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담화문] 가장 낮고 소외된 곳에서 외치는 평등과 해방의 정치, 총선에서 드높일 수 있도록 함께해주십시오.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4-03-25 19:30
조회
454


가장 낮고 소외된 곳에서 외치는 평등과 해방의 정치,

총선에서 드높일 수 있도록 함께해주십시오.


당원동지들 반갑습니다. 당대표 이백윤입니다.

22대 총선 열기가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윤석열정권의 퇴진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상당합니다.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을 중심으로 하는 핵심적인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언론은 연일 민주당이나 이에 편승한 세력들의 정권비판을 쏟아내지만, 정권에 의해 삶의 권리를 더욱 잃어가는 시민들이 절박한 바람은 반영되지 못합니다. 매번 반복적으로 연출되는 구도는 불신과 권태로움을 낳고 있습니다.

8년전 시민들이 박근혜정부를 퇴진시켰고 최소한 한국사회에서 극우세력은 존재기반을 상실할 것이라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문재인과 민주당 정부의 근본적 한계를 기반으로 윤석열을 앞세워 다시 회생했습니다. 2024년 현재, 자본의 이해와 완전히 동일시된 친자본 극우정권의 재등장과 폭정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진보를 표방하는 민주당은 반미투쟁과 병역거부, 국가보안법 위반 구속 이력을 총선 후보의 낙마 사유로 삼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역사를 나선형 발전모델로 설명한다면 보수정치가 압도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현재는 분명 퇴조기에 가깝습니다.

역사는 말합니다. 본질이 유사한 기득권 세력끼리 주고받는 정치권력의 반복되는 단순 교체행위로는 한국사회가 한 걸음도 나아질 수 없으며, 노동자 시민의 정치적 권리가 확대되고 강화되는 방향으로 밀고 가지 않으면 그 자체로 허망하다는 점을.

사회의 공적 기능에 구성원들이 가지는 최소한의 신뢰마저 소멸시키고 있는 정치권력에 대항하는 것은, 그 신자유주의 경쟁체제를 도입한 민주당과 손잡는 것이 아니라 이 사회를 공존과 연대의 사회로 만들어가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투쟁하는 것이라는 점을.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은 ‘시민권력’을 외칩니다.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파면할 수 있는 권한, 국민이 직접 국회의원을 소환하고, 불평등과 기후위기 해결에 집단적 무능 상태가 지속된다면 국회마저도 해산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직접민주주의 강화를 말합니다. 노동당은 민주, 생태, 돌봄 중심의 공공경제를 외칩니다. 경쟁사회에서 도태될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대다수 시민에게, 우리 삶을 국가와 사회와 구성원들이 함께 책임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것입니다. 보수 기득권 정치를 식상하고 권태롭게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에 노동당의 정치가 띄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선거에서 당이 추구하는 가치는 후보가 밟아온 삶의 발자취로 표현된다는 점에서, 이장우 후보와 남한나, 유진우 후보는 너무나 훌륭하고 소중한 동지들입니다. 평생 기득권의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선거기간 몇 개월 동안 허리 굽혀 표를 구걸하는 행위를 구태의 정치라 한다면, 가장 낮고 평범한 곳에서 보편적 권리를 위해 싸워온 우리 후보들이 평등의 정치, 해방의 정치를 지향하는 노동당의 정치철학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한국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당과 후보들이 외치는 그 목소리가 더 멀리 닿을 수 있도록 기호 21번, 노동당을 널리 알려주십시오. 기호 7번 울산 동구 이장우후보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십시오. 울산으로 모여주시고, 각자 삶의 공간에서 하루 한 번 당을 알려주십시오.

진보정치가 점점 변별력을 잃어가는 시대, 노동당은 사회주의 급진좌파 대중정당으로서 자기 영역을 넓히고 우뚝 서 나갈 것입니다. 이번 총선이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24. 03. 25.

노동당 대표 이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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