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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느꼈던 참신함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6년동안 정주고 마음줬던 민노당을 떠난 분함과 억울함이 남아있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새로운 진보정당운동부터 지금까지 약 한달이 넘는 시간동안 솔직히 실망이 더 큽니다.

총선이라는 현실적인 일정에 쫓기고 있고, 민노당 창당때와는 다른 열악한 분위기와 상황을

고려해서 마음을 다잡고 있기는 합니다.(그리고 좀 더 힘을 보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당이 너무 많은 시간을 중앙당 창당이나 지역당 창당작업 같은 일에 할애하고 있고,

사람들이 원하는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역할은 너무 뒤로 밀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말하자면, 내용과 형식 중에 형식에만 너무 치우쳐있다고 할까요?

아무리 총선대응용 임시기구적 성격이라고는 해도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당대표 선거도 치르지 못한채 이미 5분의 공동대표를 모시게 된 것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고요.

조승수 대표님의 메일 한통 이외에는 이렇다할 납득할만한 합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치권이나 사회에선 이슈가 넘쳐나는 데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올라오는 진보신당 일정에는

별로 눈에 띄는 모습이나 발언이 없더군요.

비례대표나 지역구 출마에 대한 부분도 당내에서 많이 공유되지 못한 채 그저 추천의견만

개진되고 있는 상황같은데,  이 역시도 물리적 시간의 부족함 때문이겠지요.(시간! 시간! 시간!!)

그나마 서둘러 짓고 있는 구조도 민노당과 별 다를 바 없이 비쳐지고 있으니. 내용도 형식도 모두

실망스럽다는 겁니다. 물론 서두에 말했던 것처럼 이미 몇 가지 어쩔수 없는 상황과 외부요인을

고려하여 다 참고 이해하기 때문에 이것 가지고 더 이상 뭐라고 하기는 싫습니다.

그치만 답답한 심정만은 털어놓고 싶네요..ㅠㅠ


  • 채주환 4.00.00 00:00
    네 부분으로 적어봅니다. 오래 글을 다듬지는 못하고 맞춤법 검사만 하였습니다. 생각과 푸념이 섞여있습니다. 1. [ 여기 모이신 당원들은 어떤 분들일까 가끔 생각해 봅니다. ] ①수십 년간 중앙에서 혹은 지역에서 변혁운동을 하신 분들, ②국회의원을 당선시킨 어느 진보정당의 당원이셨던 분들, ③한O라당 과 통O민주당에 질려서 처음 가입하신 분들, ④변혁적 사회주의 정당을 추구하셨던 분들, ⑤그냥 홍세화씨나 토론회의 달변을 자랑하신 국회의원이 좋아서 가입하신 분들……. 상당히 다양하리라 여겨집니다. 그만큼 바람도 다르시겠지요. <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진보신당’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 2.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이 아무 문제없이 해결되면서 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현실에서 불가능합니다. [ 다만, 어떤 모자람과 실수가 있었는가는 평가가 되어야 하지요. 나중에 고쳐진다는 믿음을 심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 3. 개인적 넋두리 : 당원게시판에 댓글(≒답글)만 붙이고 있습니다. 가까운 가족과 주변분들 중에 민노당에 잔류(?)하신분이 존재하며, 그 분들과의 대화에 어색함이 존재합니다. “댓글은 당원 및 가입한 분만 볼 수 있으니 드러나지 않고…….” 덧붙여서 직장 생활을 우선시 하다 보니 글 적는 것과 제안 이외에 별 활동을 찾지 못하여, 내가 과연 ‘진보신당’에 당원자격이 있는가? 하는 수많은 의문까지……. 4. 중국의 격언(?)을 추가 수정한 개인적 좌우명을 적어봅니다. “늦은 것은 두렵지 않다. 느린 것도 두렵지 않다. 다만 멈추는 것만이 두려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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