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논평]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참사 희생자들을 깊이 추모합니다.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6-05-26 20:04
조회
1084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참사 희생자들을 깊이 추모합니다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고개 숙여 빕니다.

커다란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보냅니다. 

병상에 계신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오늘 오후 2시경 안타까운 참사 소식에 황망한 마음입니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1966년 준공되어 약 60년간 사용되었습니다. 이미 2019년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낙하 사고가 발생했고 이때 서울시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아 위험한 상황이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파손과 손상이 이어졌고 7년이 지났습니다. 오늘 새벽 철거공사 중 위험이 감지되어 공사 중단 후 점검을 했지만 붕괴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철거라는 근본적인 해결책 대신, 균열이 심각해질 때마다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부분적인 보수・보강이라는 땜질 처방만 반복했습니다.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고가를 전면 통제하고 철거할 경우 발생한 교통 채증 걱정으로 서울시는 지금까지 선뜻 철거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발목이 잡혀 사업을 계속 미루었습니다. 또한, 경의선 철길과 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복잡한 철도 인프라로 인해 서울시, 코레일 등 관계기관 협의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결국 2023년에야 철거 후 재건축 계획을 수립했으나 행정적 지연으로 철거공사는 2025년 9월이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전과 생명보다 교통 채증 우려와 관계기관의 복잡한 이해관계, 그리고 행정적 지연이 겹치면서 수명을 다한 고가차도가 수년간 위태롭게 버티다 결국 붕괴 참사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번 참사는 7년간 묵인된 위험이 부른 참사입니다. 교통 채증을 우려해 서울시가 스스로 발목을 잡았습니다. 철거를 결정하고도 2년간 관계기관들의 복잡한 이해관계 등으로 행정 지연까지 겹쳤습니다. 결국, 할 수 있는 건 매년 수십억 원을 밑빠진 독에 물 붓기 하듯 임시적인 땜질 처방뿐이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참사 이후 안전과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되새깁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안전과 생명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노동당은 생명과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를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고개 숙여 빌며 커다란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보냅니다. 병상에 계신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26. 5. 26

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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