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오요안나 캐스터 투쟁 보고대회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5-10-15 13:38
조회
4184

장연미 어머니의 28일 단식 끝에 마침내, 故 오요안나 캐스터가 MBC 사원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MBC 상암사옥에서 故 오요안나 유가족과 MBC의 합의문 조인식과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노동당도 현장에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투쟁의 성과를 축하했습니다.

조인식이 끝나고 11시부터는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명예회복 투쟁 보고대회가 열렸습니다. 보고대회에 함께한 직장갑질119와 엔딩크레딧, 그리고 시민사회 각계각층과 연대시민들은 故 오요안나 캐스터 투쟁의 의의를 짚고, MBC에게 합의 이행과 더불어 “비정규직 백화점”인 방송국의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보고대회에 참석한 노동당 선전홍보국장, 성소수자위원회 사무국장 사루는 “차별금지법이 없는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 노동자들은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통해 차별 구제책을 찾곤 한다”, “그런데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지 못한다면 이들은 어디서 차별과 괴롭힘을 구제받을 수 있느냐”라고 말하며 “오요안나 투쟁은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과도 맞닿아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루 국장은 또한 “조인식에서 MBC는 이번 합의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했지만, 방송국의 “비정규직 백화점” 체제가 공고한 한 비극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라며 “공영방송 MBC부터 비정규직 철폐에 솔선수범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故 오요안나의 어머니인 장연미씨는 “투쟁이 내 일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는데, 이제는 ‘동지’라는 호칭이 입에 붙었다”라고 이야기하며, “혼자라면 못 했을 싸움을 함께해주신 동지들 덕분에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장연미 어머니는 또한 “하늘에 있는 요안나와 함께 제도 개선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정규직 백화점 방송국을, 비정규직 공화국 대한민국을 바꿔내고, 비정규직과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동당이 끝까지 함께 싸우겠습니다.


이 글은 노동당 웹진 REd View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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