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긴급행동 31차 집회&12월 4주차 윤석열 탄핵 집회
눈 깜짝할 새 지나간 12월, 계엄 선포 후 벌써 네 번째 주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2월 28일 네 번째 주말 집회, 노동당은 이스라엘 대사관 앞 팔레스타인긴급행동과 함께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인 인질 사살 지시를 내렸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역시 정치적 반대파를 ‘수거’하여 바다에서 사살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권 유지를 위해 집단학살을 이어가는 네타냐후와, 계엄 발동 이후 북한과의 국지전을 유도하려 했던 윤석열은 본인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시민들의 생명을 내던지려 했다는 점에서 서로 꼭 닮아 있습니다. 전쟁범죄자 네타냐후를 체포하고, 쿠데타 수괴 윤석열을 구속해야 합니다.
탄핵 집회 본대회에서는 사회적 소수자들이 자신을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해방의 공간이 열렸습니다. 본인을 오토코리스섹슈얼이라고 소개한 성소수자 간호사가 있었고, ‘남태령 대첩’을 열었던 청년 농업인이 있었고, 공학 전환 반대를 위해 싸우는 동덕여대 졸업생이 있었습니다. 전농에서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남태령 연대에 감사하는 의미의 무지개 떡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행진 중에는 “윤석열 구속”과 “국힘당 해체”에 더해, 대열 중간중간에서 “여성혐오 끝장내자”,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구호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거리에서 함께 하고 있는 우리가 서로 다름을, 그렇지만 서로 다른 우리가 광장에서 하나가 됨을 집회에 함께하는 시민들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서로가 그리는 탄핵 이후 세계의 풍경 역시 서로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 다른 풍경들이 함께 공존하며, 무지개 속에서 하나로 빛날 것이라는 사실 역시 갈수록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각자가 보는 세상을 서로 겹치며, 새로운 색을 만드는 것이 바로 연대라고 믿습니다. 광장의 연대로 우리의 탄핵을 완성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