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문 추진모임에서 제안합니다. (3월 16일 12시 모임)

by 나영정 posted Mar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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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제안] 진보신당 여성주의, 방향과 과제



2008년의 시작과 더불어 진보정당의 분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에게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는 필연적인 일이었을 것입니다. 사회 변혁을 목표로 건설된 진보정당에서, 진보와는 무관한 비생산적인 내부투쟁으로 인해 정작 중요한 과제는 사장되어버린 채 잃어버린 것, 혹은 앞으로 잃을 것이 더욱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8대 총선이 코앞이라는 급박한 상황으로 인해 창당일정에 쫓기듯이 달려오면서, 2.3 당대회 직후 불꽃처럼 일었던 탈당흐름, 진보정당다운 활동에 대한 의욕에 넘치는 목소리들이 어느덧 우려로 바뀌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당원들이 당연히 진보신당으로 올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진보신당이 어떻게 하는지 보고 판단하겠다고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진보신당이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과의 차별성이 무엇인지 이들은 묻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민주노동당과 분리한 것은 단순히 종북주의와 패권주의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의 단초였을 뿐, 하나의 당으로 존재할 수 없도록 만들었던 원인은 훨씬 깊고 다양할 것입니다. 그 원인을 제대로 짚기 위해서는 민주노동당에서 활동했던 우리들 자신의 활동에 대한 평가와 반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물론 총선이라는 긴박한 일정이 눈앞에 다가와 있고, 그 일정을 소화하기에도 벅찬 상황에서 그러한 과제가 총선 이후로 보류되고 있는 것을 무조건 부정적이라고 판단하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 전에 평가와 반성을 위한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무리한’ 일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권력이 제시하는 일정에 따라 우리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중심주의에 근거한 운동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진보정당 여성답게, 우리의 계획으로 일정을 만들어 갑시다. 우리의 평가와 반성에 근거해서 총선에 대응하고, 진보신당의 밑그림을 그리는데 여성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줍시다.


■ 3월 16일 12시 창당대회 장소에서 여성들의 모임을 제안합니다. (대상 : 여성당원 모두)

■ 그 자리에서 토론회 일정과 방향에 대해 초벌논의를 하고, 이후의 일정을 함께 준비합시다.



2008년 3월 8일

진보신당 연대회의 여성부문추진 준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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