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릴레이 지지선언 #3] 소주 성소수자인권활동가

작성자
노동당
작성일
2024-03-29 11:06
조회
267

안녕하세요, 성소수자 인권과 HIV/AIDS 인권에 대해 고민하고 활동하고 있는 소주입니다. 오늘 저는 평등과 생태, 평화의 가치로 국회 밖 투쟁의 정치를 국회 안으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노동당의 선언을 응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마치 재난적 정치상황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어지러운 소식들과 상황이 거듭 확인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정치재난지역이라고 말하는 노동당의 선언에 동의하면서도, 사실은 억압받고 차별받고 소외당해왔던 우리에게는 제도 내 정치가 항상 재난적이었다고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저는 성소수자로서, 힘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의 정치로부터 계속 외면당하고 무시당해 왔습니다. 

저 뿐만이 아닙니다. 비장애-남성-비청소년-비성소수자-선주민 중심으로 모든 것을 설계하고 페미니즘을 배척해온 그동안의 정치는 수많은 소수자들, 차별받는 수많은 당사자들을 외면하고 무시해왔습니다. 성소수자 인권운동과 HIV/AIDS 인권운동은 오래전부터 많은 숙제와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평등과 직접정치를 강조하는 노동당이 국회에서 목소리를 확보할 수 있다면, 그 오랫동안 과제로 가져온 많은 의제들이, 해결된 과제로서 기록될 날이 더 빨리 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래서 저는 투쟁하는 여성, 투쟁하는 장애인, 투쟁하는 노동자가 힘을 획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억압과 차별의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에 기여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현재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국회의원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차별과 억압의 피해당사자들이 직접 국회에 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저는 노동당의 힘찬 출발을 응원합니다.

혐오와 차별, 억압, 외면과 소외에 맞서 투쟁하는 국회 밖 사람들이, 국회 밖 정치들이 아주 많지만 국회 안으로 그 목소리가 전해지기란 그동안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서럽고 억울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국회 안까지 제대로 전달되고, 필요한 변화가 느리지 않게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투쟁하는 정당, 투쟁하는 사람들이 꼭 힘을 획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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