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조회 수 138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울 성북당협 권용석입니다.

갓 성년이 되어 사리분별을 하게 되자마자 입당을 했습니다마는, 이제 어떤 시기를 청산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돌아보니 제 20대 거의 전부를 사회주의 대중정당의 '당원'으로 보냈습니다. '운동권'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한 것이 10대때부터이니... 한 10년 한 것 같습니다.  다사다난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반추의 결과는 후회가 아닌 죄스러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적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 당원동지들로부터(이 단어를 쓰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수없이 많은 유, 무형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갚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제대로 해 보기로 결심한 마당에  당적을 정리하지 않는다면 이런저런 허명들과 더불어 그 말빚을 더 쌓을 뿐이겠지요.


예전에 운동을 처음 시작하며 들었던 말이 생각납니다.



"당(조직)이 없는 사회주의자는 사회주의자가 아니다. 

그리고 혁명가가 당을 선택했다면, 

그 당이 너를 버리기 전에 네가 먼저 당을 버려서는 안 된다."



혁명가는 자신이 옳다고 믿어 선택한 당이 1+1=3 이라 이른다면 그것이 틀렸다고 생각하더라도 대중 앞에서 태연하게 선전할수 있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러나 학문을 하는 이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이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최소한 1+1=3이라고 태연하게 말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혁명가도, 사회주의자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럼 저는 무엇일까요?


지금은 다만 자유롭고자 합니다.






P. S. 현린 대표 동지, 차윤석 사무총장 동지 외 몇몇 분들 직접 뵙고 인사드리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건승을 빕니다.


 


  • Julian 2019.12.01 16:21
    권용석 당원님, 나는 당을 새롭게 하기 위해 , 재건하기 위해 새롭게 마음을 먹고 지난달 당직 선거에서 선출된 이주영
    (강서양천 당협위원장과 전국위원) 입니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공부'를 하시고 나서, 기회가 된다면 다시 당원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적색모의] 노동당의 전략, 헌법, 교육, 홍보기획안을 함께 만들 당원을 찾습니다. file 노동당 2020.07.06 1296
공지 의제조직연석회의 개최 노동당 2020.07.02 157
공지 노동당 중앙당 당직자 채용 공고 노동당 2020.06.29 310
공지 [노동당 후원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42277
76594 노동당 기본소득정치연대 총회준비팀 회의 결과 Julian 2020.07.11 112
76593 [노동당 노동연대상담소] 100리터 종량제봉투 근절 카드뉴스 1호 발행 신희철 2020.07.07 60
76592 서울시는 9호선 2, 3단계 구간 관리운영사업 민간위탁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 서울특별시당 2020.07.07 41
76591 [예술위원회 경계사진 3차 후기] 달이 해를 가렸던 날의 길 file 현린 2020.07.04 172
76590 [예술위원회 영화소모임 <적화회담>] 세 번째 모임에 초대합니다. 1 file 안보영 2020.07.01 174
76589 [초청강연회] 가부장체제론과 적녹보라패러다임(고정갑희선생님) file 정책위원회 2020.07.01 160
76588 (모임후기) 노동당 의제기구 기본소득정치연대 file Julian 2020.06.24 403
76587 서울시당 7월 정기교육안내-6/27(토),14시,수유시장다락방 file 서울특별시당 2020.06.23 333
76586 서울시당 <사람을 살리는 책읽기>소모임-6/25(목),19시,비트 file 서울특별시당 2020.06.23 128
76585 [2020 문화예술위원회 캠프] 문화예술위원회는 대체 어떤 조직인가요? file 문화예술위원회 2020.06.22 190
76584 [예술위원회 비트 경계사진 2차 후기] 좋은 길은 함께 걸어요! 5 file 현린 2020.06.19 232
76583 긴급공지! ) 내일 기본소득 모임 장소를 변경합니다! Julian 2020.06.18 210
76582 [사하당협 정책논평]사하구의회 구의원 상반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부산광역시당 2020.06.17 155
76581 문화예술위원회 빨간귀 모임안내 file 신기욱 2020.06.17 153
76580 증여론 file 니최 2020.06.13 241
76579 노동당 의제기구 기본소득정치연대 모임 안내 (장소 변경!) Julian 2020.06.12 285
76578 [초대] 노동당 정책위원회 공개학습모임 1탄 - 3차 file 정책위원회 2020.06.11 558
76577 노동당 기본소득 의제조직 모임 예고 Julian 2020.06.09 259
76576 사람을 살리는 책모임-두번째 6/25 7시 [제국문화의 종말과 흙의 생태학] 류성이 2020.06.09 175
76575 [예술위원회 카프 첫모임]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른다 1 file 문화예술위원회 2020.06.03 276
76574 [예술위원회 비트 경계사진 1차 후기] 산책과 등산의 경계는? 7 file 현린 2020.06.01 539
76573 슬기로운 노동당 생활 : 당원 동지들을 위한 당 주요 일정 안내 file 노동당 2020.05.29 1836
76572 생태평화위원회 창립총회 담쟁이 2020.05.29 2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47 Next
/ 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