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빈련, 진보신당 지지선언 및 비례후보 추천 기자회견문

by 김상열 posted Mar 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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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빈민연합은 이번 총선에서 진보신당을 지지하며,

빈민후보와 함께 빈곤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힘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대다수의 서민이 빈곤의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미 국민의 4명중 한명이 빈곤한 상황에서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는 절망의 생활고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앞다투어 밀려드는 개발의 폭력은 최소한의 삶의 터전마저 빼앗고 있다.


개발과 도시미관을 이유로 한 노점단속으로 작년 고양의 붕어빵 노점상이 비관하여 목숨을 끊었으며, 바로 어제 용역깡패의 폭력에 성남의 떡볶이 노점상이 분신하는 참담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쪽방 비닐하우스 등 주거빈곤층의 주거권은 개발과 자본의 이윤앞에 쓰레기처럼 버려졌으며, 오르는 집값으로 세입자는 그 자체로 빈곤해지고 있다. 집은 있으되 사람은 없는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인 것이다.

살인적인 고금리와 금융채무자에 대한 인권침해와 차별은 대출 광고속에 묻혀버렸으며, 낮은 최저생계비로 인한 절대빈곤층의 고통은 복지병이라는 낙인속에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감추어져 있다. 저임금과 불안정한 노동은 이제 사회적 강요를 넘어 그것이 바로 ‘복지’인양 포장되고 있으며, 사회서비스의 시장화와 교육, 의료, 물, 전기 등 공공영역의 민영화, 시장화는 모든 서민을 빈곤으로 가는 고속도로위로 내몰고 있다.

다 열거할 수조차 없는 빈곤화 정책들은 폭력과 통제와 관리의 정책과 짝을 이루어 경제성장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사회의 참담한 현실과 고통을 우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빈곤은 인간을 인간일 수 없게 하기에 그 자체로 범죄이며, 신자유주의의 전도사인 이명박 정부와 사이비개혁세력을 포함한 보수정당은 그 자체로 범죄 집단이다.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서 스스로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처절한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노점상 말살정책에 맞선 생존권 투쟁, 주거빈곤층의 철거반대투쟁,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권 쟁취투쟁과 농민의 생존권 투쟁 등은 이미 최소한의 생존권 투쟁을 넘어 신자유주의 반대투쟁으로 분출되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의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투쟁이야 말로 민중의 정치이며, 사회의 주체로 서는 것임을 지난 경험을 통해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하기에 전빈련은 이번 총선에서도 투쟁하는 민중과 함께 빈곤서민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제기해 나갈 것이다.


오늘, 전빈련은 이번 총선에서 진보신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

전빈련은 고통받고 있는 민중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진보신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통해 진보정치의 희망과 근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진보신당은 ‘빈민이 함께 만드는 정당’이며, 노동자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우리의 권리를 배타적으로 옹호하는 정당이다. 진보신당은 투쟁하는 민중과 함께 더 많은 권리의 주체를 만들어나갈 ‘선명한 진보정치’의 광장이다.

우리는 진보신당과 함께 죽음의 정치가 아니라 노동자, 농민, 빈민이 권리의 주체가 되어 만드는 ‘사람을 살리는 정치’를 통해 절망의 사회를 바꿔나갈 것이다.


전빈련은 진보신당 비례후보로 빈민의 후보를 추천한다. 오늘 우리가 추천하는 후보는 노점상, 철거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반빈곤 운동주체의 목소리와 함께 할 것이다. 전체 국민의 네 명 중 한명이 빈곤한 현실에서 빈민의 후보는 우리 모두의 후보이며, 바로 진보신당의 후보이다.

우리는 빈민후보와 함께 이명박정부의 경제성장론이 민중에게 더 많은 빈곤을 강요하는, 피를 전제로 한 정책임을 선전할 것이다. 우리는 빈민후보와 함께 인간다운 삶의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우리는 진보신당과 함께 다른 세상을 꿈꾸고, 우리의 꿈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이번 총선은 신자유주의 세력, 보수청지판과의 우회할 수 없는 한판투쟁의 공간이다. 이명박 정권의 기만적인 복지정책을 파탄내고, 진보신당과 함께 노동자 민중들의 희망을 만들어 나갈 새 장을 열어 제낄 것이다. 18대 총선! 가난한 이들의 함성으로  ‘지금까지 와는 다른 세상 진보정치의 새 희망’을 선언할 것이다.



2008년 3월 14일

전국빈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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