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군사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6-03-01 16:11
조회
2904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군사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

— 이란의 미래는 폭격이 아니라 민중의 힘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공격으로 초등학교를 포함한 민간 시설이 폭격을 당했고, 어린 학생들을 포함해 150여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공습 직후 트럼프가 억만장자들의 파티에서 춤을 췄다는 사실은, 이 전쟁이 누구의 죽음 위에서, 누구의 이익을 위해 수행되고 있는지를 낱낱이 드러낸다.

어제 감행된 군사공격은 이란의 주권을 정면으로 침해한 불법적 무력 사용이며, 유엔 헌장과 국제법이 금지한 일방적 군사행동이다. 이란의 핵 위협과 협상 교착을 군사행동의 명분으로 제시하고 있으나 중동 전역을 자본과 결탁한 제국주의 강대국에게 유리한 지역 질서를 만들려는 자기 확장 전략일 뿐이다. 

어떠한 전략적 계산이나 군사적 목표라도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죽음을 정당화할 수 없으며, 민간인 보호라는 국제인도법의 기초 원칙을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이번 군사공격은 반인류적인 폭력일 뿐이다.  

이란 하메네이 체제가 자국민에게 가해온 억압과 통제는 끝나야 할 엄연한 현실이다. 그러나 외부의 폭격이 자유를 가져다준다는 주장이 거짓임은 이미 역사가 증명해왔다. 외부의 군사개입은 오히려 내부 억압 세력의 결속을 강화하고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뿐이다. 전쟁의 공포 속에서 가장 먼저 위축되는 것은 자유를 외치던 노동자·청년·여성의 공간이며, 불평등에 맞서 싸워온 민중의 자율적 힘이다. 결국 이란 민중은 지금 내부의 억압 체제와 외부의 제국주의 군사력이라는 두 폭력 사이에 끼어 있는 형국이 되었다.

우리는 이 두 폭력이 서로를 정당화하며 악순환을 강화하는 구조를 거부한다. 이란의 미래는 외부의 미사일이 아니라 자유와 존엄을 요구해온 이란 민중의 힘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폭탄이 아니라 끈질긴 평화적 노력이다. 전쟁으로는 자유가 만들어지지 않으며, 폭격으로는 민중들의 존엄한 삶이 세워지지 않는다. 

노동당은 반인륜적 폭력의 확대를 강력히 규탄하며, 중동의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 그리고 존엄을 위해 싸우는 이란 민중과 끝까지 연대할 것이다.


2026년 3월 1일

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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