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편지 35호] 편지를 띄우며
■ 미래에서 온 편지 35호(2021.07.)
□ 편지를 띄우며
바이러스의 재확산에 폭염까지 겹쳐 모두들 힘겨운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과 확산 속도는 바이러스와의 공존을 고민할 수밖에 없도록 합니다. 이상기온으로 급속히 녹아내리는 빙하와 폭탄처럼 쏟아지는 폭우는 지구의 내일이 더욱 암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의 한 가운데에서, 미래에서 온 편지 35호를 띄웁니다. 위기의 근본 원인이 자본주의 체제와 삶의 양식이고,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현재의 체제와 양식을 바꾼다면, 미래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까닭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을 바꾸기 위한 작은 실천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전해야 하는 까닭입니다.
복간 후 세 번째 발행하는 이번 편지는,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내용이 더 풍성해졌습니다. 우선 기획 기사를 추가하여, 미래의 사회주의를 준비하기 위해서 지난 7월 23일 창당 100주년을 맞이한 중국 공산당에 대한 평가를 실었습니다. 도서 리뷰에 이어 영화 리뷰 공간도 마련하였고, 첫 번째 영화로 <피어스트리트 3부작>을 소개합니다.
특집에서는 3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노동당 기획강연 세 번째 순서 ‘노동조합을 넘어 노동운동으로’를 전합니다. 사람 편에서는 춘천에서 버스공영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김덕성 동지를 만납니다. 마감일을 넘기기 일쑤인 역사 편 ‘경성의 재발견’에서는 경성트로이카의 이재유와 삼동회의 전태일 사이 30년의 공백을 잇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33호에 비해 34호 조회수가 적게는 3배, 많게는 4배 정도로 부쩍 늘었습니다. 얼굴을 알 수 없는 독자 여러 분들의 커다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마음에 드시거나 유익한 소식에 ‘좋아요’도 눌러 주시고, 격려나 응원의 댓글도 달아 주신다면, 미래에서 온 편지가 더욱 풍성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제 함께 편지를 읽어 보실까요?
[미래에서 온 편지] 편집위원회
김석정, 나도원, 안보영, 이용규, 적 야, 현 린
+ 제목을 누르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 편지를 띄우며
□ 기획 : 중국 공산당 100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 1편 : 중국에서 수정주의의 등장과 중국 사회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로의 전환
- 2편 : 중국의 개혁개방이 성공한 이유
□ 특집 : 노동조합을 넘어 노동운동으로
□ 역사 : 경성의 재발견 01
□ 정세 : 7월의 정세
□ 사람 : '공공교통을 다시 디자인하다' 김덕성
□ 도서 : 조직구성원 모두가 권력을 가지는 것이 가능하다면?
□ 영화 : 저주받은 마을 쉐이디사이드의 숨겨진 이야기
□ 사진 : 서울의 경계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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