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정치' 멈출 수 없는 발걸음, 동행을 청합니다.

by 신나라 posted Feb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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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코로나19’의 창궐보다 무서운 폭력과 야만의 잔인한 정권과 체제에서 하루하루 살아내시기 힘겨우시리라 생각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정부는 해매다 이어지는 수천여명 노동자의 죽음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노동자들의 절규를 잠재우기 위해 공권력을 투입하여 선량한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위해를 가하는, 촛불투쟁에 숟가락만 얹어 집권한 문 정권의 민낯을 마주할 때 마다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함께 정권이 아니라 체제를 바꿔야 함을, ‘돈보다 사람이 먼저가 구호만이 아니라 실천이 돼야 함이 절실합니다.

노동당 강령에서 공표한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를 넘어설 사회적·생태적 전환, 신자유주의 위기의 시대를 넘어 사회주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생태주의·여성주의평화주의소수자 운동과 결합된 사회주의를 현실 속의 이념으로 구현하고 평등생태평화연대의 가치를 정책과 실천 속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당은, 당원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21대 국회의원선거라는 현실 앞에 크고 무거운 고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 솔직한 마음은 당의 재정과 당원들의 피로도가 떠올라 선거를 회피하고 싶은, ‘보이콧이라는 포장도 생각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평범한 이들에겐 너무나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선거제도와 문화에 더해 위성비례정당이라는 가짜정당들의 득세는 명분이 되고도 남습니다.

 

거듭된 고민속에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향점까지 갈 길이 막막하다고 가만히 있으면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노동당의 후보로 당당하게 나선 당원들이, 비례대표 선거 전략을 묻는 당원들이 노동당의 발걸음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3+2, 그리고+1

2008년 진보신당에 입당하여 3번의 지방선거, 2010년 광역의원, 2014년과 2018년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2번의 대표단 선거, 2018(후보등록일 기준)2019년 당 대표단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기초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당 대의원· 당협 여성위원장· 도당 부위원장· 당대회 부의장을 역임했습니다.

현재 경남도당 위원장과 부대표를 맡고 있는 송미량입니다.

멈출 수 없는 발걸음을 고하며 동지들께 글을 올립니다.

 

21대 국회의원선거 노동당 비례대표 선출 선거에 후보로 등록하고자 합니다.

 

10년 전 32세의 여성인 제가 도의원 선거에 출마할 때 감히정치에 나선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어린 여자가 뭘 안다고, 뭘 한다고’, ‘정치가 밥 먹여주냐’ ‘정치판 오물통인데, 거길 왜 들어가려하냐는 것이 대중들의 반응이었고, 외면하려고도 했습니다. 정치에 처음부터 뜻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정치에 대해 눈 감고 모른 척하고 살았던 제가 진보신당에 입당하면서 우리 사회를 보는 시야를 넓혀 여성과 노동자 서민이 처한 고단한 현실을 개선시켜 나가는 일에 당원 동지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정치는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의 부를 쌓고, 사회적 명성을 지닌 후에 하는 것이 관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결국, 정치를 고단한 시민의 일상과 괴리시키고, 수많은 서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저는, 다시 도전하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만저만 먹고 살만한 사람들의 남은 인생에서의 명성 쌓기 놀음이나 특권수호 도구가 아닌 서민들의 땀과 한숨과 기쁨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살아있는 생활 그 자체로써의 정치를 만들고 싶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치를 구체적인 시민들의 일상에 되돌려 놓는 일, 그것이 저 송미량이 추구하는 정치의 모습입니다. 수십억대의 자산, 특수한 직업과 화려한 스펙의 50대 남성위주, 자녀의 진학과 취업에 부당하고 불공정하게 권력을 휘두르는 이들과 임기중 새로 부동산을 구입해 1인당 평균 52천만원의 차익을 얻는 이들이 아니라, 지역의 평범한 소시민인 저의 출마선언은 정치를 개인의 사유물이나 이권개입 도구쯤으로 여기는 기득권·특권 세력에 대항하는 서민들의 자기주권회복 선언입니다.

 

여성의 정치세력화 멈출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는 대부분의 여성에게 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사, 직장 등 수많은 능력을 가질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여성이 감당하고 있는 사회에서의 기여도에 비해 사회가 보장하고 책임져주는 안전망은 보잘 것이 없습니다. 출산과 육아는 곧 휴직과 퇴직을 동반하게 합니다. 일자리는 비정규직 파트타임으로 일관합니다. 뿐만아니라 한국의 남녀임금격차는 십수년째 OECD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인 고단함 뿐만 아니라, 가계의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인 무관심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은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한 몸에 떠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여성비하와 혐오에 따른 묻지마 범죄와 성폭력의 불안과 공포는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의 개선 없이 사회가 안전할 리 없고, 여성이 행복하지 않고서 행복한 사회가 될 리 없습니다. 곧 여성의 문제는 사회전체의 문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양심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사회의 양 날개가 되어야 하듯이, 건강한 여성정치가 남성정치로 편향된 정치의 균형추가 될 수 있습니다. 노동자의 정치세력화와 더불어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공고히 하는 일 또한 멈출 수 없습니다.

 

정치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 됩니다.

정치 잘 하면 무상교통, 무상교육, 무상의료 등 가능합니다. 문제는 돈이 아니라 생각이고 의지입니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을 하느냐, 실천 의지가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신자유주의와 재벌제체를 넘어서는 탈자본주의 주요 생산수단, 사회인프라, 지식과 정보 자원, 토지와 자연환경 등에 대한 사회적 소유와 공공성 강화를 말하는 정당이 대한민국 국회에도 필요합니다.

시혜로서의 복지가 아닌, 헌법에 보장된 인권으로서, 모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해 온 노동당이, 그리고 저 송미량이 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노동당 강령 한 구절로 출마의 변을 맺음합니다.

노동자·농민·빈민의 정당이고, 불안정노동자·실업자·영세상공인 등 피억압 대중들의 정당이며, 여성·청소년·장애인·이주노동자·성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하고 실현하는 정당이다. 우리 당은 자본주의 체제로부터 고통받으며 이를 극복하고자 투쟁하는 모든 이들의 정당이다. 자본과 노동이 대립하는 모든 곳에서 우리는 항상 노동의 편에 선다. 억압과 차별, 배제가 존재하는 모든 곳에서 우리는 평등을 위해 싸우는 모든 이와 함께 할 것이며, 차별과 배제 없는 세상을 위해 맞서 싸울 것이다.

송미량.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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