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릴레이 지지선언 #20] 최효 공공운수 쿠팡지회 인천분회장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4-04-06 11:32
조회
305

안녕하세요. 저는 물류센터 일용직 노동자입니다. 그리고 한 평생 아르바이트 노동자로 살아온 30대 청년입니다. 이 사회가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정상성의 삶, 즉 보통의, 평범한 삶은 저에게 단 한 순간도 쉽게 느껴진적이 없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오며,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은 정상성을 갖추기 위해 개개인이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평등과 탈자본주의로 쟁취하는것이라고 믿게되었습니다. 

필수노동자는 재난 상황에서도 사회 기능을 유지하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필수적인 만큼, 상시적인 노동력이 필요한데, 사회로부터 차별받고 고용불안이 심한 현장이 많았습니다. 제가 일했던 물류센터, 생산직 현장이 그랬습니다. 건설 현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제 아르바이트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당사자들 조차 알바는 제대로 된 직장이 아니고, 소위 ‘정상적인 직업’을 갖지 못한 반실직상태, 백수들, 취업준비생, 게으른 사람, 학벌이 나쁜사람.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자조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열악한 노동환경은 쉽게 변하지 않고, 인간답게 일할 권리를 요구하는 것만으로도 무참히 폭력에 짓밟혀서 나의 일상, 아니 인생을 거는 일이 되어버리곤 합니다.

저는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 노동시장에서 배제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정치, 함께 투쟁해서 권리를 쟁취하는 정치를 원합니다. 저의 생존을 위해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허무는 정치를 원합니다. 

이장우, 남한나, 유진우와 함께하겠습니다. 청년,여성,비정규직 노동자로서 또 사회적 소수자로서, 직접 정치의 주체로 나서 노동당과 함께 스스로의 희망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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