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 국제사회의 인종청소와 군사침공을 중단하자

미국과 이스라엘, 국제사회의 인종청소와 군사침공을 중단하자
-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이하여
3월 21일은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다. 2005년에 출범한 이스라엘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주간(ISRAELI APARTHEID WEEK)는 2026년 3월 30일, 팔레스타인 땅의 날을 시작으로, 4월까지 “팔레스타인은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한다”의 주제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이스라엘 문화예술 보이콧 캠페인 ‘모자이크’가 기간 중 3월 23일에 문화예술 보이콧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78년간 팔레스타인을 식민지배하고, 20년간 가자지구를 봉쇄하며, 점령지역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일상을 붕괴하는 제도적인 인종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를 자행했다. 이스라엘이 2년 반에 달하는 기간동안 이어온 집단학살은 가자지구를 파괴하여 팔레스타인인과 팔레스타인 사회의 절멸을 시도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과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일어난 강제 인종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의 이름으로 한 집단이 다른 인종 집단에게 구조적인 차별과 억압을 가하는 상황을 지칭하며 이와 같은 행위를 범죄화했다. 하지만 유엔 및 국제기구,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의 규탄과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위주로 여러 서방 국가들과 한국은 여전히 이스라엘에게 군사/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거나, 무기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는 명백하게 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와 집단학살을 옹호하고, 그 비인도적인 전쟁범죄와 인종청소를 지지하는 행위다.
그러나 미국과 이스라엘의 행보는 팔레스타인에서 멈추지 않는다. 두 국가가 이란을 침략한지 3주, 이란 전역이 침공당했다. 이재명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함 파견 요청에 응하지는 않으면서도, 다른 서방국가들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였다는 이유로 피해국인 이란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에 동참하기로 했다. 20일, 청와대는 정부가 이 전쟁의 명백한 침략자인 ‘미국을 포함한 주요 우방국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리의 국익에 최적화된 선택지의 조합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지속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에 무기를 수출하는 국내의 방산업체에 대해서 아무런 제재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재명 정부를 포함한 한국의 지난 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대하는 ‘중립’적인 태도는 표면적으로도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한국만이 아니라, 국제사회를 구성하는 수많은 국가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제지하지 않거나 학살을 지원하고 방조함으로써 두 국가가 자행하는 전쟁범죄와 인종청소를 묵인하고, 무기수출을 용인하여 적극적으로 학살과 침공에 연루되고 있다. 국제법을 전면으로 무시하고, 그 법이 규정하는 가장 비인도적인 전쟁범죄를 일삼는 국가의 편에 서서 국제사회를 위한다는 것은 그자체의 모순이다.
그렇기에 우리 노동당은 팔레스타인과 전세계의 모든 노동자, 민중, 그리고 피억압자에게 연대하는 정당으로써,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국제사회가 자행하는 인종청소와 군사침공에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국익을 위한다는 이유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행보를 용인하는 대한민국 정부를 규탄한다. 자본의 축적을 위하여 무기 수출을 지속하는 초국적기업의 행보를 더는 지켜볼 수 없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금당장 팔레스타인과 이란에 가하는 인종청소와 군사침공을 중단하라! 국제사회는 더는 전쟁장사와 동참을 자행하지 말라! 패권국만을 위한 전쟁을 즉각 멈춰라!
이란에 대한 침략전쟁이 중단되고,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이 해방될 수 있도록, 노동당은 그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
2026.3.21
노동당 대변인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