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8월 정치실천 - 기후정의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4-08-29 18:14
조회
484


화석연료·핵발전과 헤어질 결심! 노동당, 공공재생에너지 전환 촉구

- 907 기후정의행진이 예정된 강남역 인근에서 노동당 기후정의 정치실천 열려


◯ 시간·장소 : 2024년 8월 28일(토) 18:00 강남역 11번출구 인근 강남스퀘어광장

◯ 주최: 노동당, 노동당 서울시당


원전 확대에 골몰하는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비판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907 기후정의행진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노동당의 정당연설회가 열렸습니다.

8월 28일 오후 6시, 노동당 중앙당과 서울시당은 907 기후정의행진이 예정되어 있는 강남역 인근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했습니다. 노동당은 이 날 정당연설회에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상황과 거꾸로 가는 윤석열 정권의 에너지정책 퇴행을 비판하고, 다가오는 9월 7일 열리는 907 기후정의행진에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이 날의 정당연설회에는 이백윤 노동당 대표, 전장호 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등 노동당 중앙당과 서울시당 당원들이 참석하여 일상이 된 기후위기와 불평등한 피해, 그리고 미흡하거나 거꾸로 가는 정부와 서울시의 기후위기 대응 비판과 관련한 발언들을 이어갔습니다.

이백윤 노동당 대표는 여는 발언을 통해 “체코에 24조원 원전 수출을 자랑하는 윤석열 정부는 재앙과 피해를 수출하고 있을 뿐”이라며, 원전 사고 발생 시 피해는 감당할 수 없는 반면 핵발전 확대로 인한 이득은 대량의 전기를 값싸게 쓰는 재벌 대기업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백윤 대표는 또한 핵발전 확대에 동반될 수밖에 없는 대용량 송전탑 건설의 문제를 언급하며, 송전탑 건설로 인해 지역사회의 일상이 파괴된 ‘밀양의 비극’이 전국 각지에서 재현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장호 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2년 전 수도권 폭우로 반지하 방이 침수돼 목숨을 잃었던 세 모녀를 기억한다”면서, “기후재난은 세상의 가장 낮은 곳부터 위협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았다”는 말과 함께 기후위기의 피해가 불평등하게 다가옴을 역설했습니다. 전장호 위원장은 “강남 또한 기후재난에서 안전하지 않다”며, 미비한 재난대응과 과도한 토목공사로 강남 역시 폭우와 침수에 취약한 지역이 되었고, 이에 대한 책임을 건설자본과 기업에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남 침수 방지 대책으로 대심도 빗물터널 공사를 진행한다면서 공원과 녹지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의 놀이터와 어르신들의 쉼터를 없애는 것이 오세훈의 서울시”라고 오세훈 시장의 미흡한 기후재난 대책을 비판했습니다.

정상천 노동당 사무총장은 “평균 기온 1.5℃ 상승의 마지노선이 깨지려 하고 있다”면서,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는 최근 연구를 통해 19세기 후반 대비 지구의 평균 기온이 1.5℃ 이상 상승하는 단계까지 다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정상천 총장은 “1.5℃ 기준점을 초과할 경우 폭염 일수가 길어지고, 폭풍과 산불이 더욱 강해지는 기후 재앙이 현실화된다”고 경고했고,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기업을 위한 무한정 에너지 공급 중단과 송전탑 건설 중단, 탈석탄·탈화석연료 실행 계획 마련과 산업전환 노동자 일자리 보장, 공공재생에너지로의 즉각적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총장은 또한, 핵발전소 수명 연장 및 신규 건설을 추진하고 에너지를 민영화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선준 청년노동당 위원장은 지·옥·고(반지하, 옥탑방, 고시원)로 대표되는 청년 세대의 한계 주거 상황과, 쿠팡 물류센터와 같이 온열질환 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비정규직 노동으로 내몰리는 청년들의 노동 현실을 언급하며 “청년 세대는 기후위기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피해를 입을 세대”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선준 위원장은 “이미 극도로 불안한 삶의 기반을 기후위기가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정부와 기업이 기후위기를 해결할 의지도 가능성도 없는 상황에서, 우리와 같은 청년 세대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맞서 싸워야 한다”며 907 기후정의행진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백윤 노동당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공멸이냐 공존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지금, 재벌에게 탄소 특혜를 주고 있는 무책임한 정부와 정치를 뒤집어야 한다”며, 기후위기 해결에 미온적인 기성 정치를 바꿔내기 위해 ‘시민권력 4법’(국민 직접 대통령 파면권, 국민 직접 국회의원 파면권, 국민 직접 국회 해산권, 국민 직접 헌법·법률 발안권 부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백윤 대표와 노동당 당원들은 기후위기가 생존의 위기임을 드러내는 “못 살겠다 갈아엎자”라는 구호를 제창하고, 강남역 일대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907 기후정의행진 참여를 독려하며 정당연설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노동당이 정당연설회를 진행한 강남역 일대는 907 기후정의행진이 열리는 장소입니다. 다가오는 9월 7일 토요일, 13시부터 열리는 907 기후정의행진은 노동당을 비롯한 여러 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907기후정의행진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립니다.


[정당연설회 사진]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eJwGXt9VjZuIbaWI8jslfLN4CMVcDMQn?usp=sha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