 끝도 없이 뻗어 나갔다. 다만 마지막 이야기가 핵심을 담고 있다. 고민이 없는 상태. 정말 고민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우리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명징한 상태에서 노동당은 좀 더 단호하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현재진행형인 혼돈은 분명한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 늘 반복되는 혼돈은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자존감을 약화시킨다. 정신건강이 좋은 노동당. 하지만 그것은 의지만으로 되는 일은 아니다. 구체적인 토대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더 좋은 방식을 찾기 위해 대화를 나눈다. 일단 1차는 이렇게 끝냈다. 


(2편에서는 단편선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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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동혁(서울 4권역 전국위원)


전국위원이 되고 회의참석 말고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선거 때 이야기했던 것들 하나씩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4권역(마포, 서대문, 은평, 종로중구)의 당원들을 만나보려 합니다. 다양한 그들의 목소리를 전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꾸준히 연재할 계획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만남,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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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작업시간외 사적행위 중에 발생한 사고도 산재가 되나요?

    노동상담사례 연재는 노동당 당원인 노무사, 노동상담을 하는 활동가들이 노동상담사례를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일단, 최승현, 김민, 김민호, 이병훈 당원이 시작하며, 점점 필진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10년 전, 남편의 산재 불승인 통보를 받은 한 ...
    Category칼럼R 부제노동상담사례 연재 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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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부산으로 간다

    지난 토요일 부산행 차를 탔다. 생애 두 번째 부산행이었다. 첫 번째 부산행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친구들과 부산행이었다. 딱히 여행가는 이유는 없었다. 다만 친구들이나 나나, 피시방이나 영화관 간 것 말고는 뭐 한번 놀아본 적이 없어서였는지 그런 여...
    Category뉴스 부제부산 생탁 택시 희망버스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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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지금 만나러 갑니다] 뮤지션 유니온 위원장 정문식 3탄

    뮤지션 유니온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땐, ‘어 이거 뭔가 신선한데. 사람들 주목을 좀 받을 거 같다.’는 정도였고 한 번 더 들었을 땐, ‘뭐라도 도움을 좀 주고 싶은데.’였다. 그래서 고작 하는 일이라곤 어쩌다 공연 한 번 가고 페이스북에 좋아요 ...
    Category칼럼R 부제나동혁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두번째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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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권문석의 이름으로 최저임금 1만원

    남편의 꿈은 ‘진보정당의 관료’입니다. 제가 늘 “관료가 뭐냐? 고리타분하게”라며 놀리면 자신이 가장 잘하는 정책 분야에서 일인자가 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기본소득 운동을 하면서, 진보정당 운동을 하면서, 알바연대 활동을 하면서 언제나 최고가 되고 ...
    Category칼럼R 부제고 권문석 당원을 생각하며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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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최저임금, 생존하기에는 너무 적은.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삶의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최저임금,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을까? 시간당 5580원. 월급으로는 1,166,220원. 작년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정한 2015년 최저임금이다. 그렇다면 1,166,220원으로 한 달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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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지금 만나러 갑니다] 뮤지션 유니온 위원장 정문식 2탄

    정문식 씨 공연을 몇 번 봤는데 그 때마다 뮤지션유니온이란 이름이 따라 다녔다. 뮤지션 최초의 노동조합. 처음 접했을 때부터 멋지다고 생각했다. 정문식 당원은 뮤지션유니온 창립멤버이며 초대위원장이다. 그는 어디에서나 음악인들도 노동자라는 점을 강...
    Category칼럼R 부제나동혁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두번째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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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산재 신청했다고 해고되는 알바 노동자

    노동상담사례 연재는 노동당 당원인 노무사, 노동상담을 하는 활동가들이 노동상담사례를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일단, 최승현, 김민, 김민호, 이병훈 당원이 시작하며, 점점 필진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명절 연휴 바로 전날이었다. 커피전문...
    Category칼럼R 부제노동상담사례 연재 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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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양우권, 한 노동자의 죽음.

    5월 10일 아침.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사내하청 업체인 EG테크 노동자 양우권씨가 '단결투쟁'이라는 끈에 목을 매어 자결했다. 그가 남긴 유서의 말미에는 자신을 화장해서 제철소 1문 앞에 뿌려달라고, 새들의 먹이가 되어서라도 일했던 곳,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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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난민 신청 중인 외국인도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나요?

    노동상담사례 연재는 노동당 당원인 노무사, 노동상담을 하는 활동가들이 노동상담사례를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일단, 최승현, 김민, 김민호, 이병훈 당원이 시작하며, 점점 필진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난민 신청 중인 외국인도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
    Category칼럼R 부제노동상담사례 연재 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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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지금 만나러 갑니다] 뮤지션 유니온 위원장 정문식 1탄

    이를테면 마포에 와서 살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는 길을 가다 우연히 뮤지션 당원을 만나 넋두리처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며 맥주 한 잔 마시는 상상을 했었다.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준 게 정문식 당원이다. 우연찮게 정문식 당원을 두 번인가 술자리에...
    Category칼럼R 부제나동혁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두번째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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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의료는 상품이 아니다.

    4월 23일 서울대학교 병원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비정규실에서 일하면서 일상적으로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만나고 있지만, 노동조합이 파업에 나선다는 것은 결코 일상적인 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서울대학교 병원노동자들은 2013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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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반도체 소녀’ 故 박지연을 추모하며

    노동상담사례 연재는 노동당 당원인 노무사, 노동상담을 하는 활동가들이 노동상담사례를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일단, 최승현, 김민, 김민호, 이병훈 당원이 시작하며, 점점 필진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미디어 충청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내가 사...
    Category칼럼R 부제노동상담사례 연재 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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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4.24 총파업이 남긴 것.

    내게 총파업이라는 건, 규모가 큰 노동조합이 위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앞에 붙이는 수식어. 혹은 노동절이나 노대회 때보다는 적은 노동자들이 광장에 모여 집회를 하는 것. 딱 그 정도였다. 96, 97년도에 노동법 개악 투쟁 당시 총파업이라는 것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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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김민 노무사의 감성 만남 ①

    노동상담사례 연재는 노동당 당원인 노무사, 노동상담을 하는 활동가들이 노동상담사례를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일단, 최승현, 김민, 김민호, 이병훈 당원이 시작하며, 점점 필진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노동사건을 대리하는 직업인 노무사는 가끔 인...
    Category칼럼R 부제노동상담사례 연재 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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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우리는 그 벽을 넘어설 것이다.

    우리는 그 벽을 넘어설 것이다. 참사. 그리고 1년. 2015년 4월 16일 시청광장에서 1주기 추모제가 있었다. 추모제는 거대한 무대 위에서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광장에는 발 딛을 틈도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람들은 손에 하얀 국화를 잡고 있었고, ...
    Category뉴스 부제세월호 1주기 추모제와 범국민대회 후기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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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노무사의 삶을 그린 SBS 드라마 <인생 추적자 이재구>

    노동상담사례 연재는 노동당 당원인 노무사, 노동상담을 하는 활동가들이 노동상담사례를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일단, 최승현, 김민, 김민호, 이병훈 당원이 시작하며, 점점 필진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인 것과 사실이 아닌 것 지난해 SBS 작가에게 뜬...
    Category칼럼R 부제노동상담사례 연재 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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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노동상담 사례 연재를 시작하며

    사랑과혁명의정치신문 R에 노동상담 사례 연재 제안을 받았습니다. 제안을 받은 직후 10분만에 뚝딱 10개의 소재를 정하여 이렇게 상담사례를 적겠다고 했으나 2주가 지나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니 조금씩 독촉의 강도가 세졌습니다. 제가 혼자서 쓰는 ...
    Category칼럼R 부제노동상담사례 연재 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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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한 단편선 3탄

    애초에 이 인터뷰가 3편까지 갈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이미 중요한 이야기는 다 했으니 여기서부터는 덤이다. 당과 음악 이야기를 끝내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밤이 깊었지만 마지막으로 준비한 게 하나 남아 있었다. 팟캐스트 빨간책방에서 빌려 ...
    Category칼럼R 부제나동혁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1편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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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한 단편선 두번쨰 이야기

    원래는 2차로 가면 음악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나름 음악도 열심히 듣고 인터뷰도 꼼꼼하게 챙겨 보고 준비를 해 왔다. 그런데 서로 당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나보다. 왜 아니겠나? 흔한 기회가 아니다. 단편선 씨는 소주를 비워가며 거침없이 속내...
    Category칼럼R 부제나동혁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1편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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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한 단편선

    마침 단편선 씨의 녹취록을 풀고 있는데 그가 속한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수상 소감이 멋있다. “오늘 제가 새벽 6시까지 재개발 때문에 쫒겨나게 된 라떼킹 농성장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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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나비가 되어 날아간 이유에 대하여- 희망버스재판 최후진술

    나비가 되어 날아간 이유에 대하여 - 희망버스재판 최후진술 * 이 글은 2011년 ‘한진중공업 희망버스’를 기획하고 주도했다는 혐의로 송경동 시인과 함께 구속 기소된 정진우 노동당 부대표가 희망버스 재판의 선고(2014년12월2일, 부산지법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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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말과 글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감옥에 가게 되더라도.

    말과 글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감옥에 가게 되더라도. - 카카오톡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에 당사자로 참여하며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카카오톡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에 당사자로 참여하며 소감을 몇 마디 남기려고 합니다. 지난 9월18일에 ...
    Category칼럼R 부제노동당 정진우 부대표 카카오톡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문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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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인터뷰] 진보정치의 원점으로 돌아가 미래를 바라보자

    지난 8월 19일(화) <오마이뉴스>에 장석준 부대표의 인터뷰가 게재되었습니다. <오마이뉴스>와 협의하여 인터뷰 기사 전문을 <정치신문 R>에 옮깁니다. (홍보실) "야권연대는 '마약'... '민노당 프로젝트' 재개해야" [7.30 재보선 후 인터...
    Category칼럼R 부제[오마이뉴스] 장석준 노동당 부대표 7.30 재보선 후 인터뷰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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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무인기 추락' 검증 포인트는?

    ▲▲ 구글어스 캡쳐 ▲ 무인기 촬영 사진(조선일보 4월 3일자, 3월 24일 월요일 오전 9:22:02 촬영) 조선일보가 4월 3일 공개한 무인기 촬영 사진이 오보라고 보도한 국민TV뉴스의 기사가 편집자 검토로 들어가며 볼 수 없게 됐다(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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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노동당, 6.4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 ‘선거연대’ 제안

    노동당은 3월 26일 오후 2시,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2014년 지방선거, 진보정치의 선거연대를 묻다’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기사를 <민중언론 참세상>과의 협의 하에 <정치신문R>에도 싣습니다. ▲ "2014년 지방선거, 진보정...
    Category뉴스 부제“정책연대 등 ‘정치적 연합전선’ 구축해 ‘진보 3세력화’ 추진하자”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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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우리 은지’, 뜨겁게 안녕

    故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가 살던 서울 동작구에서 함께 당협 활동을 했던 김종옥 노동당 동작당협 부위원장이 <한겨레21>에 고인을 떠나보내는 3일 간의 기록을 기고하였습니다(제1003호, 2014.3.24. 발행). 이에 기고자 본인과 <한겨레21>의 양해를 구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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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박은지 동지의 명복을 빌며

    故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와 가까이에서 가장 오랜 기간 함께 활동했던 사람 중 한명인 강상구 전 노동당 부대표가 3월 18일, 인터넷 매체 <레디앙>에 추도의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고인을 기억하고 넋을 기리는 마음으로 <레디앙>과의 협의 하에 <정치신문R>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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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울화병 쌓이는 가난한 진보정당의 활동가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편지

    가슴 아픈 박은지 부대표의 죽음을 보며 그 안에 투영시켜 우리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몇일의 시간이 지났다. 마치 전업주부의 그림자 노동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우울증이 찾아오듯이 이 시대 활동가들의 부단한 노동 또한 운동사회 내외적으로 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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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진보운동을 하는 우리 모두에게

    ▲ 故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빈소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영안실, 2014.3.9.) 박은지 동지의 조문에 와주신 분들,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각자 자신의 길에서 잘 살아가야 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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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세상 어디에도 없는 소중한 한 사람을 보내며

    ▲ 2014년 3월 10일 故 박은지 부대표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읊는 이용길 대표 아직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곁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가장 젊은 패기로 앞서나가며, 가장 밝은 웃음으로 주위를 다독이던 동지가 돌연 우리 곁을 떠났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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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한국 정당정치의 천박함과 우리의 존재 이유

    진주만 기습이나 한국전쟁처럼 일요일 새벽에 기습적으로 이뤄진 민주당과 ‘안철수당’의 통합 소식에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에서 정당 이름은 참으로 자주 바뀐다. 이름을 외울 겨를도 없이 사라지는 정당도 숱하다. 안철수 씨의 새정치연합도 그런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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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실적’과 ‘경쟁’으로 멍들어 가는 한국사회

    21세기 한국에서 벌어진 '직장폭력' 지난 16일 JTBC 탐사플러스라는 시사 프로그램에 경악할만한 사태가 보도되었다. 서울 시내에 소재한 한 텔레마켓 사무실에서 일어난 직장내 폭력에 대한 보도였다. 4~5명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팀장’은 실적 부진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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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산에서 만난 사람들

    산에서 만난 사람들 참을 수 없는 공권력의 가벼움 밀양에 다녀온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다. 어쩌다가 희망버스에 탑승하게 됐을까. 나의 경우엔 순전히 “안녕들”이 탄 희망버스 한 대를 편성하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왜 “안녕들”이 희망버스를 타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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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사회주의 역사와 유럽 근대사

    얼마 전에 장석준 노동당 부대표의 저서 ‘사회주의’ 서평을 쓰면서 사회주의 역사와 유럽 근대사의 관계를 간략히 언급한 바 있다. 사회주의 이념과 운동은 유럽에서 근대의 시작과 함께 탄생했다. 그 과정은 유럽 근대사의 주요 국면들과 밀접하게 얽혀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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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목영대, 뉴타운을 뒤집다⑪ 인감전쟁, 한여름의 무더위를 뚫고

    전국을 몰아쳤던 뉴타운 개발의 광풍은 권력자들과 토건족들의 이익을 위해 서민들의 피와 눈물을 짜냈다. 노동당 당원들은 전국 각처에서 이 터무니없는 사업에 반대하며 서민들의 주거권과 생존권을 위해 앞장서 싸웠다. 그중에서도 의정부 뉴타운 반대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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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 최종범 열사의 노제에서 낭독했던 조사

    최종범 열사 노제에서 권영국 변호사가 낭독했던 조사를 직접 받아 올립니다. 출처 : 최용님 페이스북에서 https://www.facebook.com/seoullabor [조사] 최종범 동지여, 노동해방열사여! 권영국(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 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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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도래하지 않은, 그러나 꿈꾸어야 하는 세계로의 안내서 -「사회주의, 장석준 저」서평

    제목 | 사회주의 출판 | 책세상 저자 | 장석준 (노동당 부대표) 초판 | 2013년 11월 30일 책세상 출판사의 개념사 시리즈 중 28번째로서 사회주의의 개념과 역사를 다룬 책이다. 10명의 사회주의자가 있다면 10가지의 사회주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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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 목영대, 뉴타운을 뒤집다⑩ 뉴타운, 눈물의 싸움터

    전국을 몰아쳤던 뉴타운 개발의 광풍은 권력자들과 토건족들의 이익을 위해 서민들의 피와 눈물을 짜냈다. 노동당 당원들은 전국 각처에서 이 터무니없는 사업에 반대하며 서민들의 주거권과 생존권을 위해 앞장서 싸웠다. 그중에서도 의정부 뉴타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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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노동자 중심의 대정부 투쟁

    정권 퇴진 투쟁은 불가피 12월 14일에 열린 노동당 3기 전국위원회 5차 회의에서 ‘대정부 투쟁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의 주된 취지는 국정원 선거 개입 등 대선 부정 시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박근혜 정권이 자행하는 사회공공성 파괴, 노동 탄압,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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