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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대책본부 성명] 노동정치의 한 길!
중앙선거대책본부 성명] 노동정치의 한 길!
중앙선거대책본부 성명] 노동정치의 한 길!
노동당 | 2024.03.18 | 추천 5 | 조회 220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결과를 두고. 노동정치의 한 길! 보수정당과의 야합이 아닌 변혁과 평등의 정치로 가능하다. 3월 18일 열린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기존 총선방침을 변경해 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유지하자는 취지의 안건 상정이 부결되었다. 이로써 민주당 비례위성정당에 참여한 진보당 지지 여부를 놓고 벌어진 상당기간 논란에 대해, 보수정당의 꼼수정치에 기대 의석확보를 노리는 시도에 대해 반대하는 민주노총 대의원들의 판단이 내려졌다. 민주당 비례위성정당 참여를 반대하는 많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제기한 핵심적인 문제는 ‘꼼수’를 넘어서 보수정치의 ‘본질’에 있다. 보수양당 정치체제 아래 노동권을 비롯한 사회적 권리를 향한 신자유주의적 ‘긴축’은 계속 강화되었다. 보수양당은 자본주의 체제가 낳은 고통을 민중에게 전가하는 방법에서의 차이가 있을 뿐, 근본적으로 단절해야 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에 불과하다.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에 참여한 세력들은 더불어민주연합이 위성정당이 아니라고 변명했고, 윤석열 심판을 위한 ‘야권연대’, ‘민주대연합’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하려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연합’으로 현상되는 ‘민주대연합’에는 평등사회라는 시대적 과제는 언급조차 없다. 심지어 병역거부를 병역기피로 왜곡하고, 반미투쟁과 국보법 구속이력을 후보의 낙마사유로 제기하는 정당이다. ‘민주대연합’은 윤석열 심판을 위한 민중의 단결을 실현할 수 없으며, 오히려 시장주의로 점철된 민주당의 대안 아닌 대안을 정답이라 속이는 기만적 정치에 동조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진보당은 민주노총의 지지정당이 될 자격이 없다. 민주노총 지지후보인 울산 동구 이장우 후보와 경선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것은 민주노총 정치방침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다. 특히 그 자리에 민주노총 임원 출신이 동반했다. 이는 보수정치와 맞서며 투쟁해온 민주노조 정신을 배신한 것이며, 여전히 거리에서 투쟁하고 있는 조합원을 기만한 것이다. 민주당 비례위성정당 참여를 두둔하는 태도를 취해왔던 민주노총 지도부의 태도가 계속 유지되어선 안된다. 해당 조직의 대의원 전반의 뜻을 거스르는 것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이 그간 쌓아왔던 상호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기 때문이다. 혼란과 야합의 시대, 진보정치의 희망이 노동당에 있다고 당당히 말한다. 울산 동구 진보단일 후보, 노동자 정치 한 길을 걸어온 이장우 후보가 나섰다. 윤석열 정권과 가장 최전선에서 맞서 싸운 건설노동자 남한나 후보가 있다. 매일 장애인도 지하철 타는 사회를 요구하며 장애인을 시설에 가두는 사회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장애인권운동가 유진우 후보가 있다. 노동당은 보수정치에 기대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맞서 싸워서 변혁과 평등의 정치를 바로 세울 것이다. 자본주의 체제전환을 위한 노동자정치세력화! 노동당과 함께 희망의 정치를 시작합시다! 2024. 03. 18. 노동당 중앙선거대책본부

Date 2024.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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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원회(준) 성명]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 여성 해방으로!
여성위원회(준) 성명]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 여성 해방으로!
여성위원회(준) 성명]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 여성 해방으로!
노동당 | 2024.03.08 | 추천 1 | 조회 405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 여성 해방으로! 116주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오늘 우리는 116년 전 여성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정치적 권리를 요구하며 나섰던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거리로 나왔다. 흔히 세대가 바뀌고 시대가 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가부장적 자본주의 체제에서 여성의 삶이 달라지고 있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26년째 OECD 국가 중 성별 임금 격차 1위를 기록했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23 성별 격차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146개 국가 중 105위를 기록했다. 일하는 여성 노동자 중 절반에 가까운 45.5%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입사 이후엔 퇴직까지 저임금, 불안정 노동, 승진 차별, 직장 내 괴롭힘/성폭력 등 켜켜이 쌓여 있는 차별과 허들을 넘어야 한다. 여성에게 부과되는 가사노동 가치는 한 해 무려 350조에 달한다. 그러나 이 사회는 여성의 가사 노동, 재생산 노동 가치를 무상으로 수탈하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성별 고정 관념과 역할이 점차 변화되고 있다고 하나, 세계은행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하루 평균 2.4시간 더 많은 무급 돌봄 노동을 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듯 여전히 가사 노동, 재생산 노동은 여성에게 우선 부과되고 있다. 너나 할 것이 저출생으로 인한 위기,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말하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내놓는 정책은 사회적 요구와 정반대로 역행하고 있다. 돌봄의 국가책임-공공성 강화를 위해 설치되었던 사회서비스원 예산을 대폭 축소하고, 서울시는 사회서비스원 관련 조례를 폐지하여 문을 닫겠다는 심산이다. 돌봄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해달라 노동자들의 요구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기존의 남성 중심 가부장제 질서가 위협받고 흔들리는 상황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 폭력은 날이 갈수록 잔혹해지고 있다. 한국의 여성들은 공/사적인 공간과 관계를 막론하고 어디서든 차별과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언제 맞아 죽어도 이상하지 않게 된 여성들은 페미사이드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해 법 제도를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폐지시키고 여성의 목소리를 지우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지옥 같은 삶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굴하지 않고 투쟁하는 여성들이 있다. 그런 이들이 오늘 일터에서 가정에서 노동을 멈추고 깃발을 들고 거리로 모였다. 노동당 여성위원회(준)도 가사노동, 재생산 노동의 가치가 인정되고, 돌봄 국가 책임이 강화되는 사회, 온전한 성재생산권리가 보장되고, 일터에서 평등하게 일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요구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 노동당은 가부장적 자본주의를 끝내고 여성과 모든 소수자가 해방되는 그 날까지 함께 투쟁 할 것이다! 2024.03.08. 노동당 여성위원회(준)

Date 2024.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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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위원회(준) 성명] 축복과 환대는 죄가 아니다!
성소수자위원회(준) 성명] 축복과 환대는 죄가 아니다!
성소수자위원회(준) 성명] 축복과 환대는 죄가 아니다!
노동당 | 2024.03.05 | 추천 9 | 조회 483
축복과 환대는 죄가 아니다! -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이동환 목사 출교 결정을 규탄한다! 3월 4일, 수원 영광제일교회의 이동환 목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에서 출교되었다. 기감 총회재판위원회가 이동환 목사의 항소를 기각, 경기연회의 출교결정을 확정한 것이다.  교회재판에 회부된 이동환 목사의 ‘죄목’은 성소수자에 대한 환대였다. 기감은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의 성소수자 축복기도를 문제 삼아 이미 이동환 목사에게 정직 2년의 중징계를 내린 바 있으며, 성소수자와의 연대를 중단하라는 징계를 동원한 압박에도 이동환 목사가 굴하지 않자 기어이 교단에서 쫓아내는 결정을 한 것이다.  축복과 환대는 결코 죄가 될 수 없다. 누군가의 존재에 대해 ‘찬성’하거나 ‘동조’한다는 규정 역시 어불성설이다. 성소수자 축복이 죄라는 규정에도, 기감이 이동환 목사를 정죄하기 위해 사용한 ‘동성애 찬성 및 동조’라는 모멸적이고 몰지각한 표현에도 결코 동의할 수 없다. 기감의 이동환 목사 출교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 축복과 환대는 죄가 아니다 천주교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패한 기업가를 축복하는 것은 문제삼지 않으면서 동성애자 축복을 반대하는 것은 위선”이라며 성소수자가 축복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소수자의 존재를 죄악시하는 기존의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을지라도, 교황의 이러한 입장 표명은 기성 기독교계의 논리 안에서도 성소수자에 대한 축복마저 죄악시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임을 보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기감 재판위원회 스스로도 “교리와 장정(기감 교단 헌법)을 적용하여 재판할 수밖에 없다”, “감리회가 교리와 장정을 앞세워 성소수자를 탄압한다는 것은 확대해석”이라는 비겁한 변명을 동원할 만큼 성소수자 축복에 대한 정죄가 시대착오적임은 자명하다. 남에게는 물론 스스로에게도 떳떳하지 못한 논리로 사랑과 축복을 정죄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결론에 과정을 끼워맞춘 억지 재판 성소수자 혐오로 점철된 재판의 내용뿐 아니라, 재판의 과정 역시 문제투성이였다. 공소기각된 재판을 억지로 ’부활‘시켜 유죄를 선고한 것은 물론, 재판위원회 귀책사유로 늘어난 소송 비용 전액을 이동환 목사에게 청구하여 사실상 교단 탈퇴를 압박했다. 고발인이 교단 내에서 갈등을 일으켜 기감을 탈퇴한, 고발인 자격이 없는 자임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유죄 선고의 근거가 되었던 교리와 장정에는 재판에 절차상 하자나 문제가 있다고 인정할 때는 재판을 파기한다는 조항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재판위원회는 절차상의 하자를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에게 불이익을 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동환 목사의 출교 결정을 확정했다. 성소수자 축복을 단죄하기 위해서는 추상같이 들이밀던 교리와 장정을 절차상의 오류를 덮기 위해서는 자의적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는 것인가? 이동환 목사의 재판이 출교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두고 모든 과정을 이에 끼워맞춘 억지 재판이라는 의심을 피하기 어렵다. 교회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이동환 목사의 출교 결정은 단순히 한 교단 내에서 목회자가 내쫓긴 사건이 아니다. 이 결정은 한국 교회가 지금처럼 사회적 소수자를 억압하는 구조 속에서 차별과 혐오 등을 도구로 삼아 기득권을 유지하는 행위를 이어나가겠다는 선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주류 기독교계는 해방 이후 미군정 및 독재정권 하에서 그들에게 부역했고, 교계 내부 결집과 세력 과시를 위해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재생산했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사회적 소수자와 고락을 함께했던 많은 양심적 목회자와 기독교인들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기득권에 영합하려는 교단 내 주류에 의해 배척되어 왔다.  이동환 목사 이전에도 故 임보라 목사가 퀴어 성서 주석 번역작업 참여를 이유로 주류 교단에서 이단 판정을 받았으며, 성소수자 당사자이자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故 육우당 열사는 성소수자 혐오에 항거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던 가르침은 어디로 갔는가?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종교계에 부여된 사회적 책무가 차별과 혐오의 전파일 리는 없을 것이다. 성소수자를 환대하는 교인들을 쫓아내고, 교계 밖으로도 혐오를 선동하며 지역별 인권조례를 없애려 하고 있는 등, 한국 사회를 인권위기 상황으로 몰고 가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행태는 세속의 역사뿐 아니라 훗날의 교회 역사에서도 부끄러운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빛은 어둠 속에서 비치지만,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는 법이다. 억압받는 사람들의 곁에서 고난을 함께한 이동환 목사에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감사와 동지애를 보낸다. 지금의 고난을 이겨내고, 결국 사랑이 승리함을 밝혀낼 때까지 우리는 이동환 목사와 함께 연대하고자 한다.  환대와 축복은 죄가 아니다! 성소수자 차별과 혐오를 멈춰라!  2024.03.05. 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준)

Date 2024.03.05  | 

By 노동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담화문] ‘노동해방과 사회주의’를 꿈꾸십니까? ‘노동해방‧사회주의’는 꿈이 아닙니다!
노동위원회 위원장 담화문] ‘노동해방과 사회주의’를 꿈꾸십니까? ‘노동해방‧사회주의’는 꿈이 아닙니다!
노동위원회 위원장 담화문] ‘노동해방과 사회주의’를 꿈꾸십니까? ‘노동해방‧사회주의’는 꿈이 아닙니다! (1)
노동당 | 2024.03.04 | 추천 7 | 조회 790
[노동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담화문] ‘노동해방과 사회주의’를 꿈꾸십니까? ‘노동해방‧사회주의’는 꿈이 아닙니다! 동지들, 현장 노동자,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전직 민주노총 위원장이며 민주노총 지도위원 이갑용입니다. 저는 1998년 민주노총 2대 위원장을 했었고, 2016년에 노동당 대표를 했습니다. 노동자들과 함께 울산광역시 동구청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수십 년 민주화‧노동해방 투쟁, 그러나 민주당은 아니었습니다. 해방되고 80년이 되어갑니다. 정부수립 후 독재정권이 40년을 지배했습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시작된 비판적 지지는 40년이 지난 지금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1998년 민주당의 김대중이 정부수립 후 무려 50년 만에 처음으로 여와 야가 바뀌었습니다. 광주 민중의 투쟁으로 당선된 김대중은 역대 대통령 중 제일 많은 해고자 양산한 대통령이 됩니다. 이어서 연속 집권한 민주당의 노무현은 가장 많은 노동자를 구속한 대통령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이후 독재 시절의 정당인 야당으로 넘어가 이명박과 박근혜가 등장합니다. 대통령 선거에 민주당이 지면 대한민국의 시민사회와 모든 야당은 타도 여당을 외치며 국회의원선거를 치릅니다. 박근혜가 탄핵당하고 민중의 힘으로 권력을 바꾸었더니 민주당의 문재인이 등장했고 민주당은 윤석열을 탄생시켜 독재정권의 정당에 권력을 주었습니다. 그러고는 국민에게 윤석열 타도를 외치며 함께 국회의원선거에 진보정당도 위성정당에 참여하여 함께 하자고 합니다. 국회의원 180명을 만들어 주고 대통령이 되어도 법하나 바꾸지 못한 민주당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어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바꾸잡니다. 50년 만에 여야를 바꾸었고 20년 동안 민주당과 국민의 힘이 권력을 주고받고 하는 사이에서 1987년 등장했던 비판적 지지의 악령이 살아나서 민주당일 때는 말이 없다가 독재 잔당이 권력만 잡으면 다 모이라고 합니다. 민주당의 가장 큰 잘못은 국민의힘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준 것입니다. 1998년 권력이 민주당으로 바뀌고 26년이 지났습니다. 6번의 대통령을 여야가 주고받았지만, 국민은 변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의 가장 큰 잘못은 독재정권 당인 국민의힘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통령을 3번씩 돌아가며 한 20년 동안 노동자와 민중을 위한 권력은 없었습니다. 누가 권력을 잡아도 노동자 민중을 탄압하는 경찰과 검찰은 그대로 유지하고 모든 권력은 재벌의 재산을 지켜주는 선봉장의 역할을 했습니다. 국민의힘을 싫어하는 국민이 민주당을 지지해서 다수당을 만들어 주었지만, 여전히 똑같았습니다. 4년 동안 아무런 대안도 내지 않던 민주당이 위성정당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26년 전 민주당이 처음으로 권력을 잡기 전까지는 386세대의 꿈속에는 노동자 민중이 함께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집권 이후의 민주당은 그들이 주장했던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해 독재 정권이 50년 권력을 누려왔다는 전철을 그대로 밟습니다. 권력을 잡은 민주당은 군사독재를 청산은커녕 당선을 위해 독재에 부역했던 이들을 선거에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러니 어떻게 독재와 민주를 구분합니까. 민주당이 만든 위성정당에 진보정당이 쪼르르 참여하면 어떤 국민이 진보정당과 민주당을 구분해서 보겠습니까. 그러면 진보 정치, 어디로 가야 합니까? 진보정당의 분열이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 민중에게 진보와 보수를 구별하는 분별력 없앤 것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진보정당을 외친 지 24년이 지난 지금 진보 정당들은 강령에서 사회주의도 없어지고 노동자와 민중이 외면하는 진보정당이 되었습니다. 국회의원 한석에게 주어지는 돈의 위력에 위성정당의 참여를 결정합니다. 이러니 재벌해체하고 권력을 민중에게 돌려주는 역할을 맡은 진보정당은 없어졌습니다. 1999년 진보 정당들의 모체인 민주노동당이 노동해방과 사회주의를 외쳤습니다. 민주노동당이 무상급식과 무상의료를 세상에 내놓았을 때 여당도 야당도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대부분도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2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무상급식과 무상의료는 당연히 되었고 무상급식에 반대한 서울시장이 중도 사퇴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현재 등록된 정당 중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은 노동당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사회주의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정확한 설명은 할 수 없지만 이런 경험으로 국가가 나서서 민중들의 삶을 책임져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정책을 배우고 외쳐내는 정당이 진보정당임을 체험으로 알았습니다. 저는 민주화운동이 전환점인 1987년에 노동해방을 외치며 노동운동을 시작했고 어느새 37년이 지났습니다. 민주노동당을 시작으로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뛰어든 지 25년이 됩니다. 그런데 결과는 참담합니다. 지금도 진보정당이라 자처하는 진보당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위성정당에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진보당의 위성정당 참여는 민주노총이란 대중조직이 고민한 노동자 정치의 퇴보이며 민주노총의 지도부를 정치적 도구로 이용해 온 진보당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민주노총의 지도부는 위성정당 참여는 민주당 참여가 아니라며 진보당을 편들고 있습니다. 차라리 진보당이 민주당으로 당을 합치는 것이 대중조직인 민주노총을 살리고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에 혼란을 줄이는 길입니다. 투쟁의 결실 민주노총, 제대로 가야 합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투쟁의 결실입니다. 투쟁한 노동자들이 구속되고 피 흘리며 산화한 열사들의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민주노총 전직 위원장은 11명입니다. 이 중에 6명이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을 지지했습니다. 이들과 많은 전직 활동가는 이렇게 외칩니다. “수십 년 노동운동의 경험으로 내가 해봐서 아는데 투쟁으로는 안 된다. 노동자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외칩니다.” 친일을 한 사람들이 왜 친일했는지 물어보면 대부분이 독립이 안 될 것 같아서 친일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많은 피와 투쟁으로 해방은 되었습니다. 노동해방이 우리 대에서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독립운동과 전쟁의 경험은 없지만, 노동운동은 경험했습니다. 노동자가 투쟁해야 한발이라도 나갑니다. 법에 맡기고 양심에 맡기면 한발도 못 갑니다. 골리앗크레인 투쟁과 구청장을 했던 노동자의 선택, 노동당입니다. 저는 노무현 정권 시절 울산 동구에서 구청장을 했습니다. 공무원 노동자 파업에 징계하라는 노무현 정권에 공무원 노동자들의 징계를 거부했다 구청장직을 잃었습니다. 1990년 지방자치가 부활하고 30년 넘게 민주당이 전라도에서 국회의원 시·도지사 지방의원을 싹쓸이했지만, 노동자 민중을 위한 모범사례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민주당은 전라도에서 권력을 가진 국민의힘일 뿐입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권력 놀이에 아류 여당과 야당이 선거만 되면 대거 등장합니다. 여기에 정책과 전망이 아니라 당선을 위해 노동자와 민중의 눈을 가리는 진보 정당들도 이제 멈추어야 합니다. 노동자 민중을 위한 정당 언제나 정책과 행동을 일치하며 버텨온 정당 노동당에 함께 해주십시오. 진보정당에 진보가 없고 노동자가 없으면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노동해방 세상은 누가 만들겠습니까? 노동자 민중의 눈을 가리고 자신들의 권력만을 위해 뛰는 정치에서 20년을 지켜보지 않았습니까? 내가 참여해야 세상은 바뀝니다. 이제 선명해진 진보 정치의 열린 길에 동지를 기다립니다. 노동당입니다. 2024. 03. 04. 노동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이갑용

Date 2024.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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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블랙리스트란 말인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블랙리스트란 말인가!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블랙리스트란 말인가!
노동당 | 2024.02.15 | 추천 6 | 조회 558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블랙리스트란 말인가! - 불법 블랙리스트 운영한 쿠팡을 처벌하라 지난 13일, MBC가 쿠팡의 블랙리스트 파일을 입수한 사실을 공개하며 쿠팡의 불법적 인사관리와 취업규칙 위반 등의 혐의가 제기되고 있다. MBC보도에 따르면, 공개적인 활동을 벌인 노동조합 조합원은 물론이고 일상적인 민원을 제기한 사원은 폭언과 폭행의 사유로 블랙리스트에 기재되었다. 쿠팡물류센터 노동환경은 폭염과 혹한이 반복되는 열악한 현장이며 동시에 위험한 현장이다. 노동강도도 매우 높다.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컨베이어 밸트의 속도와 무거운 상품의 무게에 맞추어 장시간 반복노동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임금인상은커녕 폭염과 혹한을 비롯한 기본적 문제해결조차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위험하고 고되며, 열악한 노동현장에서 일하는데도 쿠팡노동자들의 현실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최근 MBC가 밝혀내었듯 기본적인 민원을 제기한 노동자조차 블랙리스트에 등재시켜 노동현장에 불만을 표하는 즉시 쿠팡물류센터 밖으로 쫓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추가 보도에 따르면 기자와 PD 일부를 블랙리스트에 등재시켜 탐사보도의 가능성을 없애고자 한 것도 확인되었다. 쿠팡은 블랙리스트를 통해서 노동현장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저임금·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저항을 무력화했다. 또한 이를 사회적으로 폭로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등 그 수법이 치밀하고 의도가 저열하다. 이는 불법성 여부를 떠나 사회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며, 쿠팡의 노동자 적대적 노무관리 시스템의 적나라함을 다시금 보여준 사례라고 하겠다. 불법 블랙리스트 운영으로 일할 기회를 빼았은 쿠팡의 행위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 쿠팡물류센터 노동자의 과로를 통해 처음 등장한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이 여전이 쿠팡의 강력한 노동자통제를 통해서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리스트는 쿠팡의 불법적 노동통제와 이를 통한 저임금 노동 착취 시스템의 일각에 불과하다. 불법 블랙리스트 운영하며 노동자 착취하는 쿠팡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2024. 02. 15. 노동당 대변인실

Date 2024.02.15  | 

By 노동당

민주당 하위파트너는 진보정당의 길이 아니다
민주당 하위파트너는 진보정당의 길이 아니다
민주당 하위파트너는 진보정당의 길이 아니다
노동당 | 2024.02.14 | 추천 16 | 조회 948
민주당 하위파트너는 진보정당의 길이 아니다 - 진보당의 민주당 주도 정치연합 참여를 비판한다 진보당은 어제(2월 13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위성정당에 참여하겠다고 결정했다. 게다가 단지 비례위성정당 참여만이 아니라, 지역구에서도 민주당과 연합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진보당의 이런 결정에 따라, 민주당과 진보당 및 새진보연합 등은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비례대표와 지역구에서의 연합과 정책연합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한다고 합의했다. 하지만 이런 결정은 반윤석열을 명분으로 사실상 진보당이 새진보연합처럼 민주당의 하위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진보당은 그간 진보정당의 일원으로 인식되어 왔고 스스로도 진보정당으로 자처했기에, 이는 단지 진보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진보정당 전체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다. 우리 노동당은 진보당의 이번 결정은, 진보정치세력이 보수양당 모두에 독립적인 세력으로 성장발전하는 데 심각한 장애가 되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강력히 비판하는 바이다. 물론 우리 노동당 역시 퇴행과 무능만을 일삼는 윤석열 정권에 매우 비판적이다. 하지만 윤석열을 키워주고 대통령까지 만든 것은 바로 전 민주당 정권이다. 검찰독재정권이라지만, 개혁의 열망이 가장 드높았을 때 검찰개혁을 내팽개치고 검찰 특수부를 가장 강화한 것도 문재인 정권이었다. 또한 민주당 역시 정권을 잡았을 때나 야당인 지금도 자신들의 권력만을 추구할 뿐, 한국사회의 각종 문제점이나 불평등을 제대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고 자본과 기득권 위주의 정책을 펴온 보수정당일 뿐이다. 그래도 반윤석열이라는 명분으로 모두 연합해야 한다는 논리라면, 민주당에 반대해서 윤석열을 지지한 사람들도 똑같은 논리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 즉 누군가에 대한 반대만을 생각할 경우 그에 대한 반대쪽 중 가장 힘센 세력을 지지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보수양당체제를 더 강화하는 결과만을 낳을 뿐이다. 진보당 스스로도 그간 보수양당체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보수양당 중 하나인 민주당의 하위파트너 역할을 자처하는 것은 그간의 말과 실제 행동이 따로임을 뜻한다. 결국 그간 스스로도 주장했던 진보정치의 대의보다는, 비례대표 의석 한두개와 일부 지역구에서의 양보 등 이른바 실리를 택한 것이다. 견리사의(見利思義) 즉 이익이 있더라도 대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견의사리(見義思利) 즉 대의가 있음에도 눈앞의 이익을 택하는 행태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일부 지역구에서의 ‘양보’는 현역 의원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결국 진보정당조차도 현역 등 내부의 기득권이 우선임을 뜻한다. 한국사회의 기득권을 비판하고 노동자민중 등 힘없는 이들을 대변하겠다는 게 진보정당의 핵심 주장이 아니던가? 이 또한 그간의 말과 실제 행동은 따로 논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과 실제 행동이 다른 정치세력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결론적으로 진보당의 이번 결정은 진보정치의 대의 및 진보정치세력이 그간 해왔던 주장에서 벗어난 것이며 심각한 잘못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게다가 이는 민주노총 정치방침을 사실상 위배한 것이기도 하다. 민주노총은 작년 9월에 있었던 대의원대회에서 새로운 정치방침을 채택하였는 바, 그 내용 중에는 ‘친자본 보수양당을 지지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단지 국민의힘만이 아니라 민주당을 지지하는 행위 역시 금지한 것이다. 그럼에도 비례는 물론이고 지역구에서도 연합하겠다는 것은, 사실상은 한두명 빼고는 비례든 지역구든 모두 민주당을 지지하자는 것이므로 이는 민주노총 정치방침을 명백히 위배한 것이다. 진보정치의 대의도 무시하고, 말과 행동이 따로 놀고, 한국 사회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대상 중 하나인 민주노총의 정치방침도 위배하면서 도대체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지 우리는 진보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 2024. 02. 14. 노동당 대변인실

Date 2024.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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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숫자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숫자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노동당 | 2024.02.07 | 추천 7 | 조회 552
숫자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 의대 정원 확대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는 어제(2월 6일) 2025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확정해 발표했다. 퇴행과 무능으로 일관된 윤석열 정부의 정책 중 기본방향 자체는 그나마 타당한 것이므로, 우리 노동당은 이를 일단 환영한다. 국회의원도 그렇지만 의사 등 각종 전문직도 숫자는 늘리고 특권은 줄이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각종 기득권을 해체하기 위한 기본방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지 의사 숫자만 늘린다고 현재의 각종 의료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으며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어떤 측면에서는 불평등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가령 숫자만 늘릴 뿐 배출된 의사들이 공공의료와 지역의료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없을 경우, 늘어난 의사들이 전부 비필수의료 및 비급여 중심의 민간의료나 수도권 지역에만 집중됨으로써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붕괴라는 현재의 심각한 불균형을 오히려 강화시킬 수 있다. 특히 최근 대형병원들이 수도권에 분원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맞물리면서 대형병원자본의 이익만 챙겨주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정원 확대를 통해 늘어난 의사들이 공공의료와 지역의료에 종사할 수 있도록 공공면허와 지역면허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등록금이나 수련비용 등을 일정하게 지원하는 대신, 면허 취득 후 공공의료나 필수의료에 의무적으로 종사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박할지 모르나, 그렇게 따진다면 의사 등 각종 전문직에 대한 면허제도 자체가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면서 일종의 독점을 보장하는 것이다. 실제로 강경한 신자유주의자인 프리드먼은 의사면허제도를 없애고 자유경쟁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워낙 심각하므로, 면허제도를 통해 독점을 보장하는 대신 일종의 사회적 책임을 부과한 것이다. 그렇다면 공공면허나 지역면허 등도 의료의 사회적 책임 부과라는 측면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 면허제도 이외에도 개선할 것이 많다. 공공의료 강화는 단지 공공병원이나 공공의대 설립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미 존재하는 공공의료기관부터 제대로 강화해야 하며 특히 의료취약지역의 필수의료나 정신보건 분야 등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지역의료 강화 역시 현재 사실상 붕괴된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할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모두가 수도권 대형병원으로만 몰리는 현재의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 실손의료보험과 연계된 비급여 진료의 폭증을 억제하기 위해 혼합진료 금지 등의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국민건강보험료보다 훨씬 더 비싼 민간 실손의료보험을 억제하고 공적보험인 국민건강보험을 강화해야 한다. 즉 면허제도 개선을 포함해서 의료문제와 관련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야 현재의 문제점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의대 정원 확대 발표와 관련해 의사 사회 특히 전공의들의 반발에 대해 한 가지만 추가로 언급하고자 한다. 전공의들의 노동조건이 매우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수련 중이라는 이유로 살인적인 노동시간과 저임금 등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열악한 노동조건을 미래에는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를 통해 상쇄시키고 있다. 그러다보니 의사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자신들의 미래의 기득권을 침해한다고 생각하면서 반발한다. 하지만 현재의 열악함은 그 자체로 개선되어야지 미래의 기득권으로 대체되어서는 안 되며, 이는 사실은 대형병원자본의 이익에 봉사할 뿐이다. 미래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투쟁에 나선다면 오히려 우리는 이를 적극 지지할 것이다. 전공의 등 개업의가 아닌 의사들 또한 노동자로서의 자각을 갖기를 우리 노동당은 진심으로 권고하는 바이다. 2024. 02. 07. 노동당 대변인실

Date 2024.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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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성명] 사람을 강제로 철거할 수는 없습니다
공동 성명] 사람을 강제로 철거할 수는 없습니다
공동 성명] 사람을 강제로 철거할 수는 없습니다
노동당 | 2024.02.07 | 추천 2 | 조회 349
사람을 강제로 철거할 수는 없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고공농성, 16일 강제집행 거두고 니토 회사는 고용 대책 면담에 나와야 합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해고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에 들어간 지 벌써 한 달입니다. 추운 겨울 칼바람과 거센 눈발을 견디며 불탄 공장 위에서 평범하게 일하며 살아갈 권리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혹하게도 당국은 2월 16일 강제집행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대규모 공권력 투입도 예상됩니다.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소현숙 고공농성 노동자의 안전이 매우 우려됩니다. 생존과 노동자의 권리를 말하는 노동자를 철거할 수는 없습니다. 당국과 회사는 강제철거 계획을 철회하고 노동자와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지금 벌어지는 문제의 본질은 외국인투자기업의 ‘먹튀’에 있습니다. 일본 니토덴코는 구미에 한국옵티칼하이테크를 세우고 지금껏 7조 7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니토덴코에서 매입한 원재료 금액, 로열티 등 6조 3천억 원이 일본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2022년 10월 공장에 불이 나자 노동자 수백 명을 내쫓고 문을 닫았습니다. 1천억 원이 넘는 화재보험금도 있지만 이마저도 회사만 꿀꺽했습니다. 공장은 위장 청산됐는데 사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로 니토덴코가 평택에 세운 한국니토옵티칼이 구미 공장 물량을 대체 생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조 원에 달하는 돈을 갖고 일본으로 달아나더니, 대체 생산으로 추가 이윤을 계속 뽑겠다는 외투 기업에 모두가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두 회사는 같은 회사입니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일을 하게 해달라는 농성 노동자의 요구는 매우 정당합니다. 한국 정부의 문제가 큽니다. 정부는 외국 기업을 유치한다며 토지도 무상으로 임대하고, 각종 세제 혜택도 내놓습니다. 그러다 외국기업이 ‘먹튀’하면 어떤 규제도 받지 않습니다. 그렇게 일터와 권리를 잃은 노동자를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한국산연, 한국게이츠, 다이셀코리아, 한국와이퍼 등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사업장에서 한국 노동자가 피해를 봤습니다. 정치가 잘못됐기 때문입니다. 약자를 보호해야 할 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까닭입니다. 외투 자본을 법과 제도로 규제하고, 더는 먹튀로 인한 노동자 피해가 없어야 합니다. 한국니토옵티칼은 법인이 다르다는 이유로 노동자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해고 노동자들이 땀 흘려 일한 물량만 가져가고, 위장 청산된 공장의 노동자를 내팽개치는 것은 기업 윤리에 어긋나는 처사입니다. 평택 공장 물량 증가로 수십 명을 신규채용했는데 해고 노동자를 이에 포함하지 않은 것은 ‘노동 탄압’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 탄압을 규탄하는 움직임이 일본 니토덴코 앞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갈수록 강조되는데, 지금 한국니토옵티칼이 보이는 태도는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공급망 상층에 있는 삼성도 마찬가지 책임이 큽니다. 대체 생산 중인 한국니토옵티칼은 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는 특히 수직적인 관계에서 상층 재벌 자본이 모든 공급망을 구축하고 납품 관계를 정합니다. 삼성이 구축한 공급망에서 벌어진 노동인권 침해 사안인데 삼성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공급망 실사제도를 통해 자신의 공급망에 연결된 기업의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 시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OECD는 관련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고, 유럽 주요국은 입법까지 하는 추세입니다. 삼성은 이런 기준에 따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한국니토옵티칼은 해고 노동자의 고용승계를 위한 면담에 응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국은 16일 예정한 강제집행을 거둬야 합니다. 사람은 결코 철거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진보정당이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2024. 02. 07. 노동당, 녹색정의당, 진보당, 전국금속노동조합

Date 2024.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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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가
노동당 | 2024.02.06 | 추천 3 | 조회 323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가 - 이재용 삼성 부회장 무죄 판결에 부쳐 2월 6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불법경영권승계에 대한 판결에서 19개 혐의 모두가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미 헌법재판소는 삼성일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이 경영권 승계 과정이라고 인정한 바 있었다. 문제는 이것의 불법 여부인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삼성물산의 가치를 적게 평가하고,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샀다. 이뿐만 아니라, 삼성물산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도록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주었다는 혐의 역시 무죄 판결 받았다. 이미 지난 촛불항쟁 당시, 삼성이 최순실 일가에게 뇌물을 바치고, 박근혜 정부의 미르재단에 기금을 유치한 것이 밝혔졌음에도 불구하고 ‘증거불충분’ 운운하는 것이 사법부의 판결인 것이다. ‘고의성을 단정 못한다’, ‘증거가 부족하다’, ‘합병이 유일한 목적이라 볼 수 없다’는 모호한 근거로 명백한 분식회계와 뇌물공여 등의 죄를 면피해준 사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사법부의 반 사법적 판결은 그간 삼성일가가 법을 초월하며 부를 쌓아온 불법행위를 용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삼성공화국, 재벌공화국 대한민국을 다시금 확인하도록 한 부당한 판결이다. 많은 이들이 사회적 양극화에 희망을 찾지 못하고 투기사회로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불법과 초법으로 부를 쌓아가며 노동자민중 위에 군림하고 있는 삼성일가에 대한 봐주기 판결은 크나큰 사회적 박탈감을 안겨준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는 대한민국을 멈추기 위해선, 재벌과 싸우는 노동자민중의 투쟁이 필요하다. 노동당은 이번 판결을 강력히 규탄하며, 재벌체제 청산을 위해 싸울 것을 다시 다짐한다. 2024. 02. 06. 노동당 대변인실

Date 2024.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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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면장우피(面張牛皮)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면장우피(面張牛皮)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면장우피(面張牛皮)
노동당 | 2024.02.06 | 추천 2 | 조회 454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면장우피(面張牛皮) - 선거제를 기득권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말라 위성정당 창당을 대놓고 하는 국민의힘은 정치발전에 아예 관심 없는 형상이고, 변형된 위성정당 창당을 고상하게 치장하는 민주당의 변명은 궁색하기 그지없다. 어제(2월 5일) 전권을 부여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면서 통합형 비례정당을 창당할 것임을 밝혔다. 이미 국민의힘이 비례위성정당 창당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반칙에 대응하기 위해 반칙을 하겠다는 공언과 같다. 민주당은 국민의 의사 대표성을 확립한다는 연동형의 취지가 겨우 47석, 혹은 30석에 갇힌 현재의 준연동형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한 결단’인 것처럼 꾸미며 비례선출제도 개혁 실패의 모든 책임을 국민의힘으로 돌리고 있지만, 단독으로 선거제 개편을 추진했던 과거 사례로 비추어볼 때 가장 큰 원인은 정치발전에 대한 민주당의 ‘의지없음’이다. 연동형 비례제는 뒤틀린 선거제도를 바로잡아 국민 의사 반영비율을 높이겠다는 취지이나, 비례위성정당 창당은 그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다. 결국,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창당은 한국정치의 퇴행선언과도 같다. 보수 양당의 기득권 유지를 위한 퇴행에 진보정치가 또다시 휘둘려서는 안된다. 기득권 타파라는 진보정치의 존재 가치가 동반 퇴행하는 것으로 귀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진보정당이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과제는 '반윤'을 앞세운 민주당의 꼼수에 동참할 게 아니라 ‘한국 정치의 발전’이 되어야 한다.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지 않는 의지’가 필요하다. ※ 면장우피(面張牛皮) : 얼굴에 쇠가죽을 발랐다는 뜻으로, 몹시 뻔뻔스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024. 02. 06. 노동당 대변인실

Date 2024.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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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당 성명] 사필귀정, 그러나 만시지탄 : 충남도의회는 지금부터라도 도민 인권 보장을 위한 역할을 다하라
충남도당 성명] 사필귀정, 그러나 만시지탄 : 충남도의회는 지금부터라도 도민 인권 보장을 위한 역할을 다하라
충남도당 성명] 사필귀정, 그러나 만시지탄 : 충남도의회는 지금부터라도 도민 인권 보장을 위한 역할을 다하라
노동당 | 2024.02.02 | 추천 2 | 조회 471
사필귀정, 그러나 만시지탄 : 충남도의회는 지금부터라도 도민 인권 보장을 위한 역할을 다하라 -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의안 부결에 부쳐 오늘 2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의안이 부결되었다. 지난 12월 15일 도의회를 통과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에 대해 충남교육감이 재의를 요구하여 다시금 도의회에 회부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은 찬성 27명, 반대 13명, 기권 3명으로 통과 정족수인 재석의원 2/3을 넘지 못하여 부결되었다. 이로써 충남학생인권조례는 존치되었다. 무기명 표결 결과, 지난 12월 폐지안에 찬성했던 도의원 중 이탈표가 대거 발생하여 재의안이 부결되었다. 심지어 폐지안 발의를 주도했던 국민의힘 도의원들 중에서도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반대한 사람이 있는 것이다. 논리도 명분도 없이 그저 힘겨루기 식으로, 법원의 폐지안 효력정지 결정조차 무시하고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밀어붙였던 혐오세력의 어깃장이 더 이상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늘 충남도의회에서 증명된 것이다. 충남학생인권조례의 존치라는 오늘의 결과는 사필귀정이나, 또한 동시에 만시지탄의 탄식을 피할 수 없다. 작년 한 해간 인권조례 폐지 공세가 지속되는 동안, 충남의 보수정치는 지역의 극우 반인권 세력과 결탁함으로써 도민 인권 보장을 위한 스스로의 역할을 져버렸으며, 학생과 성소수자, 여성과 이주민 등 사회적 소수자를 희생양 삼아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는 데 일조했다. 마땅히 그리 되었어야 할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고, 너무 많은 도민들이 혐오선동에 상처를 입었다. 혐오선동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밀어붙였던 국민의힘, 특히 폐지안을 의원발의한 박정식 도의원은 응분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전국 최초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통과된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고, 도민의 인권이 살아있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정치가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도의회가 오늘 충남학생인권조례를 존치하는 결정을 내렸듯, 혐오세력이 학생인권조례 폐지와 함께 밀어붙였던 충남인권기본조례 폐지 역시 막아내야 한다. 또한, 조례의 존치를 넘어, 학생과 도민의 인권을 증진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제 도민과 인권의 시간이다. 도민들의 힘으로 만든 학생인권조례가 앞으로도 충남 학생들의 인권 보장을 위한 초석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동당 충남도당 역시 끝까지 도민들과 함께할 것이다. 혐오선동 앞세워 인권조례 폐지 밀어붙인 박정식 도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충남도의회는 학생과 도민들의 인권보장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노력하라! 2024. 02. 02. 노동당 충남도당

Date 202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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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거부권이 무슨 도깨비방망이인가
대통령 거부권이 무슨 도깨비방망이인가
대통령 거부권이 무슨 도깨비방망이인가
노동당 | 2024.01.31 | 추천 2 | 조회 398
대통령 거부권이 무슨 도깨비방망이인가 - 무능과 독선을 거부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윤석열 정부가 또다시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했다. 국회에서 통과된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위한 특별법안’(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 즉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다. 임기가 채 2년도 지나지 않았는데도, 대통령은 벌써 9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 중에는 김건희 특검법안도 있고 노조법 개정법안도 있다. 한 마디로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는 사안에는 무조건 거부권으로 대응하는 식이다. 제6공화국 출범 이후 그간 가장 자주 거부권을 행사했던 정부는 노태우 정부였지만, 노태우 정부조차 임기 5년 동안 총 7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반면 현 윤석열 정부는 임기가 절반도 지나지 않은 지금도 이미 노태우 정부를 뛰어넘었으며 앞으로 그 기록은 갈수록 갱신될 것이다. 부끄러운 신기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여당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법안이라고 주장하지만, 원래 모든 정치적 논의는 일정한 편향성을 지닐 수밖에 없으며 그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편향적이라고 생각되면 국회의 논의과정에서 일정한 조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정치의 과정이다. 그런데 그간 정부여당은 거부권만을 믿고 이런 노력도 거의 하지 않았다. 제대로 된 정치는 실종되고 단지 편가르기만이 남았을 뿐이다. 편향적인 것으로 따진다면 그간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각종 친자본적인 정책들 또한 부자와 기득권자에게 일방적으로 편향적인 것인데, 자신들의 편향은 문제없고 상대방의 편향만 문제인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대신 유족에 대한 지원 등 돈만으로 해결하려는 것도 문제다. 무슨 문제가 생기면 돈 몇 푼 쥐어주면 된다는 것이야말로 천박한 물신주의다. 유족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돈 좀 더 받는 것이 아니라, 참사의 진상 특히 대응 과정에서의 무책임 내지 무능이 제대로 확인되고 관련자들에게 그에 따른 조치가 이루어지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 관련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무책임이든 무능이든 참사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조차 아직까지 여전히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탄핵안까지 발의되었지만, 무능하다는 이유만으로는 탄핵시킬 수 없다는 헌재의 판단으로 탄핵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그 자리에서는 물러나는 것이 상식적인 일처리 아닌가? 그럼에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도 무책임 내지 무능으로 일관하겠다는 것일 뿐이다. 무능은 그뿐만이 아니다. 이후의 재발방지 대책 또한 매우 미흡하다. 그냥 앞으로 안전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겠다는 수준일 뿐, 어떤 시스템적인 개선책은 거의 없다. 사실 군중밀집사고는 외국에서도 그간 이미 선례가 있었다. 가령 이슬람 성지순례와 관련해 사고가 잦았던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대표적이다. 그 당시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제안된 것이 일방통행로 설정이다.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해당 기간에 일방통행을 설정함으로써 이른바 군중난류로 인한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단지 일방통행로를 설정하는 것이므로 특별히 예산 등도 거의 들지 않는다. 이미 외국의 선례가 있고 예산도 거의 들지 않음에도, 이런 기본적인 대책조차 생각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무능이라고밖에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들의 무능과 무책임을 거부권 행사 등 독선적인 행태로 덮을 수는 없다. 다른 사람의 말은 전혀 듣지 않고 남 탓만 하는 게 민주국가의 대통령이 할 일인가? 윤석열 정부가 계속 무능과 독선으로 일관한다면 이는 스스로 자격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 지금과 같은 행태가 반복된다면 우리 노동당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언제까지 이런 꼴을 지켜봐야 하는가? 2024. 01. 30. 노동당 대변인실

Date 2024.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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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당 성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말하는 국민에 장애인은 없는가?
경기도당 성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말하는 국민에 장애인은 없는가?
경기도당 성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말하는 국민에 장애인은 없는가?
노동당 | 2024.01.31 | 추천 1 | 조회 572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말하는 국민에 장애인은 없는가? - 중증장애인 노동권을 박탈하지 마라!   지난 1월 26일, 전국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협회(이하 전권협) 경기지부와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경장연) 소속 회원들이 경기도청 로비에서 농성을 시작하고, 사흘 후인 29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경기도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공공일자리(이하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노동자들의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해서였다. 권리중심공공일자리는 우리 사회에서 ‘노동능력이 없다’라고 평가받고 자본주의사회 밖으로 밀려난 최중증장애인을 우선 고용하는 일자리로, 대상자는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지역사회로 탈시설한 중증장애인이다. 권리중심공공일자리는 ‘장애인의 권리’라는 사회적 가치를 생산하는 노동이다. 권익옹호활동, 문화예술활동, 인식개선활동이라는 3대 직무를 통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내용을 지역사회에 알려내고, 중증장애인도 함께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노동을 수행한다. 권리중심공공일자리는 이윤과 생산성이라는 시장 중심의 노동영역에서 버려지고 배제되어 왔던 중증장애인에게 새로운 노동의 희망을 안겨주었다. 권리중심공공일자리는 2020년 서울에서부터 시작되었고 2021년 경기도가 두 번째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권리중심공공일자리 3년의 활동으로 이미 많은 것이 바뀌었다. 권리중심공공일자리 노동자들의 접근권 모니터링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접근권을 개선하기도 했고, 어떤 노동자들이 만든 문화예술작품들은 장애인 차별의 현실을 알리며 기존 정상성과는 전혀 다른 관점이 이 세계에 현존함을 대중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여러 연단에서 마이크를 잡으며 중증장애인 당사자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시민들에게 건네기도 했다. 이렇게 중증장애인들은 권리중심공공일자리 활동을 통해 이 세상 곳곳을 새롭게 재구성해 왔다. 이런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장애인들의 차별과 배제에 맞선 기나긴 투쟁이었다.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취임 후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사업을 폐지하고 노동자 400명을 집단 해고했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장애인들은 빼앗긴 노동권을 찾기 위해 기나긴 투쟁에 돌입했다. 이에 반해 경기도의 김동연 도지사는 권리중심공공일자리의 고용규모를 확대하면서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26년까지 1천 명을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위탁기관을 1년마다 공모로 선정하면서 불안정한 노동을 감내해야 했고, 사업기간이 10개월에 불과해 노동자의 고용공백이 발생하고 퇴직금도 없었다. 그런데 결정적인 문제는 경기도가 2024년 권리중심공공일자리 사업기관을 선정하면서 기존에 사업을 수행하던 기관들을 이유도 없이 탈락시키면서 전권협 소속 45명의 노동자들을 비롯한 수십명이 해고된 것이다. 이런 문제들이 예상되어 전권협은 사업시행 초기부터 고용안정을 위해 ‘위탁기가 3년’ 보장을 요구해왔다. 실제로 전남과 강원 등에서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해 올해부터 위탁기간을 3년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이런 요구를 묵살한 채 뚜렷한 선정기준도 밝히지 않고 노동자들에게는 살인이라는 해고를 자행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대통령의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권행사를 비판하며 이런 글을 남겼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이고 나라의 존재이유입니다” 김동연 도지사가 이 글을 올리고 바로 그날 저녁, 경기도는 권리중심공공일자리에서 일하던 수십명의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묻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말하는 국민 중에 장애인은 존재합니까? 경기도의 해고로 인해 중증장애인들이 흘리는 피눈물은 누구에게 책임이 있고, 누가 닦아줍니까? 김동연 도지사가 행정수반으로 있는 경기도의 존재 이유는 무엇입니까?“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동체의 일원이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거나 배제당하지 않고, 이동권과 교육권, 노동권 등 인간으로서의 온전한 권리를 찾는 투쟁에 노동당 경기도당은 함께 할 것이다. 이제 경기도가 빼앗은 노동권을 되찾기 위해 곡기를 끊고 투쟁하는 박경석 전권협 회장과 김미범 경기부모연대 회장을 비롯한 장애인동지들에게 지지와 응원, 연대를 보낸다. 2024. 01. 31. 노동당 경기도당

Date 2024.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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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행된 법을 유예하자는 게 검찰 출신이 할 말인가
이미 시행된 법을 유예하자는 게 검찰 출신이 할 말인가
이미 시행된 법을 유예하자는 게 검찰 출신이 할 말인가
노동당 | 2024.01.30 | 추천 2 | 조회 400
이미 시행된 법을 유예하자는 게 검찰 출신이 할 말인가 - 윤석열과 한동훈은 중처법 적용유예 주장을 중단해야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사업장에까지 확대시행되었다. 2022년 1월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시행하면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2년간 적용을 유예하기로 했던 것이 끝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미 시행이 시작되었음에도, 어제 즉 29일에 대통령 집무실에서 있었던 윤석열과 한동훈 등의 오찬모임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와 관련된 대국회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2년간의 유예기간이 있었기에 준비할 시간은 충분했고 기업들도 나름 준비를 해온 곳도 많다. 그럼에도 약간의 추가부담도 지기 싫다는 일부의 주장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이미 시행이 확정된 법을 적용유예하자는 것은 사실상 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시그널을 반복해서 주는 것이다. 이게 정부와 여당의 최고책임자, 특히 현행법에 근거해서 위법 여부를 수사하고 기소하는 것이 주된 임무인 검찰 출신이 할 말인가? 그간 국가보안법 7조와 같은 악법조차 실정법이라는 이유로 수사하고 기소해왔던 것이 검찰 아니었던가? 영세사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지만, 사실은 실제 부담이 그리 큰 것도 아니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전담조직이나 인력을 별도로 두지 않아도 된다. 단지 안전보건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즉 안전보건에 관한 목표와 경영방침을 정하고 사업장내 유해위험 요인을 확인해 개선해야 하며, 이를 반영한 업무 절차를 마련해야 하는 것일 뿐이다. 안전점검과 안전교육 시행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각종 조치가 업무 매뉴얼에 추가되는 것인데, 이는 사실은 사업주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별도 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므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는 50인 기준으로 월 50만원도 들지 않는다. 이 정도 비용 부담을 이유로 이미 시행된 법을 유예하자는 이야기를 언제까지 할 것인가? 윤석열이나 한동훈이 정말로 영세사업자의 어려움을 걱정한다면, 사업주가 당연히 해야 할 안전보건관리 조치를 유예해줄 것이 아니라 원청이나 프랜차이즈 본사에 의한 각종 불공정거래 즉 단가 후려치기나 각종 부당한 갑질을 막아야 한다. 더 힘센 자들로부터 영세사업자의 권익을 보호해 주어야 하는 것이지, 더 약한 자인 해당 사업장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조치를 하지 말고 네 이익을 챙겨라는 것이 우리 사회를 위해 무슨 도움이 된단 말인가? 강자로부터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너보다 더 약한 자를 보호하지 말라는 것이 정부여당의 최고책임자가 할 말인지 우리는 묻고 싶다. 오히려 영세사업자에게도 단결할 권리를 보장하는 쪽으로 나가야 한다. 원청과의 단가협상이나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협약 등에서 영세사업자들이 집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방향의 논의는 전혀 없다. 정말 약자라면 약자에게는 단결할 권리를 주어야 하는데, 이미 법적으로 보장된 노조의 단결권조차 탄압하면서 영세사업자의 단결권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 반면 강자 내지 기득권자에게는 지금보다 더 한 보호막을 만들어주고 있다. 부자감세나 각종 대기업 지원만이 아니다. 가령 한동훈은 얼마 전에 현재의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는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제일 먼저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숫자가 줄어들고 관문이 높아지면 그만큼 보호막은 튼튼해진다. 지나친 보좌관 숫자나 온갖 명목의 각종 지원 등 국회의원의 특권은 최대한 줄이되 숫자 자체는 늘림으로써 진입장벽을 낮추어야 함에도 반대 방향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법조인이나 의료인 등도 마찬가지다. 숫자는 늘리고 특권은 줄이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이어야 한다. 약자에게는 지금보다 더 강하게 단결할 권리를 주고, 강자에게는 지금보다 더 약하게 관문을 낮추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국가와 사회의 올바른 모습이다. 영세사업자들 또한 원청이나 본사에 대해서는 더 강하게 단결할 수 있도록 하고, 노동자에게는 각종 안전보건조치 등으로 더 제대로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와는 정반대의 주장만을 계속 반복하고 있는 윤석열과 한동훈의 사고방식에 대해, 우리 노동당은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2024. 01. 30. 노동당 대변인실

Date 2024.0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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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당 북구 지역위원회 성명] 오태원 북구청장은 장애인 인식 교육 이수 및 발달장애인에게 사죄하라!
부산시당 북구 지역위원회 성명] 오태원 북구청장은 장애인 인식 교육 이수 및 발달장애인에게 사죄하라!
부산시당 북구 지역위원회 성명] 오태원 북구청장은 장애인 인식 교육 이수 및 발달장애인에게 사죄하라!
노동당 | 2024.01.22 | 추천 2 | 조회 599
오태원 북구청장은 장애인 인식 교육 이수 및 발달장애인에게 사죄하라! - 오태원 북구청장의 처참한 장애인 인식에서 비롯된 망발을 규탄하며 지난 1월 17일, 부산 북구청장과 강서구청장이 합동으로 주최한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이라는 지금 시점에서 한 지자체장의 입에서 나왔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장애인에 대한 비하적인 시선을 담은 망언이 나왔다. 부산에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교육을 위한 ‘평생교육센터’가 오직 두 곳뿐이다. 그마저도 평생교육센터가 있는 강서구와 금정구의 재정으로 예산을 충당해야 하여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이러한 현실 때문에 해당 시설을 보호기능만이 주가 되는 ‘주간보호센터’로 전환하는 문제 때문에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발달장애인 돌봄과 관련한 국가의 책임을 논하던 중 오태원 북구청장이 “죄가 있다면, 안 낳아야 되는데 왜 낳았노”라고 하며 장애인에 대한 비하적 시선과 인식이 담긴 망언을 쏟아내었다. 발달장애인의 열악한 현실을 다루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주최한 지자체장의 입에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비하적인 인식이 담긴 말이 나오는 블랙코미디 같은 상황이 펼쳐졌다. 이후에 이를 해명한답시고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꺼낸 내용은 더 가관이다. 이 통화에서 오 북구청장은 "제일 좋은 방법은 발달장애아를 안 낳는 것인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니까 안타깝다"고 하며 당시 말실수를 했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하였다. 오히려 오 청장의 해명을 통해서 오 구청장이 얼마나 장애에 대한 인식이 처참한지 만천하에 공개된 셈이다. 지자체 및 정부기관과 공공기관은 시민의 기본권과 평등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관들에서마저도 장애인을 비하하고, 차별하는 언행을 하거나, 장애인의 기본권이 잘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다. 2017년 11월 27일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한 곳에서 행정직에 지원한 장애인 지원자에게 면접관들이 “축구는 할 수 있나”, “목소리가 왜 그런가” 등의 비하성 발언을 한 것도 모자라 면접에서 탈락시켰던 사례가 있었고, 2020년 12월 29일에는 성희롱 글들과 함께 장애인 비하글을 올렸던 사람이 경기도 7급 공무원 합격 인증글을 올렸다가 2021. 1. 26.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공직자 자격상실을 당하기도 했다. 공무원 및 공공기관 근무자가 직접적으로 저지르는 장애인 차별 및 비하 언행도 문제지만 장애인의 기본권이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는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정책과 행정 또한 문제다. 2023년 4월 19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장애인 당사자 8명과 함께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지 않는 차별적인 버스정류장의 실태를 알렸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애인 당사자 8명은 서울을 비롯하여 각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자체장을 상대로 ‘버스정류장 이용에 대한 장애인 차별 구제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당사자들이 밝힌 버스정류장의 실태는 점자 블록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거나 파손되어있고, 전자버스정보안내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시청각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힘들었고, 좁고 각종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이용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장애를 장애로 만드는 것은 사회와 공동체다. 건물이나 공공시설에 경사로가 있고, 곳곳에 점자 안내가 잘 되어있는 것과 같이 사회공동체가 장애인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 인프라를 갖추고 올바른 장애인식을 갖추고 있다면 장애인은 장애인이 아니라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손이 큰 사람, 작은 사람처럼 특정한 신체적 특징이나 정신적 특징을 가진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가와 사회가 장애인과 관련한 시설에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고, 이러한 문제에 무관심할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해 비하적이고 경멸적 시선을 가지고 있다면 장애인은 사회에서 낙인이 찍히고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것이다. 장애인 시민이 처한 부당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 올바른 장애인식을 갖춘 지자체장과 공무원들이 장애인의 시선으로 시설을 운영하고, 행정을 처리해야 하며, 장애인 시민의 참여를 보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북구의 지자체장이 올바른 장애인식을 갖추기는커녕 발달장애인을 태어나지 말아야 할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앞으로의 북구의 장애인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이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당장 발달장애인에게 사죄하라. 그리고 사죄할 때 잠깐 면피하기 위해서 말로만 사죄하거나, 저번 해명처럼 사죄한답시고 더 처참한 장애인식을 드러내지 말고 최소한의 장애인식 교육과 장애인식 개선을 한 뒤 사죄하기를 바란다. 또한 부산 북구에서도 장애인 이동권을 비롯하여 장애인의 평등권이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장애인의 인간답고, 평등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지자체로서의 책임을 져라. 2024. 01. 22. 노동당 부산시당 북구 지역위원회

Date 2024.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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