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위 대의원 출마의 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서로를 돌보는 여성위

by 떼롱이 posted Dec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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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보라색 띠를 두르고 밤길걷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후보자)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성위원회 대의원에 출마한 김세정입니다.

 2014년 6월 입당하고 당원 게시판에 처음으로 쓰는 글이 이번 출마의 변입니다. 알바노조 조합원으로, 불꽃페미액션 활동가로 열심히 살아 왔지만 당 활동은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여성위원회를 알게 되고 부문위를 옮기면서 노동당에 대한 확신과 애정이 생겼습니다. 갈 길이 멀고 싸워야 할 적이 많으나 여성위 동지들과 함께라면 여성주의 정당, 여성주의 문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기대와 의지로 대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여성위원회를 떠올려봅니다. 여성위의 재건과 활동을 지켜보고, 함께하며 여성위와 함께 제 스스로가 성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초에 만난 여성위는 신선하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당 안팎에서 부지런히 우리가 있다, 우리가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성 동지들을 만나 우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청년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강남역, 홍대, 광화문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견뎌왔던 각종 부당함에 맞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투쟁해 왔습니다. 당적을 유지하는 것 정도에 그쳤던 저에게 이런 여성위는 위로였고 힘이었습니다.

  여성위원회는 우리 당에서 가장 활발한 부문위이고, 가장 편하게 당원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자신합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투쟁하고 연대하며, 평등하고 애정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도 여성위가 당의 활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활력에 대의원으로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노동당을 여성이 가입하고 싶은 당, 떠나지 않는 당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 당은 여남 성비가 2.5대 7.5이고, 활동하는 여성위 회원 대부분이 2-30대입니다. 이 모습이 지속되면 여성의 이슈와 발언은 쉽게 주변화 되고, 여성이 처해있는 상황들을 두루 아우르기가 어려워집니다. 페미니즘의 힘은 다양한 시각, 다양한 목소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내 여성 당원의 넓고 견고한 세력화가 필요합니다. 여성 당원을 늘리고, 만나고, 연결하여 노동당이 대립과 포기가 아닌 이해와 포용이 있는 여성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고 싶습니다.

  페미니즘은 진입장벽이 높다, 여성 활동가들이 무섭게 느껴진다, 페미니즘 용어가 어렵다는 말을 듣습니다. 누구든 페미니즘을 처음 접하면 자신이 살아온 삶과 정체성이 송두리 채 흔들리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익숙함에 의문을 던지고 도전할 때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당원 모두가 불평등, 차별, 권력을 낯설게 바라보고 그것을 넘는 도전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페미니즘이 커다란 사회 이슈가 되면서 평가와 모욕의 대상이기만 했던 여성들이 자신의 위치와 세상의 모순에 대해 각성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깨달음, 분노를 거친 여성들은 더 이상 이전과 같을 수 없을 것입니다. 페미니즘이 인간을 바꾸고, 관계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고민하고, 공부하고,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공간, 페미니즘 정치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노동당이, 여성위가 그런 공간이 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여성들과의 연대로 저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벗어 던졌습니다. 여성들이 나설 때마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매번 확인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인정' 받을 게 아니라, 흩어져 있던 힘들을 모아 스스로 가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서로를 돌보는 여성위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공약]
여성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시도당, 당협과 함께하는 여성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2-30대 여성 당원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 성별의 당원을 만나겠습니다.
여성 신입 당원을 늘리겠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를 여성이 출마하고 만드는 여성주의 선거가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력]
2016년 3월 알바노조 38여성의날 기획단
2016년 상, 하반기 알바상담소 서포터즈
2016년 3월 ~ 고려대 미디어학부 여성주의모임 시소 대장
2016년 4월 제4회 알바데이실천단
2016년 5월 마포을 하윤정 후보 선거운동
2016년 5월 ~ 불꽃페미액션 활동가
2016년 7월 여성노동인권캠프 뜀틀 기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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