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당직선거]경기도당 위원장후보(일반명부) 나도원

작성자
경기도당
작성일
2022-09-05 12:38
조회
534

*선거구 : 경기

*후보자 : 나도원

*선출 : 찬반투표



[출마의 변]

여전히, 다시 이 자리에 선 이유

우리가 여전히, 혹은 다시 이 자리에 선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헌법에 명시된 민주공화국은 투기공화국, 부패공화국, 재벌공화국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촛불정권을 자임했던 민주당 정권은 무능정권, 무책임정권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고, 덕분에 상호 공생관계에 있는 수구정치세력도 기어코 재기하여 정권을 잡기에 이르렀습니다. 초심을 잃은 진보정당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보좌파정치의 아픈 지점이자 약점은 ‘단절의 연속’과 ‘방향성 상실’이었습니다. 그것은 자기파괴나 자기부정으로 해소할 수 없습니다. 재생산 구조 복원, 리더십 회복, 내용과 형식의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활동력 충원이 중요하고, 고립이 아닌 독자, 축소가 아닌 확장을 도모해야 합니다. 이때 확장안은 구체적이고 대상도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원론적인 구상, 모호한 호명은 관념적 자기만족에 그칠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일한 사회주의 대중정당 건설 당대회’를 통하여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보수양당 체제와 진보정당 다변화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흐름입니다. 노동당이 부채감을 가질 지점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노동당의 역사적 역할에 대하여, 기백 년의 좌파역사를 공부하고도, 십여 년의 현장정치를 경험하고도, 눈앞에 도래한 선택적-결정적 순간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자문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분명한 태도를 갖고 ‘좌파동맹’과 ‘사회주의 대중정당’을 주장했으며, 노동당과 사회변혁노동자당의 통합을 확고한 입장을 갖고 추진했습니다.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서, 노동당 대표로서 통합을 설득했습니다. 이제 새로운 노동당만이 아니라 우리사회 좌파진영의 정치력과 지지기반을 확대해야 합니다.


사회주의 대중정당을 강화하자 

많은 자리에서 동지들의 절규를 듣습니다. 많은 식자들의 글을 접합니다. 자본주의가 문제라고, 이 썩어빠진 자본주의를 엎어야 한다고 외치고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을 이어가야 할 대목에선 주저하는 모습을 봅니다. 자본주의의 대안이 선한 자본주의는 아닐진대 말입니다. 노동당은 그 대안으로 사회주의를 주창해왔습니다. 아직도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필요한 단어라면, 우리가 더 용기를 내고, 더욱 과감해져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누구라도 쉬이 내뱉고 토론할 수 있는 말로 만들어야 합니다.

세계 자본주의가 각양각색이듯 사회주의의 상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착취와 수탈이라는 자본주의의 본질은 같은 것처럼 사회주의 본질도 같습니다. 왜곡된 자유가 아니라 진정한 자유, 경제와 정치 그리고 인격에서 동등한 궁극적 평등, 한발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이 평등하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사회입니다. 이제부터는 구체적인 제도와 정책으로 사회주의 구현의 길을 가다듬어갈 때입니다. 이 기획을 위해선 동력이 필요합니다. 사회주의를 표방한 노동당이 중심이 되고 둥지를 제공해야 합니다. 지역에서부터 사회주의의 구체상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모두 절박한 상황입니다. 우리사회, 좌파진영 그리고 통합을 이룬 노동당 역시 그렇습니다. 신사회(주의)를 위해 안팎 사회주의자 결집과 동지들의 단합이 절실합니다. 단결과 협력을 통하여, 우리 노선을 분명히 견지하면서 사회주의 정치의 기둥을 세우도록 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정립까지의 과정과 이후를 진보정치 1막이라 한다면, 사회주의를 내걸고 결집·쇄신하는 시점부터 보수-중도-사회주의좌파정치 구도로 재편되는 시기까지를 한국 진보정치 제2막으로 규정하고자 합니다. 바로 거기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제가 여전히, 혹은 다시 이 자리에 선 이유입니다.



[공약]

1. 경기도당의 단합과 지역 속 사회주의 정당 노동당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 7개월에 불과한 통합기간을 보냈습니다. 시작에 불과합니다. 상호 이해와 협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지역에선 체감도 높고 급진적인 정책의제를 발굴하고 지역화하겠습니다. 뜻이 맞는 단체/개인과 향후 노동자운동, 제도개선 등을 매개로 한 일상사업과 교류로 관계를 심화시켜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당의 정치력과 지지기반을 확대할 것입니다.

2. 다양한 미디어 정치를 시도하고 강화하겠습니다.

- 경기도당의 지원과 당원들의 참여로 자리를 잡은 경기도 정치문화웹진 <이음>(http://2-um.kr)을 비롯하여, 새 역량과 경험을 모으고 지원을 계속하여 매체의 성장을 도모하겠습니다. 다양한 미디어 실험을 통하여 인지도와 지지도 제고, 저마다 상황이 다른 당원들의 참여공간을 마련할 것입니다.

3. 지역 현안과 노동자 현장투쟁에 개입하고 지원하겠습니다.

- 각 지역과 투쟁현장과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당원협의회 활동 지원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노동당 활동을 벌이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지역의제를 정치화하는 작업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모든 당적 활동의 중심목표로 당의 조직적 성장을 설정하겠습니다.

4. 당원토론회, 별밤캠프, 지역조직화 등 경기도당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겠습니다.

- 당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생중계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당 운영과 사업에 반영하겠습니다. 많은 당원들의 참여 속에 이어졌던 ‘별밤캠프’를 부활시키겠습니다. 자연과 삶을 나누는 동지애, 인간애, 자연애의 장이 되는 전통으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통합 전 여러 동지들이 헌신했던 지역조직화 사업을 이어가도록 관심과 힘을 보태겠습니다.

5. 상기한 활동을 바탕으로 2024년 총선을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 경기도당은 2016년 총선, 2018년 지방선거를 전 지역이 협력하는 선거로 만들어냈습니다. 2020 대선과 지선에도 부족하나마 성실히 임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부정적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총선도 차근차근 준비하겠습니다.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이고 과감한 선거를 준비하겠습니다.



[주요약력]

) 노동당 공동대표

) 노동당 경기도당 공동위원장

현) 노동당 홍보미디어기획단 단장

) 노동당 부대표

) 예술인소셜유니온 위원장(2012~2016)

전) 노동당 구리남양주 당원협의회 위원장

전) 노동당 부문위원회 합동운영위원회 의장

전) 노동당 장기성장전략위원회/혁신위원회 위원

전) 20대 국회의원총선거 노동당 중앙선거대책본부장

) 진보신당-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2011~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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