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 현장발의안건] 대표단 및 전국위원 총사퇴의 건

by 이장규 posted Jul 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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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 현장발의안건]

안건제목: 대표단 및 전국위원 총사퇴의 건

주문사항: 아래의 내용을 결의해 주십시오

1. 총선 패배 및 전망안 합의 실패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지고 현 대표단은 총사퇴한다.

2. 총사퇴 이후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3.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현재의 전국위원 역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한다.

취지:

20대 총선은 심각한 참패였습니다. 평가와전망위원회에서 합의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정당득표율 0.375%는 대외적으로 제도정당으로서 정치적 존재감의 증발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정당으로서의 최소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심리적 마지노선마저 붕괴시킨 참담한 결과”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전국위에서는 총선패배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를 논의했으며, 그 결과 평가와 전망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대표단 담화문의 표현에 따르면 “총선 결과는 대표단이 즉각 사퇴해야 할 정도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라는 것에 대표단 전원은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당 상황을 고려할 때 즉각적인 사퇴는 최선의 방식이 아닐 수 있으며, 또한 이는 제대로 책임지는 자세도 아니라는 것에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에 대표단은 뼈를 깎는 평가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는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평가와전망위원회는 평가안만 합의한 채 당의 전망에 대해서는 아무런 합의도 이끌어내지 못하고 종료되었습니다. 그것이 누구의 책임이었는지는 굳이 따지지않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 대표단이 그 직을 걸고 요청하였고 전국위원회에서 결정한 당의 공식적인 기구에서의 전망안 합의는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 우리 당의 상태입니다. 이는 사실상 총선패배보다도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총선에서 패배했더라도, 모두가 합의하는 전망이 만들어지고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현재의 위기는 극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지금 상황은 총선패배에 대한 책임에 더하여, 이후 전망에 대한 정치적 합의 실패라는 책임까지 받아들여야 할 상황입니다. 외부적 총선결과로도 내부적 합의실패로도 당원들에게 부끄러운 모습만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간의 실패를 전면적으로 인정하고 이에 합당한 정치적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그간의 과정에 가장 큰 정치적 책임이 있는 현재의 대표단은 총사퇴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또한 현재의 전국위원회 역시 그간의 정치적 책임을 현 대표단과 공유하고 있었으므로, 현 대표단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역할만 수행하고서 즉시 총사퇴해야 합니다. 


총사퇴 이후 새로이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의 새로운 전망을 수립하고 당을 철저하게 혁신하기 위한 방안을 전당적인 토론에 붙이는 역할을 책임지고 수행해야 합니다. 이미 실패했거니와 아무런 집행권한이 없었던 평가와전망위원회나 그간의 실패에 책임을 져야 할 현 대표단 및 전국위원회가 아니라, 새로이 구성될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국순회토론을 하면서 당원들과 함께 지역 및 현장에서부터 당의 전망과 혁신방안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것만이 이 당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길입니다.

이 안건을 제안하는 우리들부터 먼저 그간의 정치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 안겠습니다. 당원 동지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원 동지들과 함께 아래로부터 당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안건발의자: 안혜린(부대표), 김한울(부대표), 김태식(경기), 신미연(경남), 이장규(경남), 김혜란(경북), 화덕헌(부산), 강남규(서울), 김선아(서울), 나동혁(서울), 민동원(서울), 박지영(서울), 윤원필(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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