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의 상징’ 용산에서 쫓겨나지 않을 권리를 말합니다 - 노동당, 용산역광장에서 주거와 빈곤의 문제를 제기하는 정당연설회 개최
‘재개발의 상징’ 용산에서 쫓겨나지 않을 권리를 말합니다
- 노동당, 용산역광장에서 주거와 빈곤의 문제를 제기하는 정당연설회 개최
◯ 시간·장소 : 2026년 4월 15일(수) 14:00 용산역광장
◯ 주최: 노동당

주거불평등과 빈곤의 문제가 오는 지방선거의 핵심적 의제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월 15일 노동당은 용산역 인근에서 “노동당 대표 고유미 이백윤의 좌판 정치토크”(이하 ‘좌판 정치토크’)라는 이름으로 정당연설회를 개최, 반빈곤과 홈리스 인권 분야의 활동가들을 연사로 초청하여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연사로 참여한 홍수경 홈리스행동 활동가는 좌판 정치토크가 열린 용산을 “개발이 어떻게 사람을 밀어내는지, 그 과정에서 누가 가장 먼저 배제되는지 선명히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설명하며, 용산 참사가 발생했던 용산 제4지구 재개발 사업과 용산정비창 개발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홍 활동가는 용산역을 “공공의 공간이 사유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주장하며, 용산역의 민자역사화로 인해 HDC아이파크몰이 시설관리주체가 된 과정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홍 활동가는 HDC아이파크몰 측의 홈리스 강제 퇴거와 용산역광장에서의 집회 및 기자회견 방해 등을 언급, “관리 주체가 아이파크몰일 뿐, 공공시설 이용을 막을 권한 자체가 없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홍 활동가는 “지금처럼 비정규직이 늘고, 주거지가 사라지며, 비싼 아파트만 지어지는 상황에서는 누구든지 (홈리스가 되는) 연쇄 작용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라고 지적, 홈리스의 문제는 사회 구조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홍 활동가는 또한 시설 수용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홈리스 복지 정책을 비판하며 장애인 인권운동의 탈시설 운동을 언급, “삶을 회복하기 위해 주거지가 먼저 조건 없이 주어져야 한다”라며 시설 중심 복지에서 주거 중심 복지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홍 활동가는 마지막으로 다시 용산역이라는 장소가 갖는 의미에 대해 언급, “홈리스를 향한 퇴거와 괴롭힘, 차별은 공공장소 사유화의 시작”이라며 “동료 시민인 홈리스 권리 보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홈리스 권리에 대한 홍 활동가의 발언 이후,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상임활동가가 주거권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활동가 역시 “용산은 도시 공간의 불평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자치구”라고 용산이라는 장소가 갖는 상징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활동가는 “지난 정권의 권력 중심부이자 부동산 호재의 중심지”임과 동시에 “전국 최대의 쪽방촌인 동자동 쪽방촌 약 1천 세대가 존재하는 곳”이라고 용산의 부동산 불평등에 대해 지적했다. 용산은 주거 빈곤 가구가 전체 가구의 18.7%로 주거빈곤율이 서울 최상위권인 자치구인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 5채 중 3채가 용산 소재 아파트였다고 이 활동가는 설명했다.
이 활동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정책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 활동가는 2031년까지 신규 주택 31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 정책에 대해 “‘31만 호’ 주택 공급을 위해 재개발로 멸실되는 주택 수는 25만 호가 넘고, 상당수가 다가구 주택인 점을 감안하면 호수 순증가는 미미”하다며, “실제 호수의 증가보다는 주택이 더 비싸지고, 세입자들이 쫓겨나는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활동가는 권리로서의 주거에 대해 공공임대주택의 대폭 확대와 더불어 공정임대료 제도의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활동가는 독일의 표준임대료 제도와 무기한 세입자 갱신권 등을 언급하며, “민간 전월세 주택에 살고 있어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공정임대료제 도입은 노동당의 제9회 지방선거 공약이기도 하다. 노동당은 “누구나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권 보장”을 기조로, ▲부동산 투기 차단 및 불로소득 환수 ▲지자체 책임 공공주택 공급 ▲지역표준 공정임대료제 도입 ▲청년과 저소득 가구 전세보증보험 및 월세 지원을 부동산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동당은 4월 8일부터 5월 6일까지 한 달 간, 매주 수요일 서울 주요 거점을 돌며 정치 현안에 대한 거리 토크쇼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백윤 대표는 “한강버스 여의도 선착장에서 공공교통을 주제로 좌판 정치토크를 진행할 것”이라고 다음 일정을 예고했다.
[참고 - 용산역광장 좌판 정치토크 유튜브 중계 링크]
https://www.youtube.com/live/JfAIRuYiSQQ?si=GetnAyK3gqF91aXu
[보도자료는 아래 첨부파일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