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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지난 6월 6일 우리당 전국위원회에서는 7월 7일로 예정된 정기 당대회에 2개의 안건을 제출했습니다. 당헌 개정안(당명개정 : 노동당 -> 기본소득당)과 2020년 총선 기본방침안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에 당대회에서는 당명개정과 총선 기본방침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당대회에서 기본소득당으로 당명을 개정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지요.

당대회 준비위원회로부터 공식 논의가 시작된 당명 개정 안건에는 개정 취지문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취지문은 당대회 준비위원회의 ‘6년의 노동당 전략평가안’(이하 전략평가안)과 상임집행위회가 당대회 준비위원회에 제출한 ‘노동당 3년의 전략’(이하 3년 전략)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전략에 관해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도 많지만 일단은 당명에 관한 저의 생각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2. 사람들은 뭔가를 제공해주는 정당을 지지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특정한 정치세력(정당이든 뭐든)을 지지하는가에 대해 종종 생각하곤 합니다. 선거 때 누구든 뽑아야 하니 그럴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에게 뭔가를 제공해주는 세력이나 인물을 지지합니다(그게 물질적인 것이든 정치효능감이든 소속감이든 자존감이든 정의감이든요). 그리고 이 ‘뭔가’ 는 기본적으로 앞으로의 일, 즉 미래의 일일 것입니다. 저 사람이 당선되면 뭐가 좋겠다. 저 정당이 집권하면 우리나라가 잘 살 수 있을 거고 내 삶이 좀 나아지겠지. 저 당이 집권해야 마땅하지. 더 좋은 세상이 될거야 같은 것들이죠. 물론 우리당은 현재 손에 잡히는 뭔가를 당장 제공해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당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제공해주겠다고 말해야 할까요? 그리고 우리가 이것을 제공해줄거라고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요? 


3. 우리는 당명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것은 “우리가 이런 세상 만들겠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전망을 얘기해왔고 지지를 호소했지요. 그리고 의원이 없으니(혹은 주목받지 못했으니) 의정활동보다는 당을 알리는 데 힘써왔습니다. 당을 알린다는 것은 당명을 알린다는 것과 같은 말이지요. 심하게 말해 결국 우리당에겐 당명만 남은 것입니다. 당명 개정 안건이 뜨거운 이유겠지요. 결국 한동안은 당명으로만 우리를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4. 당명 ‘노동당’ 의 대중성 1
현재 우리당의 이름은 노동당입니다. 노동당이라는 당명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느껴질까요? (북한, 북조선노동당을 제외하더라도)일단 ‘노동’ 하면 힘듦이 연상됩니다. 이 사회에서 노동은 ‘힘든 일’ 로 받아들여집니다. 다가갈 수 있는 건 당명뿐인데 당명에서 힘듦이 연상되면 사람들은 일단 부정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가 자랑스레 여겨왔던 노동의 가치, 신성함, 고귀함의 느낌은 노동당이라는 말로 전달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5. 당명 ‘노동당’ 의 대중성 2
그리고 노동당이란 당명이 원하는 효과 중 하나인 노동자 프라이드 또한 심어줄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이 시대는 직장에 가서 노동하여 자아를 실현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노동자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오래 일 할 직장을 잡기도 거의 불가능할 뿐더러 기회만 있으면 퇴직하고 놀고 싶다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마지못해 일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로또가 이렇게 횡행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임금노동) 그만두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려고! 막상 저만 해도 그렇습니다(로또는 안 사지만요). 사회운동을 더 많이 하고 싶은데 먹고 살아야 해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 일 다행히 재밌긴 하지만 회사 안다녀도 되면 때려치고 활동에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지 않으신가요? 

안타깝게도 노동자 프라이드는 고취될 수 없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왜 프라이드를 안가져?” 라고 따져봐야 소용없습니다. 개개인의 욕망을 탓할 수도 없거니와 탓해봤자 자신의 욕망을 부정하는 세력을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게다가 그 욕망이란게 거창한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고 싶다 정도인걸요. 물론 “이런 세상이 싫다! 노동자 프라이드가 필요하다! 사람들의 욕망을 바꾸겠다! 그러기 위한 정당이 필요하다” 고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그 정도의 일은 현재 우리당에서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같은 조직력과 선전능력으론 아쉽게도 사람들에게 새로운 욕망을 심어주긴 어렵습니다. 아쉽지만 현실입니다.


6. 당명 ‘노동당’ 의 대중성 3
더 살펴보자면 변혁의 주체로서의 노동자입니다. 노동당이란 당명은 분명히 변혁의 주체로서의 노동자를 호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정당으로서 변혁의 주체를 호명하는 당명을 가진다는 것은 괜찮은 일일 것입니다. 그리고 노동자는 분명히 변혁의 주체입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보았듯이 사람들은 노동자가 되길 싫어합니다. 그리고 노동자가 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 될 수 없거나 혹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되기 싫어하고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노동자가 되어서 노동자로서 세상을 바꾸라거나 노동자니까 우리당에 들어오라는 것은 다소 무리한 제안입니다. 그렇기에 노동당이란 당명은 이미 스스로를 노동자로 인식하는 활동가에게나 다가가기 좋은 이름일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은 소수입니다.


7. 당명 ‘노동당’ 의 대중성 4
마지막으로 살펴보고 싶은 것은 노동자를 위한 혹은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당이라는 개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일을 하며 사니까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당이라는 수사가 잘 먹힐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사람들은 노동이 싫고, 노동자가 되기도 싫고, 될 수도 없으며, 이에 프라이드도 없고 딱히 사회운동가로 자신을 정체화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당이라는 말은 “그래..이런 정당도 하나쯤은 있어야지”, “노동자는 힘드니까 그들을 위한 정당은 하나 있어야지” 정도의 반응만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 정당은 아니지만 저런 정당은 하나 있어야지” 정도죠.


8. 그렇다면?
이처럼 우리가 그리는 미래를 담아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당명 ‘노동당’ 은 매우 대중성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노동당이란 당명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것을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명에선 우리를 지지할 이유를 전혀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설령 있다고 해도 매우 소수입니다. 그럼 어떤 당명이어야 할까요?

많은 당원분들께서 생각하시는 것처럼 우리당은 해방을 지향하며 해방을 위해선 체제의 변화가 필요하고 이런 체제 변화를 사회운동을 통해서 이루려는 정당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당 사회운동기구의 운동을 잘 묶어내고, 우리당 밖의 사회운동과도 연결고리로 기능할 수 있는 당명이 필요합니다. 물론 당명 자체도 해방적이어야 하거니와 사람들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테니까요. 저는 이 모든 것에 부합하는 당명이 ‘기본소득당’ 이라고 생각합니다.


9. 기본소득당 : 쉽습니다.
우리당의 이름을 기본소득당으로 합시다. 일단 사람들은 기본소득이 뭔지 알고 있습니다. 혹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소득이 뭔지 아는 사람들은 기본소득을 좋아합니다. 제 주위의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을 받는 청년들 역시 그렇습니다.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을 준다는 데 솔직히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아마 자본가들이나 싫어하겠지요) 사람들이 뭔지도 알고 또 그것을 좋아하고 원한다는 점에서 기본소득당은 최소한 노동당보다는 우리에게 훨씬 유리한 이름입니다.


10. 기본소득당 : 구체적입니다
이렇다 할 다른 당명 개정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당명을 거론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기본소득이라는 구체적 당명은 현재의 우리에겐 실보다 득이 많습니다.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아름다운 단어로 당명을 정하면 어느정도 우리의 마음을 만족시킬 순 있으나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할 것입니다. “자유? 좋지. 평등? 좋지. 자유와 평등 말하지 않는 당이 어디있나?” 라고 생각할 겁니다. 사람들은 구체적인 것을 원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건데?” 에 대한 답을 원합니다. 의원이 있는 정당들은 의정 활동으로 그것을 알릴 수 있지만 우린 그렇지 못합니다. 말 그대로 이름 하나입니다. 그 이름으로 구체적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기본소득당이란 이름은 우리당이 "기본소득을 이야기하는 당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얘기하다가는 이도저도 아니게 됩니다. 특히 우리 같은 작은 정당에서는 말이죠.


11. 기본소득당 : 해방적이고 급진적입니다.
기본소득은 여전히 한국에선 급진의제입니다. 일을 안해도 돈을 주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우리당의 급진성을 보여줄 수도 있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기본소득 자체가 반자본주의적 속성을 가지고 있어 해방적입니다. 게다가 그것을 당명으로 걸 정도니 해방을 지향하는 급진적인 당이라는 느낌을 줄 것입니다. 


12. 기본소득당 : 사회운동기구와도 어울립니다.
기본소득당이란 당명은 우리당 사회운동기구의 활동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각 사회운동기구의 활동을 기본소득으로 모아내고 엮어내는데 어떻게 악영향을 끼치겠습니까. 기본소득이란 이름으로 각 사회운동기구의 운동은 더욱 풍부해질 것입니다. 악영향을 끼친다면 사회운동기구의 활동을 기본소득으로 잘 묶어내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는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더 잘 묶어내면 될 문제입니다. 게다가 기본소득 자체의 반자본주의적 속성으로 인해 사회운동들간의 연결고리가 되기도 쉽습니다.


13. 기본소득당 : 나중에 당명 또 바꿔야하나?
당명의 효용이 없어지면 또 당명 바꿔야 하냐는 우려도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명을 개정하는 것에 대한 피곤함 또한 알고 있습니다만 변화하는 시대와 정세에 맞추어 우리당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된다면 다시 바꿀 순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당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14. 기본소득당 : 6월 6일 전국위 반대토론 내용 1
"기본소득을 아시는 분 조차 그게 왜 정당명이 되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시더라" 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분은 기본소득당은 너무 구체적이어서, 혹은 기본소득을 정책으로 생각하시기에 어색하다는 느낌이셨을 것 같은데요. 새로움은 어느 정도의 어색함을 동반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노동당도 처음에 어색했으니까요. 그리고 당명은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단어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신데요. 저 또한 그랬으나 스페인의 포데모스(“우린 할 수 있다” 는 뜻의 당명)의 사례만 살펴봐도 포괄적이며 추상적 단어가 아니라도 활동엔 지장이 없는 것 같습니다.


15. 기본소득당 : 6월 6일 전국위 반대토론 내용 2
"기본소득 운동이 중심이 되면 반자본주의 운동이 포기가 되는 형태 밖에 될 수 없습니다" 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수탈된 부를 공유부로 규정하여 그것을 나누자는 기본소득운동에 대한 비판으로 보입니다. 공감할 만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급된 반자본주의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수탈’ 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득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그것이 원래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공유부’ 등의 개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탈된 부를 기본소득으로 나눈다면 수탈의 동기가 없어져 수탈된 부의 양 자체가 줄어들어 이에 따라 자연스레 기본소득의 ‘액수’ 는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소득이 수탈된 부의 양을 줄어들 게 한다면 기본소득운동 또한 반자본주의 운동이지 않을까요?


16. 나가며
쓰다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항상 글은 짧고 간결한 것이 미덕이라고 말하고 다녔던터라 스스로 이렇게 긴 글을 내놓은 것이 부끄럽지만 부대표로서 당원 여러분들과 생각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써봤습니다. 길었지만 현재 우리에게 남은 건은 거의 당명뿐이고 현재의 당명인 ‘노동당’ 보다 더 쉽고 구체적이며 급진적이고 해방적일 뿐만 아니라 사회운동들을 연결할 수 있는 이름인 '기본소득당' 으로 우리의 당명을 바꿔보자는 글이었습니다. 오는 7월 '봉합' 이 아닌 '새로 고침' 할 수 있는 당대회를 함께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비롯한 의견들을 최대한 빨리 확인하고 반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의견 많이 남겨주셔요!
  • 우진나라임시정부 2019.06.18 12:38
    부대표님께서 활동가로써 '노동당'의 이름이 불편하셨던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감히 이해한다고 말씀은 말씀드리기는 어려워... ^^;)

    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겠으나 그냥 개인적인 말씀하나 드리겠습니다.

    저는 작은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계급적으로는 노동자는 아닙니다.
    주변사람들이 아주 이상한놈으로 보곤하죠~
    저는 지난 2014년 가장 당세가 작은 정당을 찾아 자발적으로 당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찾아보기 전까지는 '노동당'이란게 있는줄도 몰랐죠.
    가장 당세가 작은 정당을 찾은 이유는 '변하지 않는 현실에 맞서는 사람들'을 찾고 싶어서였고, 저희 당협 선배님들이나 다른 활동가분들을 만나며, 저의 선택에 매우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노동=힘들다'라고 말씀 하시는데, 힘들죠~
    저도 노동 싫어하고, 불노소득을 위해 노력도 합니다.
    근데 제가 알고 있는 '노동당'의 당원이라면, 힘든일 인줄 모르고 '노동당'하시는 분은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힘들기를 자처한 사람이고, '노동당'의 당원은 그러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전 믿고 있습니다.

    '노동당=힘든길', '기본소득당=쉬운길'로 말씀하시지 않았나 싶은데,

    '생어우환(生於憂患) 사어안락(死於安樂)
    지금의 어려움이 나를 살릴것이고, 편안함과 안락함이 나를 죽일 것이다'
    (감히 우리라는 말은 못쓰겠네요.)

    '제가 우리는 이래야 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니 저의 정당인 '노동당'에게 바라고 싶은 점을 말슴드린다면,
    '세상은 아직 바뀔 준비가 되지 않았다. 자리를 지키고 기다려야 한다.'입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렸으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논쟁이 안되었으면 합니다. ^^;

    그럼 편안한 오후 되세요.
  • 서태성 2019.06.18 13:39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힘들긴 하지만 저의 선택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ㅎㅎ하지만 가능성이 좀 보여야 힘들지라도 굳건히 앞으로 '같이' 나아갈 수 있는 것 일텐데 당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 눈에 보이니 점점 작아져 고립된 우리만 남을까 하는 우려도 듭니다. 몇몇 굳건하신 분들이야 상관없이 남아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당원분들은 그리고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더라구요. '함께' 미래를 도모하자는 글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출마하셨죠?ㅎㅎ응원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정양현 2019.06.19 01:28
    지금까지 읽은 당명 개정에 관한 글들중에 가장 눈에 들어오는 글이었습니다. 많은 고민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 서태성 2019.06.19 09:28
    댓글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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