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지 않은 정당에서
배려보다 배제를
단결보다 단절을
책임보다 책망을
더 많이 보고 들었습니다.
국내유일 좌파정당이라는 자존심
저는 그것만으로 만족하지 않았음을 이제 알았습니다.
이 안에서 더 나은 민주주의와 더 따뜻한 정치를 보고 싶었습니다.
억울한 이들 옆에서 같이 울어주는 게 아니라, 대신 싸워주는 게 아니라, 그들이 억울할 일이 없도록 해야하는 게 정치라고 생각했습니다.
노동당은 이미 제가 생각하는 궤도와는 많이 다른 길에서 달리고 있다고 느낍니다.
이에 탈당합니다.
[서울 용산 김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