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1-12-28 17:09
조회
561

[노동당 11기 5차 상임집행위원회 나도원 대표 모두발언]

“진짜가 나타났다”

- 사회주의·좌파 대선후보 선출을 앞두고

박근혜를 사면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3,094명 중 한 명으로 치부할 수 없습니다. 정권의 자기부정이자 촛불배신의 증명입니다. 오죽하면 함께 사면복권된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송경동 시인마저 답답함과 분노를 표출하겠습니까.

그들만의 대통령 선거, 정권교체 혹은 정권재창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연일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하느라 분주합니다. 매번 차악 선택을 강요받고 또 매번 배신당하는, 그래서 늘 불행한 유권자들만 스스로 딱할 뿐입니다.

그래서 노동당과 사회주의·좌파가 힘 모아 진짜 후보다운 후보를 내기로 한 것입니다. 12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세 명의 후보를 두고 투표하고 있습니다.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월 3일부터 5일까지 결선투표를 이어갑니다. 바로 이백윤, 이갑용, 박성철(현린)이 그들입니다.

사회변혁노동자당 충남 대표이며 지역·환경활동가 이백윤, 노동당원이고 민주노총 위원장과 울산 동구청장을 역임한 노동운동가 이갑용, 역시 노동당원이며 여러 문화예술인단체의 대표이자 투철한 사회주의자인 사진작가 박성철(현린), 이처럼 3인의 경력과 직함은 사뭇 화려하고 믿음직합니다.

그런데 세 사람의 진짜 정체를 말해도 되겠습니까. 이백윤 후보는 차별받는 비정규직노동자였고, 이갑용 후보는 투쟁하는 장기해고노동자이며, 박성철 후보는 사진기를 든 불안정예술노동자입니다. 시대와 세대를 넘어 동시대를 사는 우리 삶 그대로 품은 노동자들입니다. 이런 이들이야말로 진짜 대선후보 아니겠습니까.

먼 길 가도 발걸음은 바로 앞 한 발짝씩 내디딜 수밖에 없습니다. 비로소 사회주의·좌파가 함께 걸음을 떼었습니다. 곧 추억이 될 2021년, 가난한 사람들을 노래한 어느 인디음악인의 노랫말 속 마녀 폭도 이단 혹은 늑대처럼 불렸던 ‘사회주의’, 더는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드디어, 진짜가 나타났습니다.

2021년 12월 28일

노동당 대표 나도원

이랑 <늑대가 나타났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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